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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

    • '까칠한 논객'이 건네는 따뜻한 위문편지

      “고백하자면 그동안은 거짓말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소설가 이응준(53·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신간 산문집 에 대해 “저는 저를 위해 글을 써온 터라 그간 ‘제 책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면 거짓일 테지만 이번 책...

      2023.09.01 18:46

       '까칠한 논객'이 건네는 따뜻한 위문편지
    •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위험한 시집'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위험한 책'입니다." 이서하 시인(31·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사동 민음사 사옥에서 자신의 신간 시집 에 대해 "움직이지 않는 부동의 존재들, 사고의 폭을 넓히지 않는 존재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2023.09.01 08:54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위험한 시집'
    • 산문집 출간한 소설가 이응준 "문학의 시대 끝나도...당신을 위해 글을 씁니다"

      "고백하자면 그동안은 거짓말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소설가 이응준(53)은 지난 28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신간 산문집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에 대해 "나는 나를 위해 글을 써왔다"며 "그간 '제 책이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2023.08.31 16:19

      산문집 출간한 소설가 이응준 "문학의 시대 끝나도...당신을 위해 글을 씁니다"
    • "달콤한 말 뒤에 숨긴 너의 의도에 속지 않아"

      세계적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를 한국에 소개한 건 대입 시험이었습니다. 1980년대 송동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학력고사 출제위원으로 끌려갔어요. 보안 때문에 ‘감금 생활’을 하던 그는 무료함을 달래려 틈틈이 독일어판 소설을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2023.08.11 17:57

       "달콤한 말 뒤에 숨긴 너의 의도에 속지 않아"
    • 밀란 쿤데라와 '아이브' 안유진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이유 있는 고전]

      세계적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를 한국에 소개한 건 대입 시험이었습니다. 1980년대, 송동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학력고사 출제위원으로 끌려갔어요. '끌려간다'고 한 건 요즘 수능에서처럼 그 시절 출제위원들도 시험지 유출을 막으려 일정 기간 외부 ...

      2023.08.10 14:39

      밀란 쿤데라와 '아이브' 안유진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이유 있는 고전]
    • "100년 전 릴케는 BTS급 스타"

      “이 시집에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역사가 녹아 있습니다. 릴케가 서정시의 정수라면, 는 그 릴케의 정수예요.” 최근 를 번역·출간한 김재혁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64·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서정시는 체험을 바탕으로 쓰는 시이고...

      2023.07.05 18:34

      "100년 전 릴케는 BTS급 스타"
    •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 릴케…"100년 전 BTS 같은 아이돌"

      시인이자 번역가인 김재혁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최근 번역한 를 살펴보고 있다. 구은서 기자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오늘날에는 '일리 커피' 탄생지이자 '이탈리아의 커피 수도'로 불리지만 과거 이곳은 유럽의 물자가 드나드는 주요 항구도시, 동유럽의 관문...

      2023.07.03 11:11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 릴케…"100년 전 BTS 같은 아이돌"
    • '외교 전설' 키신저가 꼽은 6인의 리더들

      위기는 리더십의 무대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말했다. “쉬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치인이 필요 없다. 대개 저절로 해결된다. 균형이 흔들리고 조화가 안개에 휩싸일 때야말로 세계를 구할 결정이 모습을 드러낼 기회다.” 지구촌 곳곳에서 리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

      2023.05.26 17:52

       '외교 전설' 키신저가 꼽은 6인의 리더들
    • ‘국제외교의 전설’ 100세 맞은 키신저가 말하는 리더십

      위기는 리더십의 무대다. 히틀러의 나치 독일과 맞서 싸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말했다. "쉬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치인이 필요 없다. 쉬운 문제는 대개 저절로 해결된다. 균형이 흔들리고 조화가 안개에 휩싸일 때야말로 세계를 구할 결정이 모습을 드러낼 기회다....

      2023.05.26 15:25

      ‘국제외교의 전설’ 100세 맞은 키신저가 말하는 리더십
    • 아이들 시선으로 본 2차 세계대전

      “1945년, 부모님은 범죄자 비슷한 두 남자에게 우리를 맡기고 떠났다.” 의 첫 문장이다.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장편소설은 로 유명한 부커상 수상(1992) 작가 마이클 온다치의 신작이다. 2018년 영어로 나온 지 5년 만에 최근 ...

