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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문예

    • "도시 시인과 시골 농부의 만남…농부에게서 자연을 배웠죠"

      “도시 시인과 시골 농부가 만나 시인은 자연을 배우고 농부는 시를 배웠죠.”‘2014 한경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소연 시인(39·사진 왼쪽)이 전북 고창에서 농사를 짓는 친구 주영태 씨(47·오른쪽)와...

      2021.09.13 17:54

      "도시 시인과 시골 농부의 만남…농부에게서 자연을 배웠죠"
    • 한경 신춘문예 10돌 '스토리' 찾습니다

      ‘2022 한경 신춘문예’가 한국 문단을 이끌어 갈 신인 작가를 찾는다. 시, 장편소설, 스토리 등 3개 부문에서다. 10회째를 맞은 한경 신춘문예는 스토리 부문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콘텐츠산업이 부상하면서 ‘이야기의 힘...

      2021.09.12 17:33

      한경 신춘문예 10돌 '스토리' 찾습니다
    • "주변 응원·도움으로 피어난 꽃…좋은 작가 되겠다"

      “이제 어디에 글을 쓰고 소설을 발표하건 제 이름 뒤엔 ‘한경 신춘문예 출신’이라는 소개가 함께 가겠죠. 한경이란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정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허남훈·42&m...

      2021.01.13 17:54

      "주변 응원·도움으로 피어난 꽃…좋은 작가 되겠다"
    • "나만의 시선으로 본 삶의 단면들…새로운 방향으로 보여주고 싶다"

      “불과 2016년부터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신춘문예 도전 세 번 만에 당선될 줄은 몰랐어요. 이제 시인으로서 시를 쓰는 세상으로 들어가 사회문제나 세상과의 연대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021...

      2020.12.31 16:44

       "나만의 시선으로 본 삶의 단면들…새로운 방향으로 보여주고 싶다"
    • 유실수(有實樹) - 차원선

      너의 눈 안에는 열매를 맺으려 하는 나무가 있다 너의 눈에 나무를 심은 사람이 저기 소각장에 앉아 있다 자신의 옷을 다 태우고도 헐벗은 너를 보고 있다 멀뚱히 있는 너와 떨어진 잎을 한데 덮는다 앙상해지도록 베고 누웠다 잔향 더미로 만든 모래시계 마른 낙엽을 주워 구덩...

      2020.12.31 16:43

       유실수(有實樹) - 차원선
    • 이미지가 눈에 생생…기교와 비약 참신

      본심에서는 네 분의 시를 다뤘다. ‘전래동화’ 외 네 편은 직설적인 언어로 기성세대와 맞서는 자세가 만만치 않았다. 다만 그것이 사회와 깊이 부대껴서 얻은 것은 아니어서 시야가 좁고 다소 막연해 보였다. ‘가장 내밀한 스펙트럼&rsquo...

      2020.12.31 16:42

       이미지가 눈에 생생…기교와 비약 참신
    • "내가 머물렀던 자리 돌아봐…주변에 귀 기울일 것"

      12월의 당선 소식은 그동안 내가 머물렀던 자리들을 되돌아보게 했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내가 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던 날이 있다. 그 사람에게 내 말이 어떻게 들렸는지 몰라도 나에게는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진심으로 떨리는 일이었다. 그 사람은 담담하게 내가 쓴 시를 읽어주었고 그때의 그 벅찬 순간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줬다. 어디에나 ...

      2020.12.31 16:41

    • "금융위기 속 靑春들의 분투기…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저만 좋아했던 소설이란 친구가 이제야 제 손을 잡아줬네요. 이제서야 소설과 영원히 함께 갈 수 있는 친구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2021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해를 묻은 오후’로 당선된 허남훈 씨(42)...

      2020.12.31 16:40

       "금융위기 속 靑春들의 분투기…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 소재의 섭렵이 튼튼…서술과 표현 흥미

      139편이 투고된 장편소설 부문 본심에는 6편의 소설이 올라왔다. 우선 눈에 띄는 특징은 서사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었다. 동시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이야기(‘굴러라 바퀴’, ‘리모델링’, ‘해를 묻은 오후&r...

      2020.12.31 16:38

       소재의 섭렵이 튼튼…서술과 표현 흥미
    • 장편소설 당선작 '해를 묻은 오후' 줄거리

      스포츠신문 연예부에서 적응에 실패한 수영은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시험을 준비하며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한다. 수영은 스스로 삶의 로드맵을 세우고 제 발로 보험사를 찾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지점장실에 걸린 피라미드 모양의 계보에서 자신의 이름이 오 팀장 아래에 적혀 있...

      2020.12.31 16:33

       장편소설 당선작 '해를 묻은 오후' 줄거리
    • "손에 없는 것을 동력 삼아 글 썼다…계속 전진할 것"

      아버지는 배달을 가다 가끔씩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고 하셨다. 그럴 땐 일단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간다고. 가다 보면 다시 생각이 나더라고. 서로 웃어넘겼지만 사실 내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손에 없는 것을 동력 삼아 써 나가면서 가끔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디쯤 와 있는 건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손...

