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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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은 필요하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인생의 일은 변두리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이다. 어째서 인생의 일이 변두리 늙은이의 말이라고 하는 걸까.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새옹지마의 유래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한 노인이 살았...
2018.06.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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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시장경제의 꽃
흔히 기업은 경제의 꽃이라고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주체가 기업이다. 가계 부문 소득의 원천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근간도 기업이며, 수입과 수출의 주역으로서 국가의 부를 늘리는 것도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8.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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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와 한국
남미의 베네수엘라는 최대 석유 자원 보유국이다. 어느 정도 많은가 하니, 현재 기술로 채굴 가능한 원유 매장량만 3000억 배럴 이상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매장량의 20%에 가깝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는 정작 ‘악마의 배설물’로 ...
2018.05.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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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를 창간한 존 버드
번화가의 지하철역 입구에서 빨간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빅이슈’라는 잡지를 판매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이들은 모두 빅이슈 판매원이자 노숙자다. 빅이슈는 잡지인 동시에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일종의 자립 도우미로, 수익 전액을 빅이슈 판매원으...
2018.05.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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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의 해외원정
대항해 시대 바닷길을 통한 해외 개척은 흔히 유럽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유럽의 서 쪽 끝자락에 있어 비단길은커녕 지중해 무역에서 소외돼 있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 새로운 바닷길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의 아프리카 희망봉 발견, 바스쿠 다가마의 ...
2018.05.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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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발전전략
자본주의 서독이 공산주의 동독을 흡수해 통일 독일이 된 것은 1990년 10월이다. 통일 당시 서독은 통일 비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를 유지할 만큼 재정건전성이 우수했고,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통일 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서독 국민이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할 통일 비용은 거의 없으리라...
2018.05.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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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난 이유
산업혁명은 ‘혁명’이라는 표현 그대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실로 엄청난 변화 를 불러일으켰다. 산업혁명기인 1780~1860년 동안 영국의 인구는 750만에서 2313만 명으로 무려 세 배 이상 늘어났고, 부의 증가 속도는 연간 1%로 괄...
2018.04.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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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제도의 명암
과거 영국이 인도를 지배할 때의 일이다. 당시 영국의 인도 식민지 총독부는 들끓는 코 브라를 제거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고민 끝에, 잡아온 코브라 수에 따라 보상금 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이 정책의 효과를 톡톡 히 보는 듯했다....
2018.04.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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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와 영국 산업혁명
찰스 디킨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언론인이자 소설가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이 개과천선하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이 그의 대표작이 다. 『올리버 트위스트』나 『두 도시 이야기』 등 그의 작품들은 많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 고 ...
2018.04.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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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모험
농장에서 일하는 두 남자가 있다. 두 남자는 농장일이 지겨웠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농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보스턴으로 가겠어. 보스턴에서 새 출발할 테야.”“난 뉴욕! 뉴욕은 잘사는 도시니까 여기보다 훨씬 살기 좋을 거야.&rd...
2018.04.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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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스피에르와 우유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자 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이 말은 로마 시대 부터 전해져 오는 유명한 서양 격언이다. 설령 좋은 의도로 시작했을지라도...
2018.04.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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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진화와 기업의 성장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1호점은 1971년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플레 이스마켓이라는 지역 시장에 오픈한 아주 작은 아라비카 원두 전문점이었다. 스 타벅스 창립 멤버는 대학 동기이자 커피 애호가인 제럴드 볼드윈, 고든 보커, 지 브 시글이라는 세 친구로, 이들은...
2018.03.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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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의 위기와 노사 화합
GM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다. 포드, 크라이슬러와 함께 한때 미국 자동차 ‘빅3’를 형성하기도 했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우리에게는 ‘한국GM’으로 친숙하다. GM의 출발은 거의 한 세기 전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
2018.03.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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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사회적 의미
로빈슨 크루소는 1719년 영국에서 출간된 소설 『로빈슨 크루소』 속 주인공이다. 로빈슨은 남미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중개무역을 하는 잘나가던 국제 상인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폭풍우에 표류해 망망대해의 한 무인도에서 27년간이나 홀로 살게 된 것이다. 무인도에서 사는...
2018.03.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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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정책의 함정
경제가 발전하면서 절대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소득의 상대적 격차는 커졌다. 절대 빈곤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누구는 상대적으 부자고 누구는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느낀다. 상대적 빈곤감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논란을 일으켜왔다...
2018.03.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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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정책
『하멜 표류기』는 헨드릭 하멜이라는 네덜란드 한 선원이 제주도에 난파해 13년간 조선에서 보고 겪은 경험담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만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일본 나가사키는 일본이...
2018.0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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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루스테스 침대와 고무줄 잣대
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그리스 아티카의 강도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붙 잡아 자기 집으로 끌고 간 다음 철로 만든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침대보다 키가 크면 남는 부분 을 잘라내 죽였다. 반대로 침대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침대 길이에 맞게 억지로 키를 ...
2018.0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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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경제는 왜 망했나
“나는 똑같은 민중을 보았다. 그러나 같은 소련 민중인데 내가 받은 인상은 완전히 달랐다. 그때의 민중은 오히려 제정시대 러시아 민중과 어딘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 앙드레 지드가 한 말이다. 지드는 1936년에 절친한 문...
2018.0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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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주인은 남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좋은 빵 만들죠"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서 『국부론』에서 시장경제의 원리 ‘보이지 않는 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
2018.01.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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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소말리아 해적과 정부
아프리카 해안에는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해적들이 오늘날에도 기승을 부리며 외국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을 비롯한 동아프리카 해역은 해적이 자주 출몰 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해상 교통의 요충지인데도 해당 국가들의 해안 치안력이 약하...
2017.12.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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