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
'사업' 아닌 '회계연도'에 맞춰진 연말 임원인사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국 기업의 숨 가쁜 임원 인사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경영진으로 화려하게 영전하거나 임원으로서의 첫 발걸음인 상무로 임명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퇴임 코스로의 전환 배치나 안타까운 재계약 실패까지 임원 인사 리스트에...
2024.12.22 17:08
-
기록은 총칼보다 강하다
드디어 연말이다. 올 한 해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고, 나눠주고, 자르면서 다가오는 새해를 계획한다. 10개가 넘는 투자회사, 직원, 경영진을 다 평가할 생각을 하니 벌써 머리가 빠진다. 그런데 나만 그런가? 11개월 15일 전 내가 무슨 계획을 세웠는지 전혀 생각이...
2024.12.15 17:05
-
2024 올해의 단어 '매니페스트'와 경영원칙
비즈니스와 삶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실현하면 얼마나 좋을까. ‘명확하게 표현하다’ ‘시현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매니페스트(manifest)’를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lsq...
2024.12.01 17:04
-
망분리 규제 완화, 금융 산업 '카이로스' 로 여겨야
한국 금융산업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망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금융산업에서 컨설팅을 해온 필자는 오랜만에 찾아온 현재의 이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반갑지만 동...
2024.11.24 16:56
-
인재 전쟁에서 뒤처진 인텔, 재도약할 수 있을까
인텔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 났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산업 지원 법안인 칩스법 등 여러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한때 ‘인텔 인사이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윈·텔 동맹&r...
2024.11.03 17:09
-
내 회사의 숨겨진 '식스팩'을 찾아라
집 앞 먹자골목(국내 주식시장)에는 불황이 성큼 다가온 거 같은데, 이국 만리 땅(해외 주식시장)에서는 노 랜딩, 사상 최대 주가의 축제가 진행 중이다. 부럽기 그지없다. 금쪽같은 내 새끼 같은 회사들도 이렇게 팡팡 잘나갔으면 좋겠는데, 막상 총알은 없다. 그럼 어떡하...
2024.10.27 17:20
-
혁신에는 퇴로가 없다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확실한 것은 불확실성뿐이다.” 피터 드러커의 이 명언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거대한 불확실성의 일대 ‘혼란’을 맞은 요즘의 비즈니스 및 산업 현장에도 유효하다.21세기에도 ‘혁신&...
2024.10.06 16:37
-
기업 경영 '영생의 길'과 '파국의 길'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침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회의가 번지고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는 것은 한국 기업에 경영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일이다....
2024.09.29 17:19
-
치폴레의 인재경영, 스타벅스에서도 통할까
미국 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알려진 치폴레멕시칸그릴의 수장 브라이언 니콜이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발표 당일인 지난달 13일 스타벅스 주가는 24.5% 급등하고, 치폴레 주가는 7.5% 하락했다. 이...
2024.09.08 17:23
-
'성공적 실패'를 위해 해야 할 것과 아닌 것
믿거나 말거나 필자는 실패의 화신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때 집안이 폭삭 망했고, 군대에 못 갈 만큼 몸이 아파 의사의 꿈을 포기했다. 수많은 잡(job) 인터뷰에 떨어졌으며, 올해만 해도 수차례 딜(거래)을 놓쳤다. 19년 투자 인생을 뒤...
2024.09.01 17:09
-
경영 변수에 대응하는 필수조건 '관리적 소통'
기업이 직면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일 중 가장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영역이 노사관계 분야다. 인간의 감정과 계급의식이 개입될 뿐만 아니라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정치적 문제로 손쉽게 비화...
2024.08.18 17:10
-
엔비디아 젠슨 황이 그리는 '미래 경영'
“내게는 오늘이 결코 최고의 날이 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눈앞에 놓인 수많은 산봉우리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그래픽처리장치(GPU)로 게임, 코인 시장을 휩쓴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AI)화&rsqu...
2024.08.04 17:03
-
엔비디아는 어떻게 '갓비디아'가 되었는가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놀랍다. 최근 1년간 세 배 가까이 오른 주가는 세계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의 차트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다. 이 같은 엄청난 성공은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는 혁신 기업의 성공 방정식과는 다르다.혁신은 두 가지...
2024.07.21 17:30
-
성장을 원한다면 사모펀드식으로 조직통합하라
저성장 시대, 성장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외부 수혈이다. 성장하려면 합병하고 포용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조직 통합으로 ‘1+1=3’의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초속성으로 시너지를 위한 조직통합의 필수 항목(do’s)을 나눠본다.안심시...
2024.07.14 17:13
-
설레면서 두려운…AI 시대를 향한 세 가지 관점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에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탑재한 기업이 애플이다. 시리와 같은 음성 비서가 오류와 낡음의 표상이 되자, 애플은 최근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생성형 온디바이스 AI로 ‘새로운 시리’의 시대...
2024.06.23 17:39
-
인재경영의 두 관점, 성과주의 vs 유대감의 힘
인재경영에는 상반된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인적자본(human capital)의 관점이다. 사람들이 가진 지식, 기술, 경험의 총화인 인적자본이 사실 공장의 기계 같은 물적자본과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긴다. 따라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적자본을 효율...
2024.06.09 17:53
-
사모펀드는 어떻게 한계산업에서 돈을 버나
대기업들이 내놓은 비주력 사업을 사모펀드(PEF)가 사 갔다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한쪽에서는 한계 사업이라고 정의한 것을, 다른 쪽에서는 먹을거리라고 날름 사서 돈을 번다. 세계 성장률 평균 밑인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사업일수록 한계에 봉...
2024.06.02 17:49
-
루스벨트 연두교서에서 배우는 기업경영
비즈니스에서 위기의 순간은 더디게 가고, 인내의 시간은 길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수록 위기는 진화 과정이고,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는 주문을 외워보자. 기업은 위기에서도 시장에서 ‘파이’를 늘리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며,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2024.05.12 17:39
-
미래로 나아가는 실리콘밸리의 비전 리더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인공지능(AI)이 야기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리더’가 부상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리사 수 AMD CEO 등은 AI와 이를 둘러싼 반도체산업에 관한...
2024.04.28 18:21
-
사모펀드식 잡초 제거법
몇 년간 목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허리 디스크가 찢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목디스크의 근본적 이유가 골반과 허리 뒤틀림이라는 걸 알았다. 이처럼 기업의 실적이 나빠질 때 문제의 근본 원인을 조직 내에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내가 직접 골라 뽑은 ...
2024.04.21 18:12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