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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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줄다
백이 54로 지키자 흑도 55로 지킨다. 양쪽 모양이 똑같은 것이 재미있다. 여기서 인공지능은 참고도1 백1을 가리키고 있다. 흑2로 받으면 백3이 좋은 타이밍이다. 백5와 흑6 교환 자체로 활용했다는 뜻이다. 흑4로 5에 이으면 추후 중앙으로 활용한다. 참고도2 흑2...
2021.12.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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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완벽한 마무리
이제는 백이 평범한 수로는 이길 수 없다. 백146·148은 그런 의미에서 승부수다. 하지만 흑149·151이 좋은 수법이다. 결과적으로 백 승부수는 통하지 않는 수법이었다. 154는 흑156을 방지한 임시방편이지만 161로 어차피 잡혔다. 1...
2021.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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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승세
백62는 참고도 백1로 붙이는 수가 타이밍이었다. 5로 끊어서 7을 교환한 다음 9로 나가는 것이 좋은 행마다. 흑이 2로 3에 끊으면 백2, 흑4를 교환한다. A에 끊는 맛이 남은 만큼 흑도 신경 쓰인다. 실전 96은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에 흑이 받지 않았다.백68은...
2021.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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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8강 진출
흑9와 백10에서 미묘한 기싸움이 느껴진다. 흑11부터 29까지 일사천리다. 흑 세력, 백 실리 호각 정석이다. 우상귀와 달리 좌하귀에서는 고전 정석이 등장했다. 40은 좋은 응수 타진이다. 59부터 중반전에 돌입한다.백80이 실수였다. 이 수는 100자리 양호구로 모...
2021.1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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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없는 흑
백116은 좋은 수다. 흑이 A에 젖히면 117로, 119에 젖히면 B로 이단 젖힌다. 국면이 꽤 유리한 흑으로선 간명한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117은 침착한 정수였다. 백118 이하 122까지 부분적으로 좋은 수법이다. 하지만 형세가 이미 꽤 기울어 있는 것이 ...
2021.1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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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초반
흑9는 백이 10에 붙이면 실전처럼 11에 막는 정석을 두겠다는 뜻이다. 백이 조금 양보한다면 10으로는 12에 치받고 흑이 14에 막을 때 10에 젖힌다. 하지만 백도 실전 10에 붙였다. 단 두 수지만 서로 기세가 느껴진다.11이하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수순 중 백...
2021.1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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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8강 진출
흑13의 씌움이 이색적이다. 백14는 20 혹은 203에 붙이는 정석 진행도 가능했다. 33까지 흑 세력, 백 실리로 잘 어울린 바둑이다.백70 이하가 이 바둑의 포인트였다. 70·72는 73자리 치중을 없앤 수이다. 그러자 흑도 73으로 곧장 응수타진한다...
2021.11.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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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대마 생포
흑은 잡아야 이기고 백은 살려야 이긴다.백은 먼저 112로 상중앙 대마의 안형을 넓힌다. 하지만 흑113·115로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흑의 맛을 좋게 해준 악수였다. 112는 124를 먼저 돌려치는 것이 판을 약간이나마 어렵게 하는 길이었다...
2021.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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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양곤마
흑59·63 수순은 보통의 경우 좋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중앙을 두텁게 하고자 둔 수법이다. 흑67은 안형의 요처다. 백도 68이 경쾌하다.흑69는 집균형을 맞춘 수다. 그런데 여기에서 백70·72가 재치 있는 수순이다. 흑에게 73자리를 당...
2021.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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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린 초반
오랜만에 보는 백의 향소목 포진이다. 흑11로 한 칸 걸치면 좌하와 같은 정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전은 흑11 날일자로 걸치면서 변화가 훨씬 다양해졌다.흑13은 20자리 날일자로 씌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면 백18, 흑13, 백23의 정석 수순이 예상된다. 실전은...
2021.1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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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8강 진출
초반 28까지 서로 무난한 흐름이다. 흑이 29로 침입하면서 접전이 시작된다. 백30·32는 강인한 수법이다. 백30이 온 이상 31 이하 39까지 필연이다. 하지만 백40은 47을 먼저 선수할 자리였다. 실전 흑이 47이 쌍방 급소였다. 56까지 흑이 포...
2021.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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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역전 성공
대마는 안전하다고 판단한 흑은 121로 젖혀서 최대한 집을 벌어들인다. 백도 당장 대마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냥 124에 이었다. 흑131은 악수였다. 132가 오자 흑 안형이 없어져서 당장 대마에 가일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137·139가 큰 실수였...
2021.10.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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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반집승
흑157은 반상 최대 끝내기다. 백158은 162가 더 컸다. 흑도 161은 192에 붙일 자리였다. 백이 162를 선점하면서 약간이나마 유리해졌다. 그런데 백172도 약간 실수로 177이 더 컸다. 흑175·177을 두면서 반집 승부가 됐다.백188은 1...
2021.10.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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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각지세
흑51은 응수 타진이다. 57까지 흑도 호구로 진출한 모양이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AI는 백 형세가 약간 좋다고 보고 있다. 하변에 흑 돌이 많지만 집은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흑59는 61에 죽죽 밀고 나가는 수가 싱겁다고 보고 비튼 것이다. 64는 참고도 백1로 ...
2021.09.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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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 대역전
흑269는 참고도1의 1로 두는 수가 좋았다. 난데없는 공배지만 7을 막고 9로 패를 들어가려는 사전공작이다. 1을 교환하지 않으면 백이 이곳에 팻감을 쓰기 때문이다. 결국 패는 흑이 이긴다. 그리고 21에 먼저 손이 온다면 흑이 아주 미세하게 앞서는 형세였다. (참고...
2021.09.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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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실수 연발
좌변 흑 대마는 안형이 풍부해서 잡힐 말이 아니다. 실전 163은 참고도 흑1로 살아야 했다. 백은 2·4를 선수한 뒤 12~16 패를 버틸 수는 있다. 하지만 흑이 17에 가만히 이으면 ‘가’로 백 대마를 잡는 것과 ‘나&...
2021.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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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초반
18 이하 24까지 오래된 정석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백이 약간 당했다는 평이 많은데 오랜만에 등장했다. 최근에는 참고도1 백1이 많이 두어진다. 변화가 다양하지만 흑4는 가장 간단한 선택이고 7까지 정석이다. 백26은 A나 B에 비해 화려하다. 백이 28로 붙여...
2021.08.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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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 대마 생포
백138·140이 마지막 실수였다. 138로는 참고도 백1을 교환해서 수를 늘린 뒤 3으로 뛰어서 둘 자리였다. 흑6으로 24에 차단하는 것은 백이 6에 민다. 수상전은 오히려 백 수가 많기 때문에 흑은 6에 지켜야 한다. 그때 백은 7로 나온다. 백15 ...
2021.08.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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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은 실수
서로 한 수, 한 수가 어려운 장면이다. 백42를 43에 둬서 두 점을 잡는 것은 흑이 42에 뚫어서 나쁘다. 다만 이 수는 71에 맞끊어서 어지럽힐 자리였다. 흑45는 46에 계속 늘어서 벽을 만들 자리였다. 71에 끊기더라도 3·3 등 맛이 있기 때문에...
2021.08.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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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白
흑은 97 하나만 젖혀두고 99로 중앙을 보강했다. 하변은 백이 A에 끊더라도 흑이 119에 늘면 아무 수도 없다. 형세는 흑이 열 집 이상 앞서고 있다. 백은 100이하 분주하게 집으로 따라간다.백110은 좋은 수다. 2선에 날아가는 이 수법은 다른 배석에서도 종종 ...
2021.08.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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