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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려라 우리말

    • '영부인'은 의미변화 중일까?

      ‘나랏말싸미 둥귁에 달아···마침내 제뜨들 시러 펴디 ?할 노미 하니라···.’ 모두 108자로 이뤄진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의 한 대목이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

      2022.07.11 10:01

       '영부인'은 의미변화 중일까?
    • 신문은 왜 '해라체'로 글을 쓸까?

      법무부의 ‘님’ 자 사용 금지가 촉발한 우리말 존대어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민간 기업에선 이미 20여 년 전부터 ‘호칭 파괴’를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CJ그룹은 2000년부터 직급 호칭 대신 ‘~님&r...

      2022.07.04 10:00

       신문은 왜 '해라체'로 글을 쓸까?
    • 호칭할 때의 "-님", 지칭할 때의 "-님"

      “향후 모든 보고서, 문서 등에서 법무부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 최근 내부망으로 전달된 법무부 장관의 지시사항이 외부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공지문에선 ‘장관님→장관, 차관님&...

      2022.06.27 10:02

       호칭할 때의 "-님", 지칭할 때의 "-님"
    • '각하'를 밀어낸 토박이말 '님'의 힘

      요즘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청사 지하 1층에선 아침마다 기자들의 “대통령님~” 소리가 울려퍼진다고 한다. 우리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직접 들어보기 위해서다. 지금은 대통령에 대한 호칭으로 ‘-님’...

      2022.06.20 10:00

       '각하'를 밀어낸 토박이말 '님'의 힘
    • 다시 소환된 'OOO 씨' 논란

      1997년 말 치러진 제15대 대선은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 체제의 공동정부를 탄생시켰다. 대선을 앞두고 성사된 이른바 ‘DJP연합’에 따른 것이었다. 이듬해 8월 국회 본회의장. 대정부질문에 김종필 국무총리가 답변...

      2022.06.13 10:00

       다시 소환된 'OOO 씨' 논란
    •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익숙하면서도 난해한 게 또 있을까? 어렸을 때는 남녀 간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이 다인 줄 안다. 조금 넓혀 봐야 나라 사랑이니 우리말 사랑이니 하는 정도다. 요즘은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사회...

      2022.06.06 10:00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 '말(馬) 사망'을 어찌해야 하나요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월 20일 KBS는 시청자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

      2022.05.30 10:00

       '말(馬) 사망'을 어찌해야 하나요
    • 우리말 'ㄹ'의 아름다움 알린 정재도 선생

      “우주를 이루는 천체가 모두 ‘ㄹ’로 이뤄져 있다. 하늘, 날(해), 달, 별…. 땅도 온통 ‘ㄹ’로 덮여 있다. 들, 길, 풀, 개울, 여울, 이슬, 노을….”(정재도 《우리말의...

      2022.05.23 10:00

       우리말 'ㄹ'의 아름다움 알린 정재도 선생
    • 50대의 '향년', 그 어색함에 대하여

      이달 들어 한국 영화계와 문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별들이 잇따라 스러져갔다. 지난 7일 ‘원조 한류스타’인 강수연 배우가 세상을 뜬 데 이어 8일엔 ‘저항시인’으로 통하던 김지하 선생이 별세했다. 언론은 앞다퉈 그들의 타계 소식...

      2022.05.16 10:00

       50대의 '향년', 그 어색함에 대하여
    • '부처님오신날'에 담긴 띄어쓰기 정신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 8일, 음력 4월 8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연등회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등 여느 해보다 알차게 치러졌다. 사바세계를 밝히는 형형색색의 등불 중에서도 유난히 연꽃 모양의 등이 눈에 자주 띈다. 그러다 보니 &lsqu...

      2022.05.09 10:01

       '부처님오신날'에 담긴 띄어쓰기 정신
    • 100년의 진화 [밤니슬] vs [바미슬]

      우리말 발음에서 ‘ㄴ’음 첨가 현상에 대한 인식은 일찍부터 있었다. “이(이, 야, 요, 유)로 비롯한 생각씨(觀念詞)가 그 위에 받침으로 끝진 말과 이을 적에는 군ㄴ을 그 첫소리로 내나니….” 일제강점기 때 우리...

      2022.05.02 10:00

       100년의 진화 [밤니슬] vs [바미슬]
    • [몽뇨일]을 알면 우리말이 보여요

      월요일은 [월료일], 목요일은 [몽뇨일], 금요일은 [금뇨일], 일요일은 [일료일]. 요일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간혹 볼 때가 있다. 화·수·토요일은 발음을 두고 시비 걸 일이 없지만, 월·목·금·일요일은...

      2022.04.25 10:01

       [몽뇨일]을 알면 우리말이 보여요
    • '백열[배결]전구'와 '문학열[문항녈]'

      ‘고유명사의 발음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기존의 관습적 발음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어의 발음이나 해당 인명의 표기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윤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지난 3월 국립국어원이 ...

      2022.04.18 10:01

       '백열[배결]전구'와 '문학열[문항녈]'
    • 큰일, [크닐]과 [큰닐]에 담긴 발음의 세계

      지난 3월 대통령선거를 치러 올해 큰일 하나를 마쳤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곧이어 지방선거라는 또 다른 큰일을 앞두고 있다. ㉠“그는 큰일을 맡길 만큼 믿음직하다.” ㉡“아드님 장가보냈으니 큰일 하나 치르셨습니다.” &...

      2022.04.11 10:00

       큰일, [크닐]과 [큰닐]에 담긴 발음의 세계
    • 20대 대선이 깨우쳐준 '마침표 용법' 한 가지

      예전부터 대통령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들의 한글맞춤법 실수는 약방의 감초처럼 늘 있어 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불거져 나온 ‘반듯이/반드시’ 논란은 잘 알려져 있다. 방명록 표기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 공방전은 오류 표...

      2022.03.28 10:01

       20대 대선이 깨우쳐준 '마침표 용법' 한 가지
    •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 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궁금해지는 게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일까 설날일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언론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관련 보도를 쏟아낸다. 설 때가 되면 같은 문장에 ‘추...

      2021.09.13 09:00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 설?
    • 'e커머스'와 '전자상거래'의 한판승부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우리 사회에 소비행태 변화를 촉발했다. 전통적으로 대형마트 등에서 대면 거래를 하던 소비자들은 이제 비(非)대면 거래에 익숙해져야 한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필연적으로 떠오른 말이 ‘e커머스’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

      2021.08.30 09:01

       'e커머스'와 '전자상거래'의 한판승부
    • 실업률 증가 '효과'가 있다고 쓰면…

      말에도 생태계가 있다. 그 생태계를 어지럽히면 우리말이 건강하게 발전하지 못한다. 지난 호에서 살펴본 ‘지재권 면제’는 어휘 측면에서 우리말을 교란한 사례다. 단어(‘권리’와 ‘면제’) 간 의미자질이 서로...

      2021.06.07 09:01

       실업률 증가 '효과'가 있다고 쓰면…
    • '권리'는 '면제'할 수 없어요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

      2021.05.31 09:01

       '권리'는 '면제'할 수 없어요
    • 신년 '일출'과 새해 '해돋이'

      신축년 새해가 열렸다. 예전에 음력을 쓰던 시절에는 한 해의 첫째 달을 ‘정월(正月)’이라고 했다. 거기서 ‘정초(正初)’라는 말이 나왔다. 정초란 정월 초하룻날, 즉 그해의 맨 처음을 뜻한다. 또는 정월 초승을 나타내기도 하...

      2021.01.11 09:01

       신년 '일출'과 새해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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