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3' 환율전쟁 여파 한반도 강타 ①

`고래싸움'에 낀 원화 비상…美대선까진 강세 될 듯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로 불붙은 `신(新) 환율전쟁'의 여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 탓에 원ㆍ달러 환율은 13개월 만에 1,100원 선을 무너뜨리며 본격적인 `원화 강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멈출 줄 모르는 선진국의 `돈 풀기'와 최근 심해진 위험...

2012.10.30

환율전쟁 수출에 직격탄…내수에도 역효과 ②

"환율 내리면 물가안정ㆍ내수촉진 공식은 무의미" `1달러=1천원' 되면 성장률 2%대로 추락 선진국의 `환율전쟁'이 부추긴 원화가치 강세(원ㆍ달러 환율 하락)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뿌리째 흔들릴 태세다. 원화 값이 비싸지면 수출에 악영향을 주지만 내수에는 도움이 된다는 전통적 공식이 이제는 먹혀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경쟁력의 타격은...

2012.10.30

`환율 비상' 외환공동검사…선물환 포지션 점검

선물환규제 강화할지 주목…구조화예금도 실태 조사 <※편집자주 =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대를 뚫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들이 수출경쟁력 확대 등을 위해 자국 화폐를 대거 늘린 결과다. 환율 하락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무역수지가 악화하면 기초체력이 약한 금...

2012.10.30

원화 강세 지속 땐 환율 안전장치는 무기력④

"자본통제 방법 고안하고 통화스와프 늘려야"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내우외환에 직면한 우리 경제는 또 다른 위기상황을 맞을 수 있다. 환율 방어벽에 '구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환율 안전장치는 비교적 견고해 보인다. 외화보유액이 3천억 달러를 넘고 최악에는 통화스와프로 1천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정책 불신이 사라지지 않은...

2012.10.30

韓단기외채 비중 높아 금융시장 기초체력 취약 ③

외형 개선에도 여전히 과다…유럽 채무 편중도 불안요인 환율전쟁으로 주요국 통화의 유출입이 활발해지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여부다. 시장 안정의 관건은 기초체력이다. 기초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는 외채규모다. 2012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4천186억1천만달러다. 총외채는 2007년 3천...

2012.10.30

전문가 "저환율 이어질 것…과도한 유출입 유의" ⑨

"달러 의존도 낮추고 단기 외화 유출입 조절역량 키워야" 전문가들은 주요 선진국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원화 강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뜩이나 대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현재 유입된 외국계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경고도 했다. 수출기업은 불황 속에서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관측했다...

2012.10.30

원화 가치 강세…외국인ㆍ내수 관련株 주목

원화 가치가 기록적인 강세를 나타내자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동향과 내수 관련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30원 상승한 1,096.1원을 나타냈다. 달러당 원화 가치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다 심리적인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1,100원선을 25일 하향 돌파했다. 이는...

2012.10.30

환율 1천원대 시대…수출기업들 '비상경영' ⑧

中企 1천74원, 대기업 1천69원 이하면 '손해 장사'기업 52.6%, 환율 급락 피해 현실화…내수는 '반사이익' 기대 산업팀 =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천100원대 붕괴 이후에도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수출기업들에 '비상등'이 켜졌다.수출기업들은 그동안 환율 하락에 대비,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만큼 단기 환율 변동에는 어느 정도 버틸 수...

2012.10.30

증시 外人자금도 불안…채권은 대부분 핫머니 ⑦

外人 주식시장서 넉 달 만에 유출로 전환 원ㆍ달러 환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하자 증시에서 외국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넉 달 만에 외국자금이 이탈해 `엑소더스'가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온다. 채권시장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 갑자기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

2012.10.30

정부, 외환시장 이상 기류에도 `靜中動' ⑤

상황 악화 땐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할 듯 정부는 최근 환율의 움직임을 우려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정부는 환율 수준보다 변동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일희일비'하는 환율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려는 이유다. 이른바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는 자본의 급작스...

2012.10.30

당국이 정조준한 `외화구조화예금'이란 ⑥

최근 판매 급증…원화 강세에 영향 미친 듯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착수할 예정인 특별 외환공동검사에서 `선물환 포지션'과 함께 `외화구조화예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외화구조화예금은 최근 국내외 저금리 기조와 맞물린 선진국의 `환율전쟁'과 무관치 않다.선진국이 자국 통화를 대량으로 풀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를 높이는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원ㆍ달러 환...

2012.10.30

韓 원화 환율 하락폭 세계 최대

선진국들이 유동성 공급정책을 시사한 이후 원ㆍ달러 환율 하락 폭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안ㆍ달러 환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는 동반 강세를 보여왔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용인으로 아시아 통화는 당분간 동반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2012.10.29

위안화 환율 달러당 6.3위안대 붕괴

美 유동성 완화ㆍ中 수출 호조 등 영향 미국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환율이 반년 만에 6.2위안대로 내려갔다. 중국외환교역센터(中國外匯交易中心)는 29일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 주말보다 0.0018위안 떨어진 6.299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11일 이후 5개월 20여일 만에 6.3위안대 아래로...

2012.10.29

환율 1,096원…연저점 또 경신

원ㆍ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100원을 밑돌면서 연일 연저점을 낮췄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09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1.00원 내린 1,096.00원에 개장하고서 1,094.60원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연저점(26일 1,094.90원)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

2012.10.29

韓國 환율 하락폭 아시아 최대

중국 위안ㆍ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당분간 동반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유동성 공급정책 기대감이 커진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아시아 주요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달러당 위안화(국제시세 기준)는 26일 기준으로 6.2417위안으로 사상 최저였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들...

2012.10.29

연말 환율 3大 변수는…스페인·美대선·한은 금리인하

한국 원화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미국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발표한 이후 세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절상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화강세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연말께 환율은 1070~108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과 미국 대선 결과 등 대외변수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속도 등에...

2012.10.29

한국 환율 급락…"경제구조가 대외상황에 취약"

최근 들어 한국의 환율 하락 폭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큰 것은 글로벌 자금 유입과 함께 수출 의존적인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29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단기 국채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7월 이후 최근까지 원ㆍ달러 환율은 4.3% 하락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절상 폭이 가장 컸다.이는 ECB의...

2012.10.29

"내년환율 1,000원에 근접할수도"…기업 '비상'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지자 추가 하락 시 업종별 각 기업의 피해 또는 수혜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용이 감소하는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 등은 원화 강세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수출에 의존하는 디스플레이, 조선, 자동차 부문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수출기업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을 원...

2012.10.28

"年평균 환율 50원 하락시 三電 순익 2조원 감소"

원ㆍ달러 환율이 50원 내려가면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10%가량 줄어든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반면, 대한항공은 순이익이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환율 변동에 따라 기업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의 `환율하락 민감도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원ㆍ달러 평균환율이 이 증권사의 올해 전망치인 달러당 1,108원에서 1,058...

2012.10.28

환율 50원 하락하면…LG디스플레이 순익 95% 줄고 대한항공은 순익 80% 늘어나

원·달러 환율이 50원 내려가면 삼성전자의 연간 순이익이 10% 가까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항공은 반대로 80% 이상 급증해 기업별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은 '환율 하락 민감도 분석' 자료에서 146개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율에 대한 이익 민감도를 조사했다. 올해 원·달러 연평균 환율이 기존 전망치인 110...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