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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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교토를 직사각형 격자 도시로 재건 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서평]
일본 교토 시내는 오닌의 난(1467~1477년)으로 대부분 불탔다. 이후 권력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재건됐다. 현재 우리가 보는 교토 풍경이 이때 만들어졌다. 교토는 원래 바둑판 구조였다. 한 블록이 정방형에 가까웠다. 문제는 길과 맞닿지 않는 가운데 공간...
2024.1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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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가족을 걸고 50세에 독립운동에 뛰어든 기업인
작전명 넵코(NAPKO).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전신 격인 전략사무국(OSS)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했던 비밀 작전이다. 한국 출신 이민자와 전쟁포로들을 고도로 훈련해 한반도와 일본에 침투시켜 첩보활동을 벌이고 독립운동가들과 협력하...
2024.12.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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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는 '교육·공감·긍정'으로
역사적으로 큰 사건은 개인과 집단에 트라우마를 남기곤 한다. 역사적 트라우마는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 생존했던 세대나 당사자만이 아닌,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개인적 경험이 남기는 트라우마와 차이가 있다. 세대를 넘어 트라우마가 이어지는 것이다.역사적 트라우...
2024.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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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에 불교계도 외면…조계종 총무원장 "역사의 후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역사의 후퇴"라고 자적했다.진우스님은 5일 발표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입장문'에서 "이번 계엄령 선포는 적법성 논란을 초래하는 ...
2024.1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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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부시, 김일성도…전쟁 앞에선 다들 오판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고대 로마 시대의 격언이다. 요즘 들어 더 공감을 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컨플릭트>는 바로 그런 취지의 책이다. ‘전쟁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
2024.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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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부시, 푸틴 다들 틀렸다… 전쟁 앞에선 [서평]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고대 로마 시대의 격언이다. 요즘 들어 더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컨플릭트>는 바로 그런 취지의 책이다. ‘전쟁 백...
2024.11.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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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들 살았던 오래된 주택가에, 창이 작은 카페가 있다
지금도 서울의 어느 성곽을 지날 일이 있을 때면, 지난번에 보았던 벽돌의 위치가 바뀌지는 않았을지 유심히 살펴본다. 김승옥의 소설 ‘역사(力士)’에 나온 구절이 오랫동안 잊지 않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역사(力士) 서씨는 새벽이 ...
2024.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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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의 나라' 한국을 거닐다
한국은 석탑의 나라다. <탑으로 가는 길 2>는 이 석탑들을 둘러본다. 기업인 출신인 저자는 “아무리 내구성이 강한 석탑이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탑도 변하고 그 탑을 둘러싼 주변 풍광도 변한다”며 “탑에 대한 현재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
2024.11.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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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은 나무로 만든 목탑을 모방한 것이었다 [서평]
한국은 석탑의 나라다. 정확한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탑으로 가는 길 2>는 이 석탑들을 둘러본 탐방기다. 저자 김호경은 KDB산은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낸 금융인으로, 퇴임한 뒤 국가유산을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 일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역사학자도 미술...
2024.11.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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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茶 즐기며 생긴 적자를 아편 수출로 해결한 영국
양귀비의 즙액을 말리면 아편으로 불리는 마약이 된다. 어떤 나라는 아편으로 막대한 부를 일궜지만, 반대로 착취와 중독에 시달린 나라도 있다. 이 작은 식물은 어떻게 세계사에 재앙을 불러일으켰을까.<연기와 재>는 메디치상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 등에 오른 인도 출신 ...
2024.11.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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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결국 바다를 누가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바다가 중요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이다.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전투의 상당 부분은 바다에서, 특히 남중국해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엔 지켜야 할 것도 많다. 주요 물자가 오가는 수송로를 지켜야 한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의 97%가 지나는 해저 통...
2024.11.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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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의 압도적 우위’… 전쟁 승패 갈랐다 [서평]
바다가 중요해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때문이다.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전투의 상당 부분은 바다에서, 특히 남중국해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엔 지켜야 할 것도 많다. 주요 물자가 오가는 수송로를 지켜야 한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의 97%가 지나는 해저 통...
2024.11.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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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중국 茶 마시면서 낸 적자를 아편 수출로 메웠다 [서평]
양귀비의 즙액을 말리면 아편으로 불리는 마약이 된다. 어떤 나라는 아편으로 막대한 부를 일궜지만, 반대로 착취와 중독에 시달린 나라도 있다. 이 작은 식물은 어떻게 세계사에 재앙을 불러일으키게 됐을까. <연기와 재>는 메디치상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후보 등에 오...
2024.10.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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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는 한국 영화에 초심을 찾아주는 '장손'
한국 영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턱없이 밑돈 50만 명에 그쳤고, 17일부터 영화관에 등장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관객은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2024.10.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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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흥행 부진속 '작은 신화' 쓰고 있는 독립영화 '장손'
한국영화가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날 연휴, 크리스마스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올해 추석에도 <베테랑 2>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을 뿐이었다. <베테랑 2>는 다행히 750만에 가까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작으로 남게 되었지만 이후 개...
2024.10.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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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소소리' 위해 15년 기다린 고선웅 "뻔뻔한 전쟁 속 민중 고통 담아"
"<최척>' 속 이야기는 현재 벌어지는 일들과 똑같아요. 지금도 뉴스를 보면 파병을 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난민 캠프에 폭격하고 있어요. 이렇게 집요하게 벌어지는 전쟁 속에 고통받는 민중들의 삶과 생명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고선웅 연출가는 지난 24일...
2024.10.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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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무지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종신 석학교수 피터 버크는 <무지의 역사>에서 인류사를 지배해 온 무지의 여정을 살핀다.무지로부터 비롯되는 공포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 가장 심각하게 나타난다. 페스트부터 천연두, 콜레라 등 팬데믹이 발생할 때마다 사람들은 그 원인과 전염 방식, 예방,...
2024.10.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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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지에서 헤메이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서평]
인간은 얼마나 무지했고 얼마나 무지를 극복해왔을까. 무지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영국 케임브리지대 종신 석학교수 피터 버크는 <무지의 역사>에서 인류사를 지배해 온 무지의 여정을 살핀다. 무지는 죄없는 사람을 탓하게 했고, 수많은 목숨을 잃게하기도 했다. 무지...
2024.10.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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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으로 변하는 건 없어…글쓰기만 집중하고 싶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두문불출 중인 한강이 처음 스웨덴 언론과 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강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섰지만 "주목받고 싶지 않고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의 지난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강은 서울 통의동 자택...
2024.10.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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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대풍요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내버려둔' 덕분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자유다.”<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버려 두면...
2024.10.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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