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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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4강 진출
흑5, 백10의 3·3 침입은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포석이다. 흑15는 견실한 수다. 16~20까지 다소 고전적인 수순의 벌림이 반갑다.흑35부터 이 바둑의 포인트였다. 백36은 좋은 수였는데, 38이 무거웠다. 이 수는 참고도 백1이 급소였다. 흑2&m...
2021.1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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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빈틈없는 중종반
초반에 약간의 몸싸움이 끝나자 바둑은 어느덧 거의 정리됐다. 형세는 흑이 덤을 제하고 열 집 정도 앞서는 장면이다. 백은 반전이 필요하다.그런 의미에서 백84·86은 승부수다. 형세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흑은 87로 물러났다. 여기서 참고도 흑1로 뒀다면 바...
2021.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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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때이른 승세
흑5 이하, 그리고 백10 이하 똑같은 정석이 등장했다. 흑15는 21에 다가가는 수도 가능하지만 가장 견실한 수다. 백16도 무난한 갈라침이다. 18을 교환하고 20까지 요새는 보기 어려운 고전적인 수순이다.백32 씌움이 호방하다. 흑도 35로 응수타진이다. 서로 모...
2021.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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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26패 오유진의 '반란'…최정 5연패 막았다
오유진 8단(23·사진)이 5년 연속 프로 여자국수에 도전한 ‘천적’ 최정 9단(25)에게 완승을 거두고 ‘입신(入神·9단의 별칭)’ 반열에 올랐다.오유진은 25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
2021.11.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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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완벽한 마무리
이제는 백이 평범한 수로는 이길 수 없다. 백146·148은 그런 의미에서 승부수다. 하지만 흑149·151이 좋은 수법이다. 결과적으로 백 승부수는 통하지 않는 수법이었다. 154는 흑156을 방지한 임시방편이지만 161로 어차피 잡혔다. 1...
2021.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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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승세
백62는 참고도 백1로 붙이는 수가 타이밍이었다. 5로 끊어서 7을 교환한 다음 9로 나가는 것이 좋은 행마다. 흑이 2로 3에 끊으면 백2, 흑4를 교환한다. A에 끊는 맛이 남은 만큼 흑도 신경 쓰인다. 실전 96은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에 흑이 받지 않았다.백68은...
2021.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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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좋은 黑
백12까지 흔한 포석이다. 흑13 날일자 협공이 새롭다. 여기서 백은 몇 가지 선택이 있다. 첫 번째는 손을 돌려 우상귀 3·3을 침입하는 수다. ‘모르면 손 빼라’라는 격언은 많은 경우에 통한다. 우하귀를 계속 진행한다면 실전처럼 백...
2021.11.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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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오유진, 하림배 결승서 붙는다
‘바둑 여제’ 최정 9단(25)이 프로여자국수전 5연패에 도전한다.국내 여자 바둑랭킹 1위 최정은 오는 2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제26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오유진 8단(23)과 격돌한다.최정은 지난달 29일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김혜림 3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유진이 여자랭킹 3위 김...
2021.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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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8강 진출
흑9와 백10에서 미묘한 기싸움이 느껴진다. 흑11부터 29까지 일사천리다. 흑 세력, 백 실리 호각 정석이다. 우상귀와 달리 좌하귀에서는 고전 정석이 등장했다. 40은 좋은 응수 타진이다. 59부터 중반전에 돌입한다.백80이 실수였다. 이 수는 100자리 양호구로 모...
2021.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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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둘 때 제일 바쁜건 '미간 쪽 뇌'
금전거래 협상 등 전략적 사고가 필요할 때 미간 위 안쪽에 있는 뇌 영역이 주로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정동일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와 미국 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대 공동 연구팀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를 활용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연구팀은 48명을 대상으로 일종의 ‘최후통첩 게임&...
2021.1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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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없는 흑
백116은 좋은 수다. 흑이 A에 젖히면 117로, 119에 젖히면 B로 이단 젖힌다. 국면이 꽤 유리한 흑으로선 간명한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117은 침착한 정수였다. 백118 이하 122까지 부분적으로 좋은 수법이다. 하지만 형세가 이미 꽤 기울어 있는 것이 ...
2021.1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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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대성공
흑61은 부분적 맥점이다. 하지만 여기서 인공지능은 ‘가’에 밀어가는 수를 가리키고 있다. 흑 세를 감안한 대세점으로 보인다. 백이 ‘나’에 젖히면 ‘다’로 끊어서 싸운다. 흑이 두지 않았기 때문에 백62...
2021.1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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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초반
흑9는 백이 10에 붙이면 실전처럼 11에 막는 정석을 두겠다는 뜻이다. 백이 조금 양보한다면 10으로는 12에 치받고 흑이 14에 막을 때 10에 젖힌다. 하지만 백도 실전 10에 붙였다. 단 두 수지만 서로 기세가 느껴진다.11이하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수순 중 백...
2021.1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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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8강 진출
흑13의 씌움이 이색적이다. 백14는 20 혹은 203에 붙이는 정석 진행도 가능했다. 33까지 흑 세력, 백 실리로 잘 어울린 바둑이다.백70 이하가 이 바둑의 포인트였다. 70·72는 73자리 치중을 없앤 수이다. 그러자 흑도 73으로 곧장 응수타진한다...
2021.11.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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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남해 7연패 후 한 달간 잠도 못 자…바둑도 인생도 나와의 사활 게임"
“그가 돌아와서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내리막을 걷는 듯하던 ‘왕년의 1인자’가 다시 왕좌에 앉았다.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21)을 꺾고 26번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을 거머쥔 박정환 9단(28) 얘기다....
2021.1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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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의 설욕…신진서 꺾고 짜릿한 역전 우승
박정환 9단(28·사진)이 신진서 9단(21)을 누르고 삼성화재배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은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166수 만에 불계승했다. 1국을 내준 ...
2021.11.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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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대마 생포
흑은 잡아야 이기고 백은 살려야 이긴다.백은 먼저 112로 상중앙 대마의 안형을 넓힌다. 하지만 흑113·115로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흑의 맛을 좋게 해준 악수였다. 112는 124를 먼저 돌려치는 것이 판을 약간이나마 어렵게 하는 길이었다...
2021.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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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양곤마
흑59·63 수순은 보통의 경우 좋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중앙을 두텁게 하고자 둔 수법이다. 흑67은 안형의 요처다. 백도 68이 경쾌하다.흑69는 집균형을 맞춘 수다. 그런데 여기에서 백70·72가 재치 있는 수순이다. 흑에게 73자리를 당...
2021.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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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린 초반
오랜만에 보는 백의 향소목 포진이다. 흑11로 한 칸 걸치면 좌하와 같은 정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전은 흑11 날일자로 걸치면서 변화가 훨씬 다양해졌다.흑13은 20자리 날일자로 씌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면 백18, 흑13, 백23의 정석 수순이 예상된다. 실전은...
2021.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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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8강 진출
초반 28까지 서로 무난한 흐름이다. 흑이 29로 침입하면서 접전이 시작된다. 백30·32는 강인한 수법이다. 백30이 온 이상 31 이하 39까지 필연이다. 하지만 백40은 47을 먼저 선수할 자리였다. 실전 흑이 47이 쌍방 급소였다. 56까지 흑이 포...
2021.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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