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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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의 거대한 힘을 이틀 동안 오롯이 끌어내다
브람스의 교향곡 네 편은 그 자체로 뚜렷한 인생 드라마다. 달콤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은 적지만 쌉싸래하고 심오한 그 세계에 심취하면 다른 음악이 방해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음반으로는 시디 두 장 또는 석 장을 연속으로 듣는 일이 많다. 클래식 공연에서...
2024.05.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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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카라얀 콩쿠르' 우승…윤한결, 브람스 교향곡 전곡 지휘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는 음악사에서 다채로운 평가를 받는다. 형식과 외관에서는 고전적 전통을 좇던 보수주의자에 가깝지만 음악적으로는 누구보다 혁신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를 ‘고전적 낭만주의자’라고 하는 이유다. 브람스는 오페...
2024.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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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 콩쿠르 위너' 윤한결이 이끄는 브람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는 음악사에서 가장 다채로운 평가를 받는 음악가일 것이다. 형식이나 외관에서는 고전적 전통의 좇았던 보수주의자에 가깝지만, 음악적으로는 누구보다 혁신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를 '고전적 낭만주의자'라고 ...
2024.04.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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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내고 어쩌라는 식으로 나오는 브람스 교향곡 4번
드디어 브람스 교향곡에 대해 저의 견해를 말씀드릴 마지막 글이네요. 한경arte필하모닉과 이틀간 브람스 교향곡 전곡의 끝을 장식할 브람스 4번 교향곡에 대해 오늘 마지막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관련 인터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 "손짓만...
2024.04.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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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 앞으로 한 달… 제2번은 결코 전원음악이 아니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선보여드릴 연주 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기회를 삼아 마지막 남은 브람스 교향곡 제2번과 4번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2번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브람스 교향곡 1번...
2024.04.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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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브람스②초절정 선율은 단 한번, 인생을 닮은 3번 2악장
브람스 3번 교향곡은, 일단 매우 어렵습니다. 완벽히 연주해내기 정말 까다로운 곡이고,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로 인해 지휘자마다 오케스트라마다 가장 해석의 차이가 심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작곡 기법적으로는 1번보다 훨씬 진보되었고, 4번에도 큰 영향을 미칠만큼...
2024.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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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브람스①베토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1번 4악장
글을 읽기에 앞서, 무엇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11월 이후 두달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여느때처럼 매달 새로운 글을 써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사실 올해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연주에서 연주될 오프닝곡으로 새 작품을 작곡...
2024.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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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모토 "무겁고 강렬한 슈만과 브람스 들려드릴 것"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과 ‘세계 최고 악단’ 타이틀을 두고 다투는 명문 악단이다. 이런 오케스트라에서 전체 악기군의 장(長)을 뜻하는 ‘악장’ 자리에 앉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들다. 베를린 필...
2024.01.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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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 악장' 카시모토 "무겁고 강렬한 색채로 '슈만·브람스' 들려줄 것"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최고 악단’ 타이틀을 두고 다투는 명문 악단이다. 이런 오케스트라에서 전체 악기군의 장(長)을 뜻하는 ‘악장’ 자리에 앉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베를린 필은 음...
2024.0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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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스터피스> RCO & 존 엘리엇 가드너의 요하네스 브람스
2024년 1월 21일 일요일 저녁 7시 한경arteTV <더 마스터피스> 에서 'RCO & 존 엘리엇 가드너의 요하네스 브람스' 편이 방송된다.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얄 콘세르트헤바우 오케르트라(RCO)가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 경과...
2024.0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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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시대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다이신 카시모토와 에릭 르 사쥬 듀오 첫 내한
세계 최고 명문 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끄는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와 프랑스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에릭 르 ...
2024.0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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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첼로·피아노 고수들이 만났더니…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다재다능한 세 악기로 구성된 '클라리넷 트리오' 합주는 오랫동안 작곡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동시에 연주하기도, 듣기도 쉽지 않은 희귀한 장르이기도 하다. 그만큼 클라리넷 트리오를 진득히 연구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지...
2023.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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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할 수 없는 섬세함과 완벽한 균형…'빈 필 명성'을 증명한 두 시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난 8일 공연은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한 전날과 달리 협연자가 없었다. 빈 필 고유의 색깔을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안겨줄 수 있는 교향곡 두 개로 프로그램을 꾸몄다.첫 곡은 베토벤 교향곡 4번.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곡이다. 거대한 규모의 ...
2023.11.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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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섬세함과 투명함...빈필이 피워낸 '찰나의 꽃' [빈 필 8일 공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년 만에 한국에 다시 방문했다. 올해는 투간 소키예프와 함께 한국 투어에 나섰다. 11월 8일 공연은 협연 없이 오로지 교향곡 2개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빈 필 고유의 색깔을 느끼고 싶었던 클래식 팬들에게는 훌륭한 구성이었다. 빈 필이...
2023.1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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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조금씩 외롭고, 쓸쓸하다... 바야흐로 브람스의 계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문득 버석한 공기에 스며든 찬바람을 느끼면 절로 떠오르는 작곡가가 있다. 바로 브람스다. 요하네스 브람스, 왠지 이름에서도 풍겨오는 어딘지 모를 고독함이 브람스 음악의 주된 정서이기 때문일까. 봄,여름, 싱그럽게 움텄던 잎새들이 서서히 말라가 낙엽...
2023.1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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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위그모어홀 데뷔 앞둔 김기훈, 서울서 독창회
바리톤 김기훈(32·사진)이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를 앞두고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김기훈은 2021년 세계적 권위의 경연대회 ‘BBC 카디프 콩쿠르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콩쿠르 무대에서 그가 에...
2023.10.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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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 어때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계절이 찾아왔다. 가을은 클래식 작곡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바로크 시대부터 20세기까지 누군가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수확의 기쁨을 음표에 담았고, 다른 누군가는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함을 노래했다. 이런 계절과 '찰떡궁합'인 클...
2023.10.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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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BBC 카디프 우승...'벨벳 바리톤' 김기훈, 가곡 리사이틀 연다
바리톤 김기훈(32)이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를 앞두고 내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김기훈은 2021년 세계적인 권위의 경연 대회 'BBC 카디프 콩쿠르 싱어 오브 더 월드'(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
2023.10.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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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과 클라리넷을 호령…쉴 틈 없던 '팔방미인' 오텐자머
올여름 ‘클래식 레볼루션’의 피날레 공연은 팔방미인이던 레너드 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오마주였다. 지난 20일 롯데콘서트홀의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3’에서 음악감독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주도하에 경기필하모닉의 ‘번스타인 심포닉 댄스’ 공연이 열렸다. ...
2023.08.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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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오텐자머, '1950년대 뉴욕'을 소환하다
지난 20일 오후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경기필하모닉을 이끌고 지휘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올여름 ‘클래식 레볼루션’의 피날레 공연은 팔방미인이었던 레너드 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오마주였다. 지난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의 여름 음악축제인 ‘클래식 레볼루션 2023...
2023.08.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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