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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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점 보는데 90분…하얀 사막이 바다처럼 출렁였다
17초.우리가 미술작품 하나를 관람하는 평균 시간이라고 합니다. 글쎄요. 체감상 더 짧을지도 모르죠. 붐비는 미술관에서 한 작품을 오래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줄 서서 겨우 들어간 전시회라든가, 전시된 작품이 대부분 추상화라면 더 그렇습니다. 침묵해야 하는 공간의...
2022.05.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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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살아난 수묵화의 정제된 숨결… 송수남의 梅·蘭·菊·竹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은 눈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워내는 매화의 강건한 기상을 무척 좋아했다. 임종 직전 자신도 모르게 설사를 했던 그는 제자에게 ‘갓 피어나기 시작한 매형(梅兄·매화) 보기 송구스럽다’며 농담을 날렸다. 중국 전...
2018.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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