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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 옥·비단·말·모피 최상품 수출…원조선은 동아지중해 무역 강국

      한국은 1962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서울 남대문 옆 대한상공회의소 옥상의 전광판에 뜬 숫자를 확인하며 등교하던 까까머리 학창시절이 엊그제 같다. 500년간 농사만 짓던 사회가 공업과 무역을 국가 전략으로 택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무역액 1조달러를 넘어 ...

      2020.02.07 17:13

       옥·비단·말·모피 최상품 수출…원조선은 동아지중해 무역 강국
    • 비파형 동검·청동거울…원조선 합금·주조 기술 당대 최고였다

      한국은 많은 나라가 선망하는 국가다. ‘한류’는 선진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50년 만에 세계 최빈국을 벗어나 산업화와 부국강병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에서도 산업이 발전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나라들이 있었다. 하지만 ‘고...

      2020.01.31 17:38

       비파형 동검·청동거울…원조선 합금·주조 기술 당대 최고였다
    • '한민족 체제'였던 대마국…삼국통일 이후 우리 역사에서 멀어져

      고대에 우리 민족사의 영역에는 복잡한 성격의 해양소국이 있었다. 대마국이다.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대마도는 누구의 영토였는가?” “누구의 역사였는가?” 한·일 관계는 시작할 때부터 복잡했고, 역사가 진행될수록 ...

      2020.01.17 17:34

        '한민족 체제'였던 대마국…삼국통일 이후 우리 역사에서 멀어져
    • 탐라, 유구국 등 아시아 남방과 교류…한·일 해양물류센터 역할도

      우리 역사에서 신비롭고 역동적이며 국제적인 나라가 있었다. 독특한 가치를 지녔던 해양 소국 탐라(耽羅)다. 고려 후기 삼별초 세력이 최후의 항전을 펼쳤으며, 뒤따라 들어온 몽골인들이 말을 사육하면서 속지로 삼았다. 바다를 소외시킨 조선에서는 유배지로 사용되면서 기피의 ...

      2020.01.10 17:14

       탐라, 유구국 등 아시아 남방과 교류…한·일 해양물류센터 역할도
    • 우산국, 동해 항로 '항해 물표' 역할…대마국과 해양·무역권 다툼

      우리 역사에는 육지의 나라만 있지는 않았다. ‘해중지(海中地)’, 즉 물의 나라, 섬의 나라도 있다. 사료에는 동해의 우산국, 남해의 탐라국과 대마국, 서해의 대석삭국(강화도)과 소석삭국(교동도)만 나온다. 하지만 랴오둥반도의 동남쪽 아래인 장산군...

      2020.01.03 17:17

       우산국, 동해 항로 '항해 물표' 역할…대마국과 해양·무역권 다툼
    • 3~4세기 日 진출한 가야…해협 사이에 두고 원격통치 가능성

      한 집단의 내부 분열이 심해지면 붕괴로 끝날 수 있지만, 간혹 회복될 수도 있다. 반면 외부 충격(침략)을 받으면 멸망에 이르기 쉽고, 재활하기 힘들다. 가야는 두 가지 요소가 다 작동했기 때문에 4국 가운데 가장 먼저 역사에서 사라졌다. 백성들은 어떻게 됐는지 알 길...

      2019.12.27 16:59

       3~4세기 日 진출한 가야…해협 사이에 두고 원격통치 가능성
    • 무역선·사신선 머문 국제항…한·중·일 연결한 가야의 해양 무역

      모든 정치력이 한데 모인 중앙집권국가가 옳은 것일까? 지역의 독자성을 주장하고, 권력을 분산한 지방분권국가가 옳은 것일까? 청동기 이후 인류가 항상 고민하던 문제였고, 지금도 한국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된다. 가야는 서기 42년부터 562년...

      2019.12.20 17:00

       무역선·사신선 머문 국제항…한·중·일 연결한 가야의 해양 무역
    • 낙동강·한강 내륙 수로망 확보한 신라…삼국통일 기선 잡았다

      한민족의 근대 이후 100여 년의 과정은 불가사의하기 짝이 없다. 35년의 긴 식민지 생활을 자초했고, 다시 동족상잔이라는 자기파멸을 시도하면서 죽음과 폐허, 가난을 남겼다. 그런데 또 50여 년 만에 근대화, 민주화, 정보화에 성공하면서 기적을 만들었다. 500년 이...

      2019.12.13 17:26

       낙동강·한강 내륙 수로망 확보한 신라…삼국통일 기선 잡았다
    • 경주, 수로 교통 발달한 해항 도시…초기부터 日 혼슈 지역 진출

      신라는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인 사로국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4세기가 끝날 때까지도 자체 통일을 완수하지 못했으며, 초기부터 가야는 물론 왜 세력의 침공을 받는 수난을 겪었다. 학자들은 신라가 고대국가로 늦게 발전한 원인을 영역이 동남부 내륙지방에 국한돼 고립됐고, ...

