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제야음악회…클래식으로 보내는 2022년

2022년의 마지막 저녁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경기 성남아트센터 등 주요 공연장이 아름다운 선율로 물든다. 롯데콘서트홀은 오후 8시부터 DJ 하임의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에 다양한 형식의 춤을 결합한 이색 공연을 선보인다. 스페인 음악가 파블로 데 사라사테(1...

2022.12.25 17:06

'원조 콩쿠르 여제' 백혜선 "마음 보듬는 음악 전하고파"

‘원조 콩쿠르 여제(女帝)’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혜선(56·사진)이 다음달 3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백혜선은 성남아트센터가 지난 9월부터 클래식,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조명하는 ...

2021.11.24 17:19

"울밑에 선 봉선화야"…가을에 다시 듣는 가곡들

“울 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1920년대 나라 잃은 민족의 애달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가곡 ‘봉선화’의 첫 마디다. 1920년 작곡가 홍난파가 바이올린을 위해 쓴 곡에 김형준 시인이 6년 후 노랫말을 붙였다. 선율은 단순하지만 서정적이다. 찬송가와...

2021.10.05 18:55

“코로나19 닥쳐도 아이들에게 협연자리 마련해줘야죠”

로나19 탓에 연습조차 어려워진 클래식 꿈나무들을 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영아티스트콘서트'를 연다.밀레니엄심포니와 호흡을 맞출 협연자들은 지난해 예원학교에 입학한 2학년 학생들이다. 협연자들은 전부...

2021.09.16 18:00

나윤선 "인생 자체가 '잼'…무대 설 때마다 늘 새로워"

“마음 가는 대로 부르는 게 재즈의 매력이죠. 정해진 틀이 없으니 모든 무대가 새로워요. 다른 장르랑 결합하기도 쉽죠.” 지난 26일 서울 강남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만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51)은 재즈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걸어온 길도 곧게 뻗어 있진 ...

2020.11.29 18:09

신구 거장 정경화와 김선욱이 펼치는 브람스 앙상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젊은 거장으로 성장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듀오를 이뤄 요하네스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오는 20일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정경화&김선욱 리사이틀'을 통해서다. 둘은 공연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부터 3번...

2020.11.19 16:41

코로나 속 오페라계 '피가로 바람'…'세비야의 이발사' 4色 무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동안 멈췄던 대면 공연을 재개하는 국내 오페라계의 선택은 로시니의 대표적인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였다. 이달에만 다양한 규모와 형식으로 제작된 네 편의 ‘세비야의 이발사’가 무대에 오른다. 먼저 경기 성남아트...

2020.08.05 17:25

한국현대미술방법전 40주년 기념전, 성남아트센터서 개최

1977년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 화가들이 당시 유행하던 모노크롬(단색화) 회화가 획일화, 권위주의화하는 데 반발해 제3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미술단체 한국현대미술방법전(방법)을 결성했다. ‘방법’은 기성 화단의 패권주의, 개인적 영달을 추구하는 풍...

2018.04.01 18:22

'건반위 암사자' 레온스카야 "자유로운 손으로 불리고파"

‘러시아 피아니즘’은 라흐마니노프, 호로비츠로 이어진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특유의 세련된 감수성과 현란한 기교를 말한다. 많은 사람은 그중에서도 ‘기교’에 초점을 맞춰 칭송한다. 하지만 정작 러시아 피아니즘이 오랜 시간 세계...

2018.03.20 18:23

바그너 역작 '탄호이저' 38년 만에 무대 오른다

관능적 쾌락과 순결한 사랑, 사회적 인습과 예술적 자유 사이에서 방황과 고뇌를 거듭하는 궁정 기사이자 음유시인 탄호이저. 그는 환락과 이단을 상징하는 베누스베르크(비너스의 동산)에 발을 들여놨다가 염증을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기사들과의 노래 경연 중 그 사...

2017.10.1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