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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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내 애인이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그려주게나. 나는 적당히 구석에 그려줘. 애인의 다리를 잘 볼 수 있는 위치에다.”“아, 예…. 다리 말이지요. 알겠습니다.”“그리고 그네를 미는 사람도 있...
2024.02.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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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후배 그놈, 죽을 만큼 싫었어"…男 결국 벌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어딜 가나 패거리를 몰고 다니네. 자기가 무슨 깡패 두목인가? 허허.”추저분한 남자는 길을 걷다 마주친 ‘꽃미남’과 그의 친구들에게 이렇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누가 봐도 그 말을 한 자신이 훨씬 더 깡패 두목처럼 생겼는데도 ...
2024.02.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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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때리고 돈 떼먹고"…'슈퍼 갑질'이 낳은 반전 결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선생님, 제발요. 같이 가주세요.”1506년 이탈리아 산골의 한 여관방에 다섯 명의 괴한이 들이닥쳤습니다. 강도로 착각할 만큼 인상은 험악하고 몸은 건장한 남자들이었지요. 하지만 이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고 애원...
2024.01.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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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싫었다"…'세계 최고 천재'가 혐오한 20대 男의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저기 아주 고상한 젊은이가 지나가는구먼.”16세기 초 이탈리아 피렌체의 길거리. 멋지게 차려입은 한 50대 남성이 지나가는 젊은 남자에게 이렇게 시비를 걸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젊은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
2024.0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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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 여자랑 결혼할 거예요. 이미 이 사람 배 속에는 애도 있고요.”아들의 말에 부모님은 뒷목을 잡았습니다. 해외 유학까지 보내 가며 애지중지 키운 귀한 아들이, 하필 주방에서 일하던 하녀랑 결혼한다니요. 아들과 하녀는 집안도, 배경도, ...
2024.0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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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린 어깨끈에 경악…"저속한 외국인" 비난받은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드레스가 당장이라도 벗겨질 것 같은데! 이런 저속하고 한심한 그림이 있나, 쯧쯧….”“어깨끈 좀 봐. 이건 정말 끔찍한데.”“혐오스럽구먼. 이목구비 표현이 지나치게 뾰족하고 눈은 너무 작아. 입은 거의...
2024.0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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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편"…'주식 쪽박' 뒤 집 쫓겨난 증권맨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그 남자를 알던 많은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자식을 5명이나 둔 가장이면서도,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기는커녕 무책임하게 “그림을 그리겠다”며 세상을 떠돌아다녔으니까요. 그의 이기적인 언행...
2023.12.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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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에 팔린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화가의 놀라운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5만7250파운드(약 2억6000만원)! 더 없습니까? 낙찰입니다!”2013년 영국 런던의 본햄스 경매장. 경매사가 낙찰을 알리는 망치를 두드리자 경매장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카드 ...
2023.12.2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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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사기잖아"…엄마 내쫓고 딱 하나 남긴 물건의 정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거, 완전히 사기잖아.”그림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왕은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림 속 주인공은 왕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기 천사들이 가져다준 어머니의 초상화를 보고 첫눈에 반한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
2023.1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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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랑 너무 달라"…소개 잘못 했다 참변 당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왕이시여, 제발 자비를!” 1540년 영국 런던탑 뒤 처형장. 처형이 집행되는 순간까지 왕에게 용서를 구하던 수석장관 토머스 크롬웰의 목이 허무하게 떨어졌습니다. ‘영국의 2인자’로 불리며 왕 바로 다음가는 권세를 누리던 크롬웰이 처형당한 이유는 딱 하나. 왕의 취향...
2023.12.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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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18살…11년간 총각 행세했다는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먼 나라에서 온 스물한 살의 피아노 과외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 열여덟 살 청춘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두 남녀는 머지않아 부모님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선생님이 학생의 아이를 갖게 된 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완고하고 엄격한...
2023.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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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40대 '모태솔로남'...평생 '썸'만 타고 끝난 사연
자기 일에서 큰 성취를 이룬 덕분에 부와 명성을 모두 누리는 4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였습니다. 미술과 음악, 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문화생활을 즐겨서 “오페라 없는 삶은 견딜 수 없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유머 감각도 겸비했습니다. 냉소적인...
2023.1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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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40대 '모태솔로남'...평생 '썸'만 타고 끝난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자기 일에서 큰 성취를 이룬 덕분에 부와 명성을 모두 누리는 4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였습니다. 미술과 음악, 문학에 조예가 깊었고 문화생활을 즐겨서 “오페라 없는 삶은 견딜 수 없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유머 감각도 겸비했습니다. 냉소적인...
2023.11.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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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그래도 결혼은 계속됐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친구, 여기 런던의 상황은 복잡해. 전시 때문에 일이 너무 많아. 내 처지가 어렵다는 걸 아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자네가 잘 설명해 줬으면 하네. 내 아내를 잘 돌봐주게.” 화가는 ‘베프’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다 건너 벨기에 브뤼셀에 남겨두고 온 아내가 외...
2023.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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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여배우와 결혼한 46세 男…1년 만에 이혼한 이유가
1864년 2월 20일 토요일, 영국 런던에 있는 성 바나바스 교회에서 46살의 유명 화가와 16살 여배우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난리가 날 겁니다. 무엇보다도 신부가 미성년자이니, 도덕적인 지탄을 받는 건 물론 법적인 문제도 생길 테...
2023.10.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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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여배우와 결혼한 46세 男…1년 만에 이혼한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864년 2월 20일 토요일, 영국 런던에 있는 성 바나바스 교회에서 46살의 유명 화가와 16살 여배우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난리가 날 겁니다. 무엇보다도 신부가 미성년자이니, 도덕적인 지탄을 받는 건 물론 법적인 문제도 생길 테...
2023.10.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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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2cm '금수저', '클럽 죽돌이'로 살았던 이유가
“실례합니다. 당신 뒷자리에 잠깐만 앉게 해 주세요.” 1894년 프랑스 파리 최고의 ‘핫플’(핫 플레이스)이었던 클럽 물랭루주. 테이블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여성의 귓가에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조금 쉰 듯했지만 깊은 울림을 가진 독특한 음성이었습니다. 그는...
2023.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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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2cm 금수저, '클럽 죽돌이'로 살았던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실례합니다. 당신 뒷자리에 잠깐만 앉게 해 주세요.” 1894년 프랑스 파리 최고의 ‘핫플’(핫 플레이스)이었던 클럽 물랭루주. 테이블에 앉아있는 아름다운 여성의 귓가에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조금 쉰 듯했지만 깊은 울림을 가진 독특한 음성이었습니다. 그는...
2023.10.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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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혐오스럽다" 비난에도…앞다퉈 모셔간 이 남자
1995년 6월 10일 콜롬비아 메데인의 산 안토니오 공원. 흥겨운 음악 축제가 한창이던 이곳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축제장은 피와 살점이 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콜롬비아의 반군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설치한 대...
2023.10.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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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혐오스럽다" 비난에도…앞다퉈 모셔간 이 남자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995년 6월 10일 콜롬비아 메데인의 산 안토니오 공원. 흥겨운 음악 축제가 한창이던 이곳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축제장은 피와 살점이 튀는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콜롬비아의 반군 조직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이 설치한 대...
2023.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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