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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치아 비엔날레

    • "역사는 번역된다"...이집트 예술가가 바라본 진실

      "예상 대기시간 세 시간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지난해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네치아 비엔날레. 행사장인 자르디니 공원 북부에 들어선 이집트관의 현장 안내 요원이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한테 이렇게 말했다. 80개 넘는 참가국이 각자 조성한 전시장 중...

      2025.03.10 18:01

      "역사는 번역된다"...이집트 예술가가 바라본 진실
    • 베네치아 홀리고 돌아온 '한국의 향'

      올해 4~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를 장식한 ‘고향의 향기’가 서울로 이어졌다. 한국관에서 열린 ‘구정아-오도라마 시티’ 전시가 서울 동숭동 아르코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다. 구정아 작가가 전 세계 600여 명을 대상...

      2024.12.22 17:03

      베네치아 홀리고 돌아온 '한국의 향'
    • 베네치아 비엔날레 스며든 '한국의 향'…서울서 재회

      "불쾌한 냄새가 나는 광산을 멀리했고 염소 우유의 지독한 냄새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만들어주시는 민트 맛 사탕의 향기는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지난 8월 별세한 고(故) 김필주 박사의 쪽지는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난 그는 월남...

      2024.12.22 10:08

      베네치아 비엔날레 스며든 '한국의 향'…서울서 재회
    • 실로 그린다… 산과 구름의 산수화도, 낯설고 섬뜩한 추상화도

      코로나가 정점이던 2020년,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은 라파엘로 사후 500주기를 맞이해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1520)의 태피스트리(직물 공예) 12점을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

      2024.12.05 10:21

      실로 그린다… 산과 구름의 산수화도, 낯설고 섬뜩한 추상화도
    • 홍콩 현대미술계 총아…트레버 영

      트레버 영(36·사진)은 현재 홍콩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수족관,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그의 설치작업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영은 올해 열린 굵직한 국제 미술 무대마다 홍콩의 ‘간판 작가&rsqu...

      2024.11.01 18:04

       홍콩 현대미술계 총아…트레버 영
    • 태워서 비운 40년, 파리와 청도를 오간 숯의 화가 일대기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문경과 상주가 나와요. 그쪽은 산세가 거친데, 소백산맥의 끝자락인 이곳 청도는 산자락이 완만하고 부드럽습니다. 낙동강을 타고 올라온 바람이 여기 막히면서 비를 뿌려요. 습기가 많고 햇볕이 좋아서 예로부터 과수 농사가 잘됐죠."'숯의 화...

      2024.08.29 08:39

      태워서 비운 40년, 파리와 청도를 오간 숯의 화가 일대기
    • 베네치아, 뉴욕, 파리 … '숯의 화가'에 열광하는 해외 미술관

      이배 작가가 처음 자기 작품을 판 건 45세 때 일이다.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며 국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을 시점이다. 화가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의 '숯의 추상'이 빛을 보게 된 셈이다.사실 ...

      2024.08.29 08:25

      베네치아, 뉴욕, 파리 … '숯의 화가'에 열광하는 해외 미술관
    • 악동의 소방서, 60년대 일본집… 세계 건축 유산 다 모은 비트라 캠퍼스를 가다 (2부)

      [1부에 이어] ▶▶▶안도 타다오·프랭크 게리…'건축 거장들의 원더랜드' 비트라 캠퍼스를 가다 (1부)1993년 '노출 콘크리트' 건축의 선구자였던 안도 타다오가 일본 밖에서 첫번째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을...

      2024.06.20 10:30

      악동의 소방서, 60년대 일본집… 세계 건축 유산 다 모은 비트라 캠퍼스를 가다 (2부)
    • 한국의 산과 달을 베네치아로 데려간 유영국과 이배

      지금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여느 때보다 한국 미술의 열기로 뜨겁다. 공식 행사장 말고도 도시 곳곳 병행전시로 열리는 한국 작가 개인전만 4개. 한국 관련 전시를 합치면 10개가 넘는다. 역대 최대 규모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그리고 숯...

      2024.05.24 15:00

      한국의 산과 달을 베네치아로 데려간 유영국과 이배
    • 이방인의 목소리로 채운 2024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가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올해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의 주제다. 2년 전 행사가 '비백인 여성'을 조명했다면, 올해 베네치아는 골목마다 '이방인'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팬데믹과 전쟁, 정치·사회적...

