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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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경 신춘문예…한국 문단 이끌 새 얼굴 찾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신인 작가를 찾습니다. 시, 장편소설, 스토리 등 세 부문을 대상으로 ‘2023 한경 신춘문예’를 진행합니다. 스토리 부문은 영화·드라마·웹툰·웹소설·공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순수 창작 스토리를 다룹니다. ...
2022.10.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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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회, 국내외 난민돕기 바자회 연다
한국시인협회는 다음달 15~16일 이틀간 국내외 난민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남산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시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예술품과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
2022.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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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년' 정호승 시인과 함께 '이 책' 읽어볼까 [작가의 책갈피]
"시 쓰는 건 깨달음을 추구하는 일 같아요."정호승 시인은 최근 책 <담배 가게 성자>를 읽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등단 50년 기념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출간한 한국 대표 시인이다.시 쓰기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2022.09.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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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50년 시를 써왔지만…난, 아직도 시가 고프다"
“언제나 그랬어요. 시집을 낸 직후엔 시를 거들떠보기도 싫어지는 거요. ‘마음을 다 쏟아냈으니까 그런 거지’라고 매번 스스로를 다독여야 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더라고요. 자꾸만 시를 더 쓰고 싶어지는 겁니다. 50년 만에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저도 신기합니다.” 얼...
2022.09.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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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포레스트 갠더가 꼽은 '미국 詩의 시작' [작가의 책갈피]
"제게 시(詩)는 익숙한 곳에서 새로운 걸 발견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최근 사막에 대한 연작 시를 쓰고 있습니다."2019년 시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시인 포레스트 갠더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3년...
2022.09.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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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시인이 "목차가 이미 詩"라고 평한 '이 책' [작가의 책갈피]
평론가이자 시인인 이병철 작가는 지난해 여름부터 1년 넘게 배달의민족(배민) 배달기사(라이더)로 일해왔다. 시를 계속 쓰고, 가끔 낚시도 가고, 클래식 연주회도 가기 위해서다. 즉, '나'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그는 당근마켓에서 40만원에 산 ...
2022.09.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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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진은영 "우리는 평생 '사랑의 아마추어'죠"
“지구상에 달팽이가 3만5000종이나 된다는 걸 아세요? 인간이란 존재는 한 사람마다 다른 종 같아요. 그만큼 다양하고 제각기 독특하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시’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시예요.”신작 시...
2022.09.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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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쿠터엔 詩心이 타고 있어요
‘4만240원이 입금됐습니다.’스쿠터를 타고 점심을 배달하는 도중에 스마트폰 알림이 울린다. 첫 번째 시집 <오늘의 냄새>의 지난해 인세다. ‘배달의민족(배민)’ 배달기사(라이더)로 두세 시간만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이다. 이...
2022.09.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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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한잔하면서 멋지게 읊어볼 만한 詩 한 수 [구은서의 요즘 책방]
술 좋아하시나요? 좋은 사람과 흥겹게 마시는 술 한잔은 인생을 향기롭게 만듭니다. 슬픈 일을 겪은 친구에게 우리는 겨우 이런 위로를 건네죠. "내가 술 사줄게. 지금 나와." 술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오래된 벗입니다. 이규보, 서거정, 김시습, 조조, 도연명… ...
2022.09.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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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인 문정희는 침대맡에 '이 책'을 둔다 [작가의 책갈피]
"유랑이 나의 주소"라고 시인 문정희는 시 '어린 떠돌이'에서 말했다. 이 시가 실린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의 출간을 기념해 만난 그는 "전남 보성 조그만 마을의 소녀였던 저는 11살때부터 부모 품을 떠나 유학을 했다"며 "지금도 어느 역에 가면 집으로 ...
