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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화동의 데스크 칼럼

    • 전쟁에서 어떻게 문화를 지킬까

      간송 전형필 선생이 6·25전쟁 때 ‘훈민정음해례본’을 피란길에서 내내 가슴에 품고 다니며 지켜내지 않았다면, 빨치산 잔당 토벌을 위해 전투기를 몰고 출격했던 김영환 대령이 상부의 명령대로 해인사를 폭격했더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

      2022.03.20 17:21

       전쟁에서 어떻게 문화를 지킬까
    • 일상이 된 역사·문화전쟁

      요즘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두고 한·일 간 새로운 역사전쟁의 무대로 떠오른 니가타현 사도섬은 원래 악명 높은 유배지였다. 국내에선 ‘남묘호렌게쿄’로 알려진 창가학회(SGI)의 교조인 13세기 일본 고승 니치렌...

      2022.02.06 17:08

       일상이 된 역사·문화전쟁
    • 신춘문예, 스토리를 품다

      호모 사피엔스(지혜의 인간), 호포 파베르(도구의 인간), 호모 루덴스(유희의 인간) 등 인간을 특징짓는 용어는 많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야기하는 인간’, 즉 호모 나란스(Homo Narrans)다.이야기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

      2021.11.10 17:06

       신춘문예, 스토리를 품다
    • 근본주의는 공생의 적이다

      추석 연휴에 ‘집콕’하면서 접한 수많은 뉴스 가운데 가장 마음 아팠던 건 탈레반의 여성 탄압과 학대였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살인과 폭력, 각종 차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공언과 ...

      2021.09.22 17:20

       근본주의는 공생의 적이다
    • 올림픽이 가르쳐준 것들

      2020 도쿄올림픽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8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 열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역시 올림픽이다. 관심이 없다던 사람들조차 막상 판이 벌어지자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2021.08.04 17:28

       올림픽이 가르쳐준 것들
    • 도쿄올림픽, 축제인가 도박인가

      쿠베르탱 남작의 주도적 노력으로 1896년 부활한 근대 올림픽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스포츠를 통한 세계 청년들의 우의 증진과 세계 평화를 내세웠지만 나라 간 갈등과 다툼, 이념 대립 등으로 인해 파행이 잇달았다.1916년 제6회 베를린올림픽은 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

      2021.06.23 18:02

       도쿄올림픽, 축제인가 도박인가
    • 박물관·미술관은 살아 있다

      지난 주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이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과 함께 마련한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번 전시는 1856년 설립된 이 미술관이 소장한 방대한 초상화 컬렉션 가운데 78점의 명작을...

      2021.05.12 17:20

       박물관·미술관은 살아 있다
    • 이건희 컬렉션에 쏠린 눈

      국보 제294호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의 첫 거래가는 1원이었다. 1920년대 초 서울 을지로. 기름을 파는 행상이 을지로의 일본인 단골 여성에게 참기름을 권했다. 가격은 4원. 단골은 기름병이 예쁘다며 병도 팔라고 했다. 병값 1원을 더해 5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

      2021.04.11 17:14

       이건희 컬렉션에 쏠린 눈
    • 책임 없는 사과는 불공평하다

      최고의 겨울 스포츠로 각광받는 프로배구계가 흉흉하다. 선수들의 잇단 학교폭력(학폭) 사건 때문이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중학교 시절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이후 팀 숙소를 떠난 상태다. 두 선수는 SNS를 통해 학폭 사실을 인...

      2021.02.14 18:23

       책임 없는 사과는 불공평하다
    • 세한에 되새기는 세한도의 가르침

      올해 문화계에서 있었던 가장 감동적인 일을 꼽으라면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선생(91)의 ‘세한도(歲寒圖)’ 기증이다. 손 선생은 2018년 추사의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 등 서화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소장하고 있던 ...

      2020.12.27 18:40

       세한에 되새기는 세한도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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