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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임기자 칼럼

    • K팝의 무한질주가 말하는 것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BTS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는 전주보다 8계단...

      2018.12.26 17:34

       K팝의 무한질주가 말하는 것들
    • 노동행정, '아니면 말고 식' 안된다

      요즘 노동시장의 화제는 단연 현대모비스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의 정기 근로감독에서 일부 근로자 시급이 7530원을 밑돌아 최저임금법을 위반했다니 그럴 수밖에. 이 회사는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5700만원으로 알려진 세계 7위 자동차 부품사다. ‘설마&rsq...

      2018.12.12 17:19

       노동행정, '아니면 말고 식' 안된다
    • 극혐의 시대, 中道가 답이다

      늦은 밤 취객들 간 시비는 드물지 않은 일이다. 말다툼이 폭행사건으로 번지는 것도 다반사다. 지난 13일 새벽의 서울 이수역 주점 폭행사건이 큰 뉴스가 된 건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여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였다. ‘이수역 폭행사건&rsquo...

      2018.11.21 18:30

       극혐의 시대, 中道가 답이다
    • 걱정스런 민주노총 '2003 데자뷔'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도 전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을 찾았다. 취임 첫해인 2003년 4월에는 파업에 들어간 철도노조에 ‘민영화 방침 철회’를 제시해 노정 합의를 이뤄냈다.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안 된 6월부터 노정 관계는 갈등 국면에 빠져들...

      2018.11.07 18:50

       걱정스런 민주노총 '2003 데자뷔'
    • 교황의 방북을 기대하는 이유

      잇단 박해로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 천주교가 신앙의 자유를 얻은 것은 1886년 조선과 프랑스 사이에 조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였다. 하지만 그게 박해의 끝이 아니었다. 6·25전쟁을 전후로 또 한 번 큰 희생을 치러야 했다. 전쟁 발발 직전까지 북...

      2018.10.17 18:23

       교황의 방북을 기대하는 이유
    • 최저임금과 약자 보호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란이 확장일로다. 고용지표 악화 요인인지 여부와 소상공인연합회의 대(對)정부 투쟁으로 잦아들 조짐이 없다. 2017년 6470원에서 올해 7530원, 내년 8350원으로 2년 새 29.1%나 오르니 버텨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 소상공인들 주장이다. 아...

      2018.09.26 17:55

       최저임금과 약자 보호
    • 세습과 승계 사이… 과욕이 문제다

      요즘 개신교계의 최대 관심사는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의 목회 대물림, 이른바 ‘교회세습’ 논란이다. 이런 논란이 대두된 건 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가 2015년 말 담임목사 직에서 은퇴한 후 2년 동안 비어 있던 자리에 지난해 11월 김 목사의...

      2018.09.12 17:51

       세습과 승계 사이… 과욕이 문제다
    • 밀당의 정치공학이 절실한 이유

      국민연금 개편이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재원 고갈이 예상되고 다음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향은 하나다.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적게 그리고 늦게 받는 거다. 문제는 얼마나와 수용 여부로 귀결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후 소득 보장과 정부의 지급보증 등을 검토하라고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밀당’이라는 말이 있다...

      2018.08.29 17:22

    • 혼돈의 조계종, 권력을 해체하라

      지난 7일 조계종 총무원이 보기 드문 사진을 공개했다. 숨겨 놓은 부인과 딸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설정 총무원장이 이날 오전 유전자 검사를 위해 구강 점막세포를 채취하는 사진이었다. 만으로 일흔여섯. 조계종의 원로이자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을 지낸 분에게 친자 확인을 ...

      2018.08.08 18:31

       혼돈의 조계종, 권력을 해체하라
    • 잔치가 끝나고 나면

      전 세계 고용노동관계 학자들 잔치가 서울에서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다. ILERA 창립 52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열린 행사에 62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용’을 주제...