2022.09.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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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詩를 끌고 온 줄 알았는데 詩가 나를 끌고 왔더라"
“늘 새로 태어나기 바빠 해가 기울어 간 것도 몰랐다.”문정희 시인(사진)은 최근 출간한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첫 장에 이렇게 적었다. 그의 열다섯 번째 시집이다. 학창시절부터 전국 백일장을 휩쓸었던 문 시인은 시와 함께 반세기를 넘게 ...
2022.09.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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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진 새 - 라이너 쿤체
철새 떼가, 남쪽에서날아오며도나우강을 건널 때면,나는 기다린다뒤처진 새를그게 어떤 건지, 내가 안다남들과 발 맞출 수 없다는 것어릴 적부터 내가 안다뒤처진 새가 머리 위로 날아 떠나면나는 그에게 내 힘을 보낸다시집 <나와 마주하는 시간>(봄날의 책) 中뒤처진 기분을 느...
2022.09.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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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치다 - 오은
분침이 따라잡지 못한 시침마음과 따로 노는 몸체형을 기억하는 데 실패한 티셔츠매듭이 버린 신발 끈단어가 놓친 시추신이 잊은 안부그림자가 두고 온 사람아무도 더듬지 않는 자취한 명의 우리시집 <나는 이름이 있었다>(아침달) 中모래알이 스르륵 손가락 사이를 흘러 내려갑니다...
2022.08.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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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기쁨에 들지 않은 작은 목소리 모아 詩로 썼죠"
“모든 기쁨이 아니라 ‘거의’ 모든 기쁨, 모든 슬픔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슬픔이 시가 돼요. 세상일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 100% 완전한 건 없잖아요. 모두에 속하지 않은 일부, 작은 목소리들을 시로 담았습니다...
2022.08.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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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극 작가' 데뷔한 AI,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선한결의 IT포커스]
영화, 드라마, 음악, 시… 문화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때 그 의미를 더합니다. 관객이나 청자가 작품이 묘사한 내용과 꼭 같은 경험을 했거나, 작품 속 가치관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감동을 주는 일은 인간만의 영역일...
2022.08.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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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회 '고교생 백일장' 대상에 김채령⸱송세은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가 주최한 ‘제22회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의 대상 수상자로 안양예술고 1학년 김채령(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오산 세마고 3학년 송세은(서울특별시장상) 양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고양예고 3학년 김민서, 안양예고 3학년 고은결, 화홍고 2학년 홍성준 학생이 뽑혔다.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열린 ...
2022.08.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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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가 되는 고통 - 김소연
왜 하필 벌레는여기를 갉아 먹었을까요나뭇잎 하나를 주워 들고 네가질문을 만든다나뭇잎 구멍에 눈을 대고나는 하늘을 바라본다나뭇잎 한 장에서 격투의 내력이 읽힌다벌레에겐 그게 긍지였겠지거긴 나뭇잎의 궁지였으니까서로의 흉터에서 사는 우리처럼그래서 우리는 아침마다화분에 물을 ...
2022.08.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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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언어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불멸의 예술"
시인 T S 엘리엇은 “나는 커피 숟가락으로 내 인생을 계량했다”고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에 썼다. 여기서 새로운 건 ‘커피 숟가락’이 아니다. ‘내 인생’도 아니다. 오직 시(詩)만이 손톱만 한 숟가락 하나에 인생을 얹을 수 있다고, 시인은 말하고 싶었을 테다....
2022.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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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가 선배 시인을 씁니다 [책X책]
'책X책'은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 저자·출판사 등은 달라도 곁들여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합니다."시를 공부하겠다는/미친 제자와 앉아/커피를 마신다/제일 값싼/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시인의 시 '프란츠 카프카' 중 일부다...
2022.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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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아테네' 콜롬비아 문학이 온다
콜롬비아는 문화 강국이다. 수도 보고타를 ‘남미의 아테네’로 부를 정도로 세계 문화계는 콜롬비아를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찬밥 신세였다.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정도를 빼면 국내에 번역된 콜롬비아 책은 거의 없...
2022.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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