      2024.05.24 15:00

      이방인의 목소리로 채운 2024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가관
    • '미술 올림픽' 2024 베네치아 비엔날레 … '이방인은 어디에나'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붉은 벽돌의 건물들. 그 사이로 흐르는 에메랄드빛 좁은 운하와 이를 오르내리는 아치형 다리. 검은 초승달이 그사이를 느린 속도로 지난다. 그 초승달(곤돌라) 위에 선 곤돌리에들은 줄무늬 셔츠를 말끔히 차려입고 꼿꼿이 선 채...

      2024.05.24 15:00

      '미술 올림픽' 2024 베네치아 비엔날레 … '이방인은 어디에나'
    •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예술로 물들인 중국의 작가들

      "'물의 도시' 베네치아 전역을 아시아 출신 예술가들이 물들였다."올해 자르디니 공원 센트럴 파빌리온에 소개된 아시아계 작가는 55명. 2년 전 열린 지난 행사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 미술의 약진은 인종적 다양성과 디아스포라를 강조하는 ...

      2024.05.24 15:00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예술로 물들인 중국의 작가들
    • 거장의 뒷모습을 보다…베네치아 3대 미술관 하이라이트

      "베네치아는 다른 어떤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여행한 뒤 <이탈리아 기행>에서 이렇게 썼다. 1786년 9월 괴테의 말은 250여년이 지난 오늘날도 유효하다. 미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한테 베네치아는 중세와 르...

      2024.05.24 15:00

      거장의 뒷모습을 보다…베네치아 3대 미술관 하이라이트
    • 당신은 역사가인가, 영화감독인가, 사회고발자인가, 미술가인가…모두가 나다

      ‘혼돈의 시대에 질서를 만드는 예술가.’영국의 영화감독이자 예술가 존 아캄프라(66)에 대해 세계 미술계가 보내는 찬사다. 그는 20대였던 1982년 런던에서 이민자 예술가 단체 ‘블랙 오디오 필름 콜렉티브(BLFC)’를 설립...

      2024.05.02 19:37

      당신은 역사가인가, 영화감독인가, 사회고발자인가, 미술가인가…모두가 나다
    • 가나 탈출한 흑인 소년, 혼돈의 시대에 질서를 만드는 영화 거장으로

      '혼돈의 시대에 질서를 만드는 예술가.'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예술가 존 아캄프라(66)에 대해 세계 미술계가 보내는 찬사다. 그는 20대였던 1982년 런던에서 이민자 예술가 단체 '블랙 오디오 필름 콜렉티브(BLFC...

      2024.05.02 14:17

      가나 탈출한 흑인 소년, 혼돈의 시대에 질서를 만드는 영화 거장으로
    • "인간은 상처 입은 존재"…'물의 도시'서 여성 교도소 품다

      “교도소는 도덕적·물질적 재탄생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수감된 여성과 남성의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고, 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존중하는 보살핌을 통해 말이죠.”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주데카 여성 교...

      2024.04.29 19:16

      "인간은 상처 입은 존재"…'물의 도시'서 여성 교도소 품다
    • 로마에서 베네치아 가는 데 129년…사상 첫 비엔날레 간 교황, 여성 교도소도 품었다

      "교도소는 도덕적·물질적 재탄생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수감된 여성과 남성의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고, 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존중하는 보살핌을 통해 말이죠."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주데카 여자 교도소를 찾아 이같이 말...

      2024.04.29 08:55

      로마에서 베네치아 가는 데 129년…사상 첫 비엔날레 간 교황, 여성 교도소도 품었다
    • 무너진 흙·썩은 과일·인디언…보이나요, 이방인의 흔적들이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지난 20일 개막한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의 주제다. 2년 전 행사가 ‘비(非)백인 여성’을 조명했다면 올해 베네치아는 골목마다 ‘이방인’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팬...

      2024.04.25 19:03

      무너진 흙·썩은 과일·인디언…보이나요, 이방인의 흔적들이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 美 인물화 거장의 붓질을 바꾼 건…'두 번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계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미국 추상표현주의 거장.’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대 초반 미국에 정착한 빌럼 드 쿠닝의 이야기(1904~1997)다. 수식어는 또 있다. 현재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그림 2위(약 4474억원) 기록을 갖...

      2024.04.25 18:53

      美 인물화 거장의 붓질을 바꾼 건…'두 번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 타는 듯 붉은 태백, 청도서 태운 달집…세계 홀린 한국의 美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오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여느 때보다 한국 미술을 재조명하는 열기로 뜨겁다. 공식 행사장 말고도 도시 곳곳 병행전시로 열리는 한국 작가 개인전만 4개. 도처에서 열리는 한국 관련 전시를 합치면 10개가 넘는다. 역대 최대 규모다. 그...

      2024.04.25 18:47

      타는 듯 붉은 태백, 청도서 태운 달집…세계 홀린 한국의 美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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