      2020.12.31 16:32

    • "오래된 옛 컴퓨터로 쓴 마지막 작품…눈물나게 기뻤다"

      “얼마 전 컴퓨터를 비싼 제품으로 바꿨어요. 출품작은 오랫동안 사용했던 컴퓨터로 쓴 마지막 작품이었죠. 이번 당선은 그동안 저와 함께 수많은 글을 써냈던 그 옛 컴퓨터에 대한 보답이자 오랜 시간 고생한 제게 주는 선물 같습니다.” 2021 한경 신...

      2020.12.31 16:31

       "오래된 옛 컴퓨터로 쓴 마지막 작품…눈물나게 기뻤다"
    • 동시대의 욕망을 과감하게 담아낸 스릴러, '슈팅'

      쉬운 심사는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심사는 있다. 시나리오의 우열을 가리는 작업에는 확실히 완성된 영화를 평가하는 것보다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다. 100분가량의 영상물로서 얼마나 매력적인지, 실제로 영화화 될 수 있는 작품인지 판단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2020.12.31 16:31

       동시대의 욕망을 과감하게 담아낸 스릴러, '슈팅'
    • '모르는 번호로 온 당선 전화 받기' 소원 성취

      신년 소원, 생일 소원, 산타에게 비는 소원까지 가족의 건강밖에 없던 나에게 글쓰기를 시작한 후 추가된 소원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당선 전화 받기’였다.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했는데, 이렇게나 행복할 줄은 몰랐다. 소원을 이뤘다는 성취감이 정말 짜릿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부모님께 선물을...

      2020.12.31 16:30

    • "돌고 돌아 수필가가 된 문학도…마음 치유하는 글 쓰겠다"

      “수필을 신변잡기라고 배우잖아요. 내 주변에 있던 일을 항상 글로 쓰면서 솔직 담백하게, 투명하게 나를 표현하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친구도 별로 안 만나고 내성적인 줄 알았던 제가 수필 덕분에 외향적 인간이라는 걸 깨닫게 됐죠.” 2021 한경 신...

      2020.12.31 16:28

       "돌고 돌아 수필가가 된 문학도…마음 치유하는 글 쓰겠다"
    • 독자 공감 불러일으킬 탁월한 주제 선정…세련되고 독창적인 문체 인상 깊어

      2020년은 수필을 쓰는 사람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감을 주는 공통의 테마가 있었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팬데믹 시대’라는 새로운 사회분위기였다. 가장 빠르게 현실의 삶이 반영되는 장르로서 수필은 이런 시대 분...

      2020.12.31 16:28

       독자 공감 불러일으킬 탁월한 주제 선정…세련되고 독창적인 문체 인상 깊어
    • 외로움서 시작한 글쓰기, 이젠 행복 꿈꾸게 해

      사람보다 식물과 더 친한 나는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외로움 때문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을 쓰다 보니 욕심도 생겼다. 작가가 되고 싶은 막연한 욕심이. 입학식은커녕 학교도 못 가는 초등학교 1학년 첫째와 자아 찾기에 한창인 네 살 아이, 집에 갇힌 두 아이에게 협박에 가까운 회유를 해가며 이런 시국에 사치스럽게 글을 ...

      2020.12.31 16:27

    • 수필 당선작 '인테그랄'

      남편과 나는 고집이 세고 까다롭고 자존심이 강하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단 세 가지 공통점이다.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만났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운명이라고 불렀다. 어쩌면 너무 평범한 만남을 더 그럴싸한 의미로 채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었...

      2020.12.31 16:26

       수필 당선작 '인테그랄'
    • 한경 신춘문예 예심 완료…장편소설 6편 등 본심에

      ‘2021 한경 신춘문예’ 응모를 마감한 결과 장편소설 139편, 시 3140편을 비롯해 네 개 부문에서 응모작 4161편이 접수됐다. 전년도 대비 8.9% 증가했다. 시가 지난해(2830편)보다 310편 많았고, 장편소설도 29편 증가했다. 수필은 8편 늘어난 790편이 접수됐고, 시나리오는 92편으로 지난해보다 6편 줄었다. 접수 ...

      2020.12.20 17:04

    • 한경 시 읽는 CEO- [고두현의 아침시편] 붓 1000자루·벼루 10개 갈아 없앤 추사의 신필

      부작란(不作蘭) -벼루 읽기 이근배 다시 대정(大靜)에 가서 추사를 배우고 싶다 아홉 해 유배살이 벼루를 바닥내던 바다를 온통 물들이던 그 먹빛에 젖고 싶다 획 하나 읽는 줄도 모르는 까막눈이 저 높은 신필을 어찌 넘겨나 볼 것인가 세한도(歲寒圖) 지지 않는 슬픔 그도 새겨 헤아리며 시간도 스무 해쯤 파지(破紙)를 내다보면 어느 날 붓이 서서 가는 길 찾아...

      2020.12.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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