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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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부모가 넘어야 하는 세 번의 '고비'
결국 2023년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의 0.78명이 내심 지하실이기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마치 고장이 난 잠수함에 갇혀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소멸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인적자원, ...
2024.03.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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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가 사랑하는 인재처럼 살아라
사모펀드(PEF)에 어떻게 입사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른바 ‘톱 스쿨’을 나와서 2~3년간 밤을 새우며 뱅킹·컨설팅 업무를 하다가 운이 좋으면 된다고 답하자니 무성의한 느낌이다. 그래서 PEF가 선호하는 인재상에서 출발해 장기...
2024.03.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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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 75%는 자신보다 못한 후계자를 세울까?
인재 경영에 관심이 많았던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이런 말을 남겼다.“그 사업에 맞는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임원 인사카드를 이리저리 뒤져봅니다. 사장 명단에서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부사장 명단에서 찾고, 그래도 없으면 그 밑에서 찾게 됩니다. 그러다가 적임자를...
2024.03.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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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가려진 인적자원 연구의 위대한 업적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혈액형으로 사람들을 유형별로 구분해 이야기하는 게 유행이었다.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 제목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앞으로 ‘내 남자친구는 T’라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MBTI(mye...
2024.0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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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이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뼈있는 말
시장 불확실성 대응, 장기적 수익성, 경쟁력 확보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늘 금과옥조로 여겨야 할 임무다. 그런 이유로 올해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자랑하는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해고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지난 1월 미국 주식시장은 &lsqu...
2024.0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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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로 자동차를 정의하는 시대의 조직 운영
자동차산업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 용어가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이다. 이는 차량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는 것이다. 이런 SDV가 미래차 핵...
2024.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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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커리어·성장·FIRE족을 넘어설 준비해야
“리더 혹은 엘리트 진입 기준은 있으나, 진입 후 기준이 없다.”최근 향년 100세로 타계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생전 그의 책 <리더십>에서 던진 화두다. 리더들이 의무보다는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말이다.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소셜...
2024.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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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들은 어떻게 '성장'을 사나?
모두가 두려워해 온 2024년이 왔다. 세계 각국에서 선거가 열린다. 역사적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시에 맥을 못 춘다는 짝수 해다. 전쟁 위험은 점점 커지고 부동산 위기는 현재 진행형인데, 인구는 줄고 있다. 비실거리는 내수에 기업들은 성장보다 생존에 더 목...
2024.0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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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스펙은 이제 그만…'젊음'을 채용하라!
미국 대학원 석사 과정에는 30대 초·중반부터 이미 주요 기업에서 요직을 맡아온 인재들이 자기 경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공부하러 오곤 한다.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그들의 빼어난 역량과 넘치는 자신감, 그러면서도 겸손하며 배우려는 태도에 감...
2024.0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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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CEO에 부치는 찰리 멍거의 희망찬 부음
오늘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말을 남길까?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문명의 근간을 뒤흔든 진화론을 제창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생의 마지막까지 의식을 잃지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2023.12.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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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오가는 연결자
국내에서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의 책을 읽었는데 이런 말이 있었다. “박사과정에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한국인 두 명 외에는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다들 대학에서 문학, 정치, 경제 등을 전공했다....
2023.1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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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호텔 비즈니스와 뿔난 사람들
서울 시청 앞 소공동의 ‘조센호테루’ 도어맨은 ‘작업복 차림’의 그 남자를 쫓아냈다. “조선 최고 호텔에 넌 또 뭐냐”는 투였다. 그 남자, 머리 꼭대기까지 뿔이 났다. 노구치 준, 흥남비료와 수풍발전소를...
2023.12.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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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병목이 아니라 병뚜껑에 가깝다
핵심 포스트에 적합한 사람을 발탁하는 것은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과 같다. 리더가 잘 서야 조직과 구성원들도 제대로 세워지기 때문이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 리더가 병목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리더는 병목이 아니라 병뚜껑에 가깝다. 최적임자를 앉혀라인재...
2023.12.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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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어도 '배워야' 보배
연말이 다가왔다. 연재하던 칼럼도 좀 쉬고, 술 약속도 한 달에 20번으로 줄여서(?) 시간이 좀 날 줄만 알았다. 근데 웬걸. 핸디 귀신처럼 숨어 있던 출장과 강연으로 나의 수면 부족은 바뀌지 않고 있다. 귀찮은 일들은 거절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항상 환영하는 것이 있...
2023.1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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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압축할 수 없는 인적자본 투자
미국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출발해 멕시코와 맞닿아 있는 국경도시 엘 파소로 가려면, 개발되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해서 버려져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 서부 텍사스를 관통해야 한다. 세상의 끝으로 이어진 것 ...
2023.11.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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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어라…2024년 소비 패턴 ABCDE
불황의 파도를 넘어야 하는 지금,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 어려운 여건에서 소비자의 감정을 생각하며 2024년 소비 트렌드 ABCDE를 생각해 본다. 우선, 고령화와 네버랜드 신드롬 경제(Aging, Neverland syndrome economy)다. ...
2023.1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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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어떻게 영입했을까?
2013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야심 차게 열었다. 그러나 사이트의 응답 속도는 느렸고 이해할 수 없는 에러 메시지가 떴으며 오류도 엄청났다. 이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정보기술(IT) 시...
2023.11.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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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도자기와 소주의 길 !
1258년, 그들이 몰려왔다. 비단길로 중동까지 달려온 칭기즈칸의 손자 훌라구와 몇만 명에 불과한 몽골군은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 바그다드를 잔인하게 파괴했다. 도살자란 별명을 가진 훌라구가 그 와중에도 귀하게 모셔간 존재가 있었으니 엔지니어다. 창시자인 칭기즈칸부...
2023.11.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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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펌이 모르는 S급, A급을 어떻게 데려올까?
‘20%에서 80%의 성과가 나온다.’ 2080으로 잘 알려진 파레토 법칙이다. 사회현상이나 자원 생산성을 논할 때 유용하다. 그런데 이것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 바로 S급 혹은 A급 인재다. 한 명의 인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리기도 한다. 한 사람이 가져오는 ...
2023.10.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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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의 경추와 뇌는 안녕하신가?
긴긴 연휴가 지나가고 가을비가 내려버렸다. 두려움 반 기대 반의 핼러윈과 와이프 생일이 지나면 11월, 그럼 바로 또 내년이다. 긴 연휴에,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없었다고 불평하는 올드보이(OB)들을 보며 필자도 한때 주 100시간씩 일하고, 사무실 책상 위에서 자다가...
2023.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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