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처럼 영화읽기

    • 말로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묵묵히 바라봐주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는 끔찍한 사고를 겪은 한 남자와 바닷가 마을의 풍경을 묵묵히 바라보는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어딘가 쓸쓸한 바닷가 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용한 듯한 마을, 그러나 수면은 어지러이 일렁이고 있다. 보스턴에서 아파트 관리인으로 홀로 지내고 있는 리(케이시 애플렉)...

      2023.09.13 09:46

      말로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묵묵히 바라봐주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사춘기 아들 제이미는 '기절놀이'를 하다 병원에 실려갔다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파도가 넘실거리는 푸른 해변을 부감으로 보여준다. 자막은 이곳이 1979년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임을 알린다. 싱글맘인 도로시아(아네트 베닝)는 마흔살에 얻은 첫 아이인 10대 소년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를 키우며 셰어하우스의 사람들과 함께 살...

      2023.08.30 13:54

      사춘기 아들 제이미는 '기절놀이'를 하다 병원에 실려갔다
    • 그럼 세상 사는 게 어디 쉬운 줄 알았어? <청춘 스케치>

      짧은 유럽 생활 동안 느낀 가장 큰 해방감은 내 나이를 잊고 지내는 데서 왔다. 나이에 따른 과업(대입-취업-결혼)이 정해져 있는 한국에서, 그 루트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 숨통이 조이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혼인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요즘 ‘결혼’이라...

      2023.07.31 17:17

      그럼 세상 사는 게 어디 쉬운 줄 알았어? <청춘 스케치>
    • 한국 최고의 청춘 영화 <바보들의 행진>

      한창 영화와 사랑에 빠져 영화를 많이 보던 20대 초반, 나는 청춘영화 강국 일본을 부러워했다. 그러나 1975년 제작된 한국 영화 ‘바보들의 행진’을 우연히 본 뒤로는 그런 부러움이 한번에 사라졌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청춘영화가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이...

      2023.06.19 15:23

      한국 최고의 청춘 영화 <바보들의 행진>
    • 성장 영화의 모든 것 '올모스트 페이머스'

      나는 성장영화를 좋아한다. 음악영화를 좋아한다. 연애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한데 어우러진 영화인 ‘올모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를 내가 어찌 안 좋아할 수 있겠는가. 이 영화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 인생영화로 자리잡았다. ‘A...

      2023.05.23 14:14

      성장 영화의 모든 것 '올모스트 페이머스'
    • 행복을 꿈꾸게 만드는 마법 같은 영화 '비기너스'

      어떤 영화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하는 대답이 있다. “많은 영화를 좋아해요. 잘 만들어진 보석 같은 영화들은 무수히 많죠. 그러나 정말 자신과 싱크로율이 높고 마음을 울리는 각자의 영화들이 있을 거예요.” 좋은...

      2023.04.29 18:29

      행복을 꿈꾸게 만드는 마법 같은 영화 '비기너스'
    / 2

    AD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