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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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물건들로 현실 부조리 저격
“세상 사람들이 하지 않는 질문을 하는, 실패와 헛수고의 전문가.”조각가 안규철(69·사진)은 예술가를 이렇게 정의했다. 그의 관심사는 잘나가는 미술 무대의 양지(陽地)에 있지 않다. 1980년대부터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독특한 조형 ...
2024.1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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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철 회고전 '사물의 뒷모습', 심오함과 유머 사이 '예술의 문'을 열다
일곱 켤레의 구두가 둥글게 늘어서 있다. 각 구두는 뒤꿈치로 다른 구두의 앞코를 밟고 있는 동시에 다른 구두에 앞코를 밟히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며 맺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의미를 담은 설치작품 ‘2/3 사회 II’...
2021.05.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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