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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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최고 걸작'에 숨겨진 오류...1900년만에 알았다
남자의 온몸을 휘감은 거대한 뱀. 뱀이 박아넣은 이빨을 통해 흘러들어온 독은 시시각각 남자의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곧 죽을 겁니다.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아픔보다 남자에게 더 고통스러운 건, 옆에 있는 두 아들의 눈에서도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
2023.06.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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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만에 밝혀진 반전…'그리스 최고 걸작'에 숨겨진 오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남자의 온몸을 휘감은 거대한 뱀. 뱀이 박아넣은 이빨을 통해 흘러들어온 독은 시시각각 남자의 몸 구석구석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곧 죽을 겁니다.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아픔보다 남자에게 더 고통스러운 건, 옆에 있는 두 아들의 눈에서도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
2023.06.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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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묘비명을 '게임 고수'로 써달라고 했나
삶과 죽음을 가르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예컨대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가 나오기 전에는 심장이나 호흡이 멎은 사람을 망자로 봤다. 지금은 아니다. 뇌의 기능이 정지하는 뇌사까지 진행돼야 죽었다고 본다. 2000여 년 전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죽음의 기준이 좀 더 ...
2023.06.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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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으로 얼룩진 '광적인 사랑'…명작이 되다
한 남자가 연인과 헤어지자 그를 본뜬 실물 크기 인형을 주문 제작한다. 그러고는 인형에 맞춤 제작한 옷을 입히더니, 공연장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 데리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남자는 인형의 목을 베고 레드와인을 그 위에 붓는다.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 ...
2023.05.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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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오스트리아 존재감 역대 최고…합스부르크展 덕분"
오스트리아는 오랫동안 한국 사람들에게 낯선 나라였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우리나라와 산업·경제적인 교류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인구보다 적은 900만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소국(小國)이다 보니, 국제 뉴스에 나오는 일도 거의 없다....
2023.05.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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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없는 여성 시신에 경악…'천재 화가' 집에 긴급출동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계십니까! 문 따고 들어갑니다!” 1920년대 초 오스트리아의 한 주택 앞. 경찰관들이 문을 다급하게 쾅쾅쾅 두드렸습니다. 잠시 후 푸석한 얼굴로 나온 집 주인. 그는 유명 화가였습니다. “무슨 일이길래 아침부터 이러십니까?” “목 없는 피투성이 여성의 시신이 선생님...
2023.04.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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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까지 장사진…한국 전시문화 바꾼 '합스부르크'
“좋은 전시 하나 덕분에 관광객까지 늘어날 줄은 몰랐네요.”(오스트리아 빈관광청 관계자)최근 오스트리아 빈은 뜻밖의 ‘전시(展示)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2023.03.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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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사라지는 연주자들…휴가 보내달라는 '하이든의 묘책'이었다
감미로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원들이 연주를 하다 말고 하나둘 무대를 빠져나간다. 현악기 연주자, 관악기 연주자 가릴 것 없이 줄줄이 자리를 뜬다. 단원이 절반 정도 빠져나갔을 즈음에는 급기야 지휘자마저 자취를 감춘다. 그렇게 무대에는 두 명의 바...
2023.03.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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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논란' 김남국, 이번엔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검사 기피 신청'을 허용하는 나라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언급했으나, 실제로는 오스트리아인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제가 2020...
2023.0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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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러시아 외교관 4명 추방…"스파이 의심 행동"
오스트리아에서 러시아 외교관 4명이 간첩 혐의를 받고 추방 조처됐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오스트리아 외교부가 이날 러시아 외교관 4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명은 오스트리아 빈 ...
2023.02.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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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한트케 대표 장편소설 재출간
201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장편소설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재출간됐다.책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그는 고독하고 건조한 일상을 보내다가 의문의 일격으로 실어증에...
2022.12.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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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죽자 벌인 '미친 짓'…유럽 뒤흔든 '막장 드라마'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 그림을 보시죠. 바람 부는 춥고 황량한 들판에 대규모 장례 행렬이 멈춰 서 있습니다. 검은 칠을 한 관에는 합스부르크 집안의 상징인 머리 두 개 달린 독수리가 금박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관 주인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높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옆에는 ...
2022.1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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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포르쉐, 거인의 스웨터…'조각의 상식'을 깨버린 이 남자
‘조각’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리석 돌 나무 등을 깎아 만들거나 쇳물을 틀에 부어서 제작하거나. 이것이 보통의 생각이다. 세부적인 제작 기법은 작가마다 다르지만 모두 겉이 딱딱하고 형태가 고정돼 있다.오스트리아 조각가 에르빈 브룸(68)...
2022.1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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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묘미…크리스마스 마켓
“승객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오스트리아 빈(Wien)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37편에서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자 모두 설레는 모습으로 짐을 챙겼다. 13시간에 이르는 비행시간도 유럽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와 만...
2022.1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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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빈…거리 곳곳 모차르트 향기 잘츠부르크
수세기의 문화예술자산 축적된 빈글로벌 리서치조직인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꼽았다. 빈이 ‘도시들의 왕좌’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문화다. EIU는 코로나...
2022.1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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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이 빚어낸 관(管)과 현(絃)의 '환상 하모니' 2 [송태형의 현장노트]
브람스의 교향곡 3번 3악장을 두 달 전쯤 ‘음악이 흐르는 아침’이란 코너에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악장에는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을 달콤쌉싸름한 12마디 주제 선율이 3박자의 왈츠풍 리듬을 타고 전반부와 후반부에 세 번...
2022.1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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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오스트리아는 소프트파워 강국…경제·문화 협력땐 시너지 클 것"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첨단 제조업 중심의 수출 지향적인 경제 구조이고, 강력한 소프트 파워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존중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국가가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한다면 강한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알렉산더 샬렌베르크...
2022.11.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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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막장 드라마보다 더 심해"…'유럽 콩가루 집안'의 비극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후반부에서는 나란히 걸린 초상화 두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각 주인공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 1세(왼쪽·1830~19...
2022.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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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9m, 높이 2.7m의 대작…'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27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수많은 명작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은 그림은 가로 1.9m, 높이 2.7m의 대작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2022.10.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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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방문한 오스트리아 외교 "선 하나에 민주주의와 독재 갈려"
한국을 방문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장관이 지난 25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무장지대 방문은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번영하는 민주주의와 잔인한 독재주의를 단지 선 하나가 가르고 있...
2022.10.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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