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
'키즈 존' 적중시킨 부산현대미술관
‘이번 주말엔 어디를 가야 하나.’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주말마다 맞닥뜨리는 고민이다. 키즈카페에 매주 ‘출근 도장’을 찍는 건 지겹고, 그렇다고 동물원이나 테마파크를 밥 먹듯이 가기는 부담스럽다.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기획전시 ‘...
2023.02.05 18:23
-
35초마다 망치질하는 '철의 거인'…쉴 틈 없는 현대인의 자화상
꼭 미술관에 가야만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출근길에 만나는 조형물, 업무차 들른 호텔에 걸린 그림, 아이 손을 잡고 찾은 백화점에 놓인 조각 중에는 유명 미술관의 한자리를 차지할 만큼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걷다가 예술’은...
2022.09.14 17:43
-
외계인이 남긴 듯…50년 만에 완성한 '돌의 도시'
미국 네바다주 모하비 사막 한복판에는 불가사의한 ‘돌의 도시’가 있다. 여의도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길이 2.4㎞, 폭 800m 크기의 움푹 팬 땅에 흙·돌·콘크리트로 된 인공 구조물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ls...
2022.08.24 17:53
-
유지원 개인전 '공간의 구조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시각적 사유
설치미술가 유지원의 작품전 '공간의 구조화'가 서울 연남동 화인페이퍼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사람과 사회로부터 배제되거나 사라진 개념, 공간, 존재 또는 기억과 역사의 흔적을 재구성해 영상, 사진, 설치로 보여준다. 작가는 도시의 철거 현장 등에서 버려진 폐기물을 수집해 ...
2022.08.07 10:22
-
조화·연결·긴장…'일과 일상 사이' 행복을 묻다
탁 트인 전시장 안에 프레임만으로 구분된 공간. 유리벽이 없어 누구나 걸어서 넘나들 수 있는 곳에 디지털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다. 천장에서 스노머신이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만든 눈을 뿌리는 가운데 건반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음악을 연주한다. 설치작품 ‘눈 속의 공장(우...
2021.04.11 16:48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0' 이슬기 수상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의 작가상 2020' 최종 수상자로 이슬기(49·사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슬기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요소인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설치 작품 '동동다리거리'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
2021.03.25 10:17
-
당신이 경험 못한 새로운 소리…시각·촉각까지 자극한다
어두운 전시장 안을 낯설고 불규칙한 전자음이 쿵쿵 울린다. 스피커를 통해 전자음이 만들어내는 진동은 고막뿐 아니라 실제 피부까지 자극한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데이터 컴포지션(Data Composition)’(사진)은 시각과 청각, 촉각을...
2021.01.31 18:19
-
방울 소리·어둠 속 초록빛…양혜규·구정아가 펼친 '존재의 의미'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두 설치작가 양혜규(49)와 구정아(53)가 신작과 함께 나란히 돌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 H₂O’와 ‘구정아: 2020’을 통해서다. 두 ...
2020.10.04 17:13
-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전 축사하는 해리스 주한미대사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25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에서 6·25 70주년 사업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삼득...
2020.06.15 13:27
-
6.25 70주년 설치미술 '광화문 아리랑'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25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에서 6·25 70주년 사업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삼득...
2020.06.15 11:17
-
이승택·곽덕준·박현기·이건용…실험미술 거장 대표작 한자리에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중반은 한국 화단에서 실험미술이 꽃핀 시기였다. 화단의 새로운 조형 질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었다. 기성 작가와 이론가들이 함께 결성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패션·영화·연극 등의 20~30대 예술...
2020.06.14 17:10
-
이승택·곽덕준·박현기·이건용·이강소…실험미술 거장들 한자리에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중반은 한국 화단에서 실험미술이 꽃핀 시기였다. 화단의 새로운 조형질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었다. 기성 작가와 이론가들이 함께 결성한 한국아방가드드협회(AG),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패션·영화·연극 등의 20~30대 예술...
2020.06.14 15:35
-
사진 속 기억, 조형예술로 태어나다
30대 설치작가 양정욱 씨(37)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겪은 서사와 뭉클한 감정을 크고 복잡한 장치미학으로 형상화한다. 그는 머릿속에서만 머물던 생각들을 나무와 모터, 금속과 실, 플라스틱 등 하찮은 재료에 색과 질감, 소리, 무게를 얹어 유형의 시각언어로 &lsquo...
2019.03.07 14:56
-
한국 첫 베니스비엔날레 수상자 전수천 작가 별세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한국 1세대 설치미술가 전수천 씨가 4일 뇌출혈 후유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전북 정읍 출신인 고인은 일본 유학을 떠나 무사시노미술대 회화과를 수료하고, 와코대 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
2018.09.04 19:21
-
평범한 사물을 비틀고 재구성… 예술 희롱한 '국제 화단의 악동'
벨기에 출신 개념미술가 빔 델보예(53)는 영국 설치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와 함께 국제 미술계의 악동으로 꼽힌다. 돼지 몸통에 루이비통 문양을 새겨 기르다가 자연사하면 캔버스에 박제해 전시하는가 하면, 사람의 소화기관을 재현한 ‘똥 만드는 기계’에서 생산된 대변을 진공 ...
2018.03.12 18:52
-
뉴욕 문명과 고국의 향수… 단색으로 다리를 놓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원로 작가 임충섭 화백(76·사진)은 충북 진천에서 성장한 어린 시절 기억을 살려 달과 말, 누에고치, 우물, 창호 등과 같은 생활 소재를 작품 속에 끌어들였다. 이런 한국적 오브제를 사운드나 빛 등 현대적 매체와 결합시킨 독특한 ...
2017.12.10 17:45
-
DMZ에 공중정원… 청사진 나왔다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를 비롯해 덴마크 출신 미술가 올라푸르 엘리아손, 한국 화가 이우환, 건축가 승효상 등 국내외 예술인이 협업해 강원 철원군 일대 비무장지대(DMZ)에 공중정원을 세우는 프로젝트 ‘대지를 꿈꾸며(Dreaming of Earth)’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2017.10.25 18:2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