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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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8주기…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2017년 5월 23일, 그가 머물렀던 봉하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0년부터 매년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봉하마을을 방문했...
2017.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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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상에도 엄마 아들딸로 태어나줘"
▶◀세월호 3주기 : 꽃으로 돌아오라아래 인포그래픽 글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유가족 및 4·16연대 봉사자 등이 서울 광화문 등 세월호 분향소 주변에 간절한 바람을 담아 실제 적어놓은 문구들입니다.세월호 사고 3주기를 함께 추모합니...
2017.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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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솔숲에서 시인들과 가을 축제를"
문정희 정호승 장석주 송찬호 고두현 김선우 박준 등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유명 시인 일곱 명과 함께 시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야기경영연구소와 칠곡 교육문화회관, 서울도서관이 다음달 6~7일 경북 칠곡군 송정휴양림에서 함께 여는 ‘제1회...
2016.08.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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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뚫어져라 본다. 내 얼굴에 온갖 행복이 가득 차다. 그립다. 너는 활짝 피어 있어도 그립다. 네가 나에게서 꽃망울을 터트릴 때 내 행복이 시작이다. 뚫어져라 본다. 네 얼굴에 온갖 행복이 담겨 있다. 그립다. 네가 내게 살아 있어도 지독히도 그립다. 네가 나에게로 왔을...
2015.03.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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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드 뭉크' 만나, 문화적 허기를 채우다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Edvard Munch)’는 사랑, 불안, 고독, 슬픔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모처럼, 문화적 허기를 채울 요량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아, 한국 최초 뭉크 회고전인 ...
2014.07.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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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문화유산 등재, 기쁨 앞서 걱정이
‘남한산성’하면 으레 군 감방을 떠올린다. 혹 병자호란을 먼저 떠 올리는 이들도 있겠지만… 어릴 적, 시골집 이웃 삼촌의 단골 레파토리는 ‘군대’였다. 월남에 파병되어 베트콩 잡던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2014.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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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지만 옹골지고 다이나믹한, 홍천 팔봉산
여덟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홍천 팔봉산을 찾았다. 봉우리 숫자가 곧 산이름인 곳이다. 걸음했던 산들 중엔 충북 제천 삼봉산(910m), 경기 양주 칠봉산(506m), 그리고 진안 구봉산(1002m)의 이름이 그러하다. 홍천 팔봉산은 327m로 야트막하다. 그렇다고 만만...
2014.07.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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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노래 중에 가곡 ‘비목(碑木)’처럼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 내는 것도 없는 것 같다. 1967년 화천 부근에서 군생활을 하던 초급장교 한명희(韓明熙)가 ...
2014.06.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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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차 - 하모니카 연주
2014.06.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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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유유자적, 설악(雪嶽)을 품다...(下)
중청대피소(1박)-대청봉-소청-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 쉼터-설악동 도톰한 삼겹살을 굽기 무섭게 게 눈 감추듯 폭풍 흡입했다. 걸신이라도 들린 듯 말이다. 1리터 짜리 ‘이슬’이 금새 동이 났다. 아쉬운듯 서로 멀뚱거리다가 돌연 C가 벌떡 일...
2014.06.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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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쑥, 뚜껑별꽃, 뚜깔, 뚝새풀, 뚱딴지, 뜰보리수
떡쑥 쟤는 떡이래요 쑥떡쑥떡아니에요 쟤는 쑥이래요 떡쑥떡쑥제 길도 하나 제대로 못 가면서뭔 말들이 남의 말들이 그리도 많은 세상인지 뚜껑별꽃 마음 편히 꼼꼼히 봐야만 예쁘게 보이지요개울가 풀속에 얼크러져 살아요그래도 하고 사는 것은 남들과 똑같아요하늘 향해 살다가 꽃피...
2014.06.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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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유유자적, 설악(雪嶽)을 품다...(上)
신새벽, 헤드랜턴 불빛으로 시작하는 이른바 ‘무박산행’ 몇 번의 설악산 산행은 늘 그렇게 ‘무박’으로 다녀왔다. 동 트기 전부터 왼종일을 쫓기듯 허둥대며 걷기만 하다보니 정작 설악의 속살을 제대로 탐할 수 없었기에 1박을 하면...
2014.06.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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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없다
사랑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없다 사랑엔 사기죄가 없다 사랑엔 거짓말 참말 구별이 없다 사랑엔 어느 누구의 책임도 없다 전등사 도편수야 술집여자 손 만져보았고 허벅다리 눈길 한번 주었다면 그걸로 네 봉급 다 날렸다 한들 바보처럼 울지 말거라 더군다나 원한에 사모쳐 사랑하던 ...
2014.06.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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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독한 아홉 봉우리, 진안 구봉산
전북 진안을 대표하는 산, ‘마이산’은 지금, 휴식 중이다. 숫마이봉은 험봉이라 기약없이 통제되고 있지만, 암마이봉은 오는 11월 1일이면 휴식년(10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다. 기다린 10년, 드디어 암마이봉의 품에 안겨 볼 날도 멀지 않았다. ...
2014.05.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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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에 살고 싶네 - 하모니카 연주
구리복지관 하모니카 수강생들 최고령 어르신 91 세 젤 젊은 언니 75 세 내 나이가 어때서 ????? !!!!!! …..
2014.05.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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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 혀의 파괴력
“탄광에서 사고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고는 다른 작업현장에서도 일어난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사고가 없는 일은 아니다.” 지난 5월 14일 터키 총리가 터키 소마탄광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뱉은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에선 1862년에...
2014.05.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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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울음 우는, 가평 虎鳴山으로
주말 아침 상봉역은 늘 한바탕 소동을 치른다.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 가는 중앙선, 그리고 청평을 지나 춘천까지 가는 경춘선을 타기 위한 ‘행복한 소동’이다. 중앙선과 경춘선을 따라 잘 조성된 자전거 길이 있고 주위에 크고 작은 명산들이 포진해 있기...
2014.05.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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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나물
쇠스랑개비라고도 한다. 들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60cm로 하반부가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를 가진 손바닥 모양 겹잎이고 줄기에는 잎이 3개씩 달리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거꾸로 선 넓은 바소 모양이다. 꽃은 5∼7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작은꽃대는 5∼20mm...
2014.05.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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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결 같은 산, 주금산(鑄錦山)
산 이름이 썩 내키지 않았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 ‘북망산’도 아니고, 하고많은 산이름 중에 ‘죽음산’이라니… 발음상 그렇게 들릴 뿐, 산자락이 비단결 같아 ‘鑄錦山’이다. 주금산은 남양주...
2014.04.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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