      2018.07.25 19:24

    • 세계유산 山寺, 지속가능한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불교계가 내놓은 히트 상품이 템플스테이다. 고요한 산사에서의 하룻밤은 많은 사람들의 오랜 희망사항이었다. 하지만 절에 아는 스님이라도 있어야 가능했다. 이 때문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신세계였다. 만물을 깨우...

      2018.07.04 17:51

       세계유산 山寺, 지속가능한가
    • 노동계에 건네진 '6·13 메시지'

      6·13 지방선거의 특징은 쏠림이다. 결과를 둘러싸고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보수가 보수를 심판했다’ ‘보수의 궤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사망선고’ 등. 서울 97 대 3, 경기 128 대 1, 인천 32 대 1. 정치적 스펙트럼이 ...

      2018.06.20 17:36

    • 격동의 한반도, 고려서 배울 것들

      고려 때 균여가 쓴 《균여전》에 따르면 신라 말 해인사에는 관혜와 희랑이라는 화엄학의 두 대가가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관혜는 후백제의 견훤을, 희랑은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왔다. 후삼국을 통일한 후 왕건은 그 공에 대한 보답으로 밭 500결(結)을 내렸고, 희랑대사는 ...

      2018.05.30 18:42

       격동의 한반도, 고려서 배울 것들
    • 다른 정책, 닮은꼴 정책

      대의명분(大義名分)이 거창한 일일수록 소의(小義)는 무시되곤 한다. 사소한 데 집착하면 큰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설명이 곁들여지면서 말이다. 정부 정책은 그래서는 안 된다. 소의를 배려하고 혜택이 덜 가는 계층을 줄이는 정책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노동 존중 정책에서 소의가 홀대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

      2018.05.16 17:33

    • 고미술품의 글로벌화를 許하라

      최근 미국 뉴욕 크리스티의 ‘한국·일본 미술품’ 경매에서 조선 전기 ‘분청사기편호’가 33억여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예상 응찰가의 20배가 넘는, 분청사기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해외에서 이렇게 우리 고미술품...

      2018.04.25 17:42

       고미술품의 글로벌화를 許하라
    • 노동 현장에 노동부가 없다

      고용노동 현장에서 고용노동부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노동존중 정책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노동 이슈들이 부각되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는 전면으로 부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담당 부처인 고용부에 대한 역할 부족론이 불거지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 시간 단축부터 노사 갈등까지 모두 마찬가지다. 일선서 후퇴한 ...

      2018.04.11 17:43

    • 남북 예술단 교류, 정례화하자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12월24일, 프랑스 북부 독일군 점령지역. 100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접전을 벌인 영국·프랑스군과 독일군이 전투를 멈췄다. 노래가 계기였다. 영국 군인들이 백파이프 반주에 맞춰 ‘영원한 고향을 꿈꾸네&rs...

      2018.03.21 18:02

       남북 예술단 교류, 정례화하자
    • 노동 존중과 노동계 존중

      노동정책은 숨가쁜 진행형이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원을 향해 달음박질이다. 근로시간은 7월부터 단계적으로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청와대의 개헌안도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유럽 각국의 노동법제에도 밝은 한 대학교수는 대한민국의 노동정책을 이색적으로 진단했다. “노동 존중이 아니라 노동계 존중”이라는 지적이다. ...

      2018.03.14 17:40

    • 중년 남성을 위한 욕망의 도(道)

      미국에서 불어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열풍이 확산일로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성폭력 고발 바람은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 국회와 지방의회, 재계, 영화계, 문학계, 경찰, 학교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2018.02.07 18:27

       중년 남성을 위한 욕망의 도(道)
    • 역사에는 가정법이 없다지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경남 창원의 STX조선 폭발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유가족을 위로하고 원인 조사와 조치를 지시하는 모습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맞물려 감동적이기에 충분했다.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제로화, 노사정 대화 등 최근의 굵직한 노동 현안에서는 활약상을 찾아보기 힘들다.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에 빛이 바랬을 수도 있...

      2018.0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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