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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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充電機) vs 충전기(充電器)
탄소중립이 화두다. 이와 맞물려 최근 전기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를 전하는 언론 보도 역시 낯설지 않다. “서울시는 올해 환경부 등과 함께 모두 3만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 중 2만2...
2022.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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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은 곧 '벌건 대낮'이죠
“이제 더 이상 이런 불법폭력이 백주대낮에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개혁해야 합니다.” 얼마 전 제1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른바 강성 귀족노조로 알려진 노동단체를 비판하며 언급한 대목이다. 정치는 우리 관심사가 아니다. 문장 안에 쓰...
2021.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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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 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궁금해지는 게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일까 설날일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언론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관련 보도를 쏟아낸다. 설 때가 되면 같은 문장에 ‘추...
2021.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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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말듯 휩쓸어 '석권'이라 하죠
지난 5월 3박5일간 방미 외교활동을 펼친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우리말과 관련해서도 생각할 거리 하나를 던졌다.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이 5월 23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회담 성과를 자평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문구다. 이때 쓰인 ‘순방’이 이상하다....
2021.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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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부족난'은 정체불명의 말
글쓰기가 사고의 바탕이 되기 위해서는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게 글을 풀어가는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합리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다. 합리적 사고는 과학적 글쓰기에 반영되고, 거꾸...
2021.06.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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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돌을 앞두고 700호를 맞다
‘생글생글’이 이번 호로 700호를 맞았다. 햇수로는 2005년 6월 창간호를 냈으니 만 16년 가까운 세월을 쉼없이 달려온 셈이다. 오는 6월 7일이 생글생글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지 꼭 16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16주년&rsqu...
2021.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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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를 남발하면 글이 허술해져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글쓰기는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훌륭한 도구다. 바꿔 말하면 모든 글은 논리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사고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글쓰기에서 이런 과정은 어휘 선...
2019.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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