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베르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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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애착이 부족했던 고흐에겐 '노란 안전기지'가 있었다
종종 지나다니던 라마르탱 광장의 북동쪽 모퉁이에 허름한 이층집이 있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채 몹시 낡았지만 노란색 회반죽이 유난히 어른거렸다. 놀랍게도 이 노란 집은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던 마음을 잠재웠다. 불현듯 고흐는 이 집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리라 믿었다.노...
2024.10.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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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암담한 현실을 극복할 색을 찾았다, 그것은 노랑
과수원 꽃나무에 색이 바랬다. 꽃잎이 시드니, 공허감이 밀려왔다. 아를에 있는 고대 유적이나 알프스 절경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고흐에겐 새로운 주제가 필요했다. 그때 하필 그의 생각과 편지, 펜과 붓에 고향 추억들이 넘쳐났다.향수 어린 고향 들녘“나는 계속해...
2024.08.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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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스티나와 이별한 고흐가 분리불안을 떨쳐내고 그린 그림은?
파리에 이주한 이듬해, 고흐는 이탈리아 여인 아고스티나 세가토리(Agostina Segatori)를 사랑했다. 그녀는 열아홉 살이던 1860년에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에서 포즈를 취하여 명성을 얻고는 이후 30년 동안 모델로 활약했다. 고흐에게도 세 편의 초상화를 남겼다...
2024.05.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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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마침내 구속되지 않고 우정을 쌓는 법을 깨달았다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고흐는 물감 및 그림 도구를 파는 줄리앙 프랑수아 탕기(Julien-François Tanguy)와 친분을 맺었다. 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고흐의 화풍도 바뀐다. 고흐가 그린 '페르 탕기의 초상화' 세 점에서 그 변...
2024.04.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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