      2023.05.19 18:04

       아이들 시선으로 본 2차 세계대전
    • “부모님은 범죄자 비슷한 두 남자에게 우리를 맡겼다" [책마을]

      “1945년, 부모님은 범죄자 비슷한 두 남자에게 우리를 맡기고 떠났다.” 의 첫 문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장편소설은 로 유명한 부커상 수상(1992) 작가 마이클 온다치의 신작이다. 2018년 영어로 나온 지 5년 만에 최근...

      2023.05.15 17:32

      “부모님은 범죄자 비슷한 두 남자에게 우리를 맡겼다" [책마을]
    • '조용한 미국인', '전쟁광' 미국, 70년 전 알아챈 소설가

      시대를 앞선 소설들이 있다. 최근 국내 출간된 (사진)도 그렇다. 영국 작가 그레이엄 그린이 1955년 펴낸 이 장편소설은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 호찌민의 베트남민주공화국과 프랑스가 싸운 이 전쟁에서 미국이 프랑스를 지원하며...

      2023.05.07 17:43

       '조용한 미국인', '전쟁광' 미국, 70년 전 알아챈 소설가
    • 신달자 시인 "여든까지 나를 지켜준 것은 시였죠"

      최근 17번째 시집 을 출간한 신달자 시인(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몸에 대해 오만했던 젊은 시절을 반성했다”며 “내 몸, 그리고 앓는 몸을 가진 분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집”이라고 말했다. 1943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팔순을 맞는다. 내년 등단 60주년...

      2023.05.05 16:08

       신달자 시인 "여든까지 나를 지켜준 것은 시였죠"
    • 30년 친구 심슨 가족이 알려주는 '진짜 친구'

      아빠는 취미가 많다. 아빠는 친구들과의 약속보다는 방에서 선물받은 하모니카를 불거나, 클래식 기타로 새로운 악보를 연주해 보거나, 바둑 대국을 감상할 때 훨씬 행복한 것 같다. 친구들을 만나는 날은 1년에 사흘 정도 되려나? 유년 시절의 조각 기억들을 모아 보았을 때 ...

      2023.04.29 19:02

      30년 친구 심슨 가족이 알려주는 '진짜 친구'
    • 삶이 막막할 때 값싼 위로를 얻기보다 카프카를 읽었다 [책마을]

      “그레고리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유명한 첫 문장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에 나온다.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가 되어 있더라는 황당한 내용이지만, 약 100년이 ...

      2023.04.20 10:42

      삶이 막막할 때 값싼 위로를 얻기보다 카프카를 읽었다 [책마을]
    • "시를 통해 전쟁 속 평화 얻었죠"…80세에 돌아본 시인의 삶

      “아픔과 시련과 고통과 신음과 통증들은모두 나의 양 떼들이라나는 이 양들을 몰고 먹이를 주는 목동” (‘나의 양 떼들’) 17번째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을 출간한 신달자 시인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3.04.20 10:03

      "시를 통해 전쟁 속 평화 얻었죠"…80세에 돌아본 시인의 삶
    • 열네 살에 '남장'하고 조선팔도를 누비다

      순조 30년(1830년), 한 소녀가 남장한 채 집을 나섰다. 이때 나이는 고작 열네 살.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시작으로 단양을 거쳐 금강산과 설악산을 누비고, 마침내 한양의 남산까지 올랐다. 19세기 조선의 여성 시인 김금원 이야기다. 그녀는 여성의 몸으로 보수적인 ...

      2023.03.10 18:16

       열네 살에 '남장'하고 조선팔도를 누비다
    • "어떤 불행에는 이유가 없다"

      제목대로 ‘급류’다. 소설가 정대건이 지난달 출간한 장편소설 <급류>(민음사)를 펼친 독자는 강렬한 물길에 휩쓸린 듯 이야...

      2023.01.16 16:14

      "어떤 불행에는 이유가 없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역대 최고 선인세 수출

      이영도 작가(51)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 4권)가 해외에 판권이 팔린 책 가운데 가장 많은 선인세를 받게 됐다. 책을 출간한 민음사는 “유럽의 한 출판사에 약 3억원의 선인세를 받고 판권을 수출했다”며 “하나의 나라에서...

      2023.01.02 17:32

      '눈물을 마시는 새' 역대 최고 선인세 수출
    • '갈등의 사회'에서 사랑을 외치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앨리 스미스(60·사진)는 2015년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결정했고,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유력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고 있었다. 분열과 갈등이 화두가 된 세상을...

      2022.12.11 18:22

      '갈등의 사회'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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