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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실의 산업정책 읽기

    • 통신당국의 괴이한 경쟁론

      경쟁도 경쟁 나름이다. ‘사이비경쟁(pseudocompetiton)’도 있다. 크리스토퍼 메이어와 줄리아 커비는 《태양 위에 서서(standing on the sun)》에서 사이비경쟁을 사업자들이 적당히 경쟁하는 척만 하는 시장이라고 규정한다. 껍...

      2016.06.02 18:42

       통신당국의 괴이한 경쟁론
    • 중국의 성장이 멈추는 날

      ‘중국의 성장이 멈춘다면.’ 단순한 상상이 아니다. 미국 국가정보회의(NIC)가 4년마다 대통령에게 5년 단위의 ‘글로벌 트렌드’를 보고한다는 건 잘 알려진 일이다. 이 글로벌 트렌드의 집필 책임자 매튜 버로가 재직 중엔 밝히...

      2016.05.19 17:52

       중국의 성장이 멈추는 날
    • 구글이 웃는다

      이명박 정부 때다. 미국의 ‘특허 괴물’들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특허분쟁을 벌이며 로열티를 요구한다는 뉴스가 연일 터진 적이 있다.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섰다. 해외 특허 괴물을 상대할 지식재산 전문기업을 세워 국내 기업을 방어하겠...

      2016.05.05 17:59

       구글이 웃는다
    • 정치가 말하는 구조조정

      경제 성장도, 산업 발전도 미분을 하면 결국은 끊임없는 구조조정의 연속이다.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가 어느 나라의 무역 및 산업구조가 변화에 더 유연하게 적응하는지에 주목한 이유다. 이른바 ‘변환능력(capacity to transform)’이다....

      2016.04.21 17:48

       정치가 말하는 구조조정
    • 법보다 무서운 파괴자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이 놀랍다. MS 제국이 절대 말하지 않을 것 같던 ‘무료’ ‘개방’ 등의 용어를 거침없이 구사한다. 윈도 아닌 다른 운영체제(OS) 사용자는 물론이고 리눅스 같은 오픈소스 고객들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2016.04.07 17:45

       법보다 무서운 파괴자들
    • '시그널'과 '노이즈'의 차이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내놓은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2015년도) 보고서가 논란에 휩싸였다. 통신·방송 등에 걸친 이른바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 분석이 화근이 됐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둘러싸고 ...

      2016.03.24 17:37

       '시그널'과 '노이즈'의 차이
    • 1531일? 정부도 미스터리다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1531일째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법 통과는 반대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미스터리이자 한국에만 있는 기현상”이라고 야당을 ...

      2016.03.10 17:55

       1531일? 정부도 미스터리다
    • '퍼스트 무버'가 되라고?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 이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것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얘기다. 특히 MWC에서 LG전자가 새 전략폰으로, 삼성전자가 모바일 가상현실(VR) 기기로 주목받자, 기업이 살 길은...

      2016.02.25 17:42

       '퍼스트 무버'가 되라고?
    • "와룡(臥龍)기업을 찾아라"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에 던진 충격은 그 전과 후의 일본으로 나눌 정도였다고 한다. 지진 전부터 조락을 거듭해오던 일본 경제를 부흥 정도가 아니라 비약적 성장으로 돌려놓지 못하면 10년 후 일본은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는 것이다. 메이지유신...

      2016.02.11 18:05

       "와룡(臥龍)기업을 찾아라"
    • 주형환은 다를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업가 정신을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분석틀을 제시한다. 기업가 정신 결정 요인으로는 규제, 연구개발(R&D) 등의 변수를 고려하고, 기업가 정신이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등에서 어떻게 발현됐는지를 따진다. 주목할 건 OECD의 기업가...

      2016.01.28 17:55

       주형환은 다를까
    • 구조개혁이 말장난인가

      ‘연속적이지 않은, 틀과 관행의 변경’ ‘외부 충격에 의해서가 아닌,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새로운 변화’ ‘구(舊)결합에서 신(新)결합으로의 대체.’ 조지프 슘페터가 경제발전의 이론에서 말한 발전의 본질이란...

      2016.01.07 17:49

       구조개혁이 말장난인가
    • 기획재정부 천하

      ‘더 크게 상상하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2016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올해는 새로운 야망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쓴 표현이다. 세계 최대 항공기 스트래토런치(Stratolaunch),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Gi...

      2015.12.31 17:40

       기획재정부 천하
    • 글로벌 분업 새판 짜기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는 당시 휴대폰산업의 세계적 지형을 일거에 바꿔놓은 일대 사건의 서막이었다. 애플의 사업재편은 새로운 글로벌 분업을 탄생시켰다. 기획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철저하게 애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짜인 애플 주도 각본이었다...

      2015.12.10 18:00

       글로벌 분업 새판 짜기
    • 핀테크가 울겠다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500대 기업 중 한국은 없다. 미국 374개, 영국 57개, 중국 10개 등이다. 미국, 영국은 그렇다 치고 한국보다 금융 환경이 열악했던 중국은 어찌된 영문인가. 기존 금융의 ‘레거시(legacy·유산) 부재&rsq...

      2015.11.26 18:21

       핀테크가 울겠다
    • 서울대 공대의 승부수

      “신문 등을 집어들 때마다 대학을 공격하는 기사와 맞닥뜨리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다. 가장 공통된 불만은 비싼 수업료, 눈덩이 같은 학생의 빚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불만도 많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커리큘럼, 학생이 제때 졸업하지 못하는 문제, 행정 ...

      2015.11.12 18:33

       서울대 공대의 승부수
    • '공유'라는 말이 참…

      불륜조장 사이트라는 ‘애슐리 매디슨’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다. 다분히 선정적이다. 그러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지난해 커버스토리(2014년 8월9일자)로 다뤘던 ‘섹스 비즈니스’는 시각이 다르다. 정보기술(IT)이 세상에서 ...

      2015.10.29 18:18

       '공유'라는 말이 참…
    • 일자리 공포 마케팅인가

      노벨경제학상 후보로 꼽히던 기술경제학자 폴 로머는 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고령인 그가 수상 기대감으로 건강에 애쓴다는 소문까지 돌았던 터다(노벨상은 산 사람만 받으니). 하지만 이왕 기다린 김에 헬스클럽 사용권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올해 노벨경제학...

      2015.10.15 18:20

       일자리 공포 마케팅인가
    • 단통법 1년, 퇴로를 찾아라

      기술 진보가 시장으로 확산되는 과정은 S커브를 따른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다. 하지만 한국에선 지금 얼리어답터의 기가 팍 죽었다. 시행 1년을 맞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

      2015.10.01 18:15

       단통법 1년, 퇴로를 찾아라
    • 케인스와 슘페터의 대화

      자본주의의 필연적 붕괴를 말한 카를 마르크스가 세상을 떠난 1883년, 그해 조지프 슘페터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차례로 태어났다. 애덤 스미스와 함께 ‘빅4’로 불리는 경제학자 중 3명이 같은 해 생(生)과 사(死)가 갈린 것이다. 자본주의 운명...

      2015.09.17 18:23

       케인스와 슘페터의 대화
    • 미래 전략가가 없다

      미국 국방 및 군사전략의 대부로 불리던 앤드루 마셜이 올해 초 은퇴했다. 그의 나이 93세.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인 1973년부터 미 국방부 장관 직속 내부 싱크탱크인 ‘총괄평가국(ONA)’을 이끌던 전략가다. 그동안 대통령은 8번, 국방부 장...

      2015.09.03 18:20

       미래 전략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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