      2019.12.06 17:18

       경주, 수로 교통 발달한 해항 도시…초기부터 日 혼슈 지역 진출
    • 고구려에 밀려 벼랑 끝에 선 백제…中·日과 해양교류로 강국 부활

      500년 왕국(수도 한성시대)이던 백제는 고구려의 급습을 받아 수도는 물론 영토의 절반 이상을 빼앗기고 임금은 전사했다. 하지만 백제는 멸망하지 않았다. 부흥에 성공해 200년 가까이 국제적이고 강력한 나라를 이뤘다. 그렇다면 백제인들은 어떤 국가정책을 추진했고, 절체...

      2019.11.29 17:23

       고구려에 밀려 벼랑 끝에 선 백제…中·日과 해양교류로 강국 부활
    • 수륙 물류 중심지에서 일어난 백제…서해 해상권 확보에 전력

      백제는 활발한 해양활동을 바탕으로 국가경영에 성공한 나라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멸망할 당시 인구만 해도 76만 호(약 380만 명)로 삼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해양 활동만큼이나 해외 진출도 많았다. 663년 백강(백촌강)전투에서 나당 연합군에 패배한 뒤 백제인 ...

      2019.11.22 18:08

       수륙 물류 중심지에서 일어난 백제…서해 해상권 확보에 전력
    • 강력한 기마군단에 정예 수군…고구려는 '해륙국가'였다

      고구려는 광활한 만주 벌판을 달리던 기마민족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약소국의 설움 속에서 우리가 꿈꾸고 닮고 싶었던 나라의 이미지다. 일본 학자 에가미 나미오가 주장한 ‘기마민족국가설’이 불을 지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고구려...

      2019.11.15 18:10

       강력한 기마군단에 정예 수군…고구려는 '해륙국가'였다
    • 한민족 역사 잇기…고구려의 계속된 영토 확장은 '원조선 회복 전쟁'

      근래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놓고 다른 견해가 돌출하거나 그 의미를 훼손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대한제국이 망한 뒤 독립군의 활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통합됐고, 우리는 이를 계승했다. 반면 북한은 ‘조선’을 국호로 택했다...

      2019.11.08 17:21

       한민족 역사 잇기…고구려의 계속된 영토 확장은 '원조선 회복 전쟁'
    • 새 농토·풍성한 수확물…2000년 전 쪽배·뗏목 타고 바다를 건넜다

      우리는 정말 1000회 가깝게 침략만 받았는가? 우리는 한 번도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개척한 적이 없었는가? 이렇게 자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기이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고대에 망망대해를 건너 일본열도에 상륙한 사람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본인들의 주장처럼 &lsq...

      2019.11.01 18:01

       새 농토·풍성한 수확물…2000년 전 쪽배·뗏목 타고 바다를 건넜다
    • 해륙 교통로 확보하고 중계 무역…황해 무역권 놓고 漢과 격돌

      내가 가끔 부르는 독립군가에는 ‘부평초 신세’라는 가사가 들어 있다. 조국을 잃은 사람들이 느끼는 절망감, 허무감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인간에게 뿌리를 확신하는 일은 중요하다. 우리가 중국을 넘보거나, 일본보다 우월감을 느낄 때 하는 말이 있다....

      2019.10.25 17:31

       해륙 교통로 확보하고 중계 무역…황해 무역권 놓고 漢과 격돌
    • 선사시대부터 활발한 해양활동…대륙·열도·바다 잇는 '문명의 통로'

      의식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언어다. 그 언어의 핵심이 단어다. 지금 한국인들은 진실은 상관없고 오로지 ‘단어’만을 선점하려고 기를 쓴다. 일본이 하던 짓거리들을 배운 탓일까? 그들은 우리에게 ‘반도&rsqu...

      2019.10.18 17:19

       선사시대부터 활발한 해양활동…대륙·열도·바다 잇는 '문명의 통로'
    • 全유라시아 연결된 개방성·험난한 장정 이겨낸 탐험정신이 '민족 DNA'

      나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궁금증은 참지를 못한다. 그 때문에 고민에 빠질 정도였다. 도대체 나는 어떤 성격을 가졌을까? 내가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한 ‘한민족’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을까?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엔 더욱 천착할 수밖에 없는 ...

      2019.10.11 17:24

       全유라시아 연결된 개방성·험난한 장정 이겨낸 탐험정신이 '민족 DNA'
    • 여진계·튀르크계 등 유입…청동기 시대에 '단일민족' 기본 틀 완성

      폭풍을 만나 항해할 때엔 선장이 중요하다. 소위 ‘리더론’이다. 하지만 잘못된 선장을 만난 위급 상황에서는 선원들의 자질도 중요해진다. ‘모두론’이다. 지금은 모두가 자각한다. 스스로가 한국호를 운행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

      2019.10.04 17:40

       여진계·튀르크계 등 유입…청동기 시대에 '단일민족' 기본 틀 완성
    • 흔들리는 한국 사회…왜곡된 '숙명론' 떨쳐내야 위기 넘는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강한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한국 사회가 이러다 붕괴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의식 때문이란다. 인류 역사상 모든 집단은 예외가 없이 붕괴했고, 또 멸망했다. 그게 역사의 순리이자, 누구나 다 인정하는 숙명이다. 단지 내 시대에는 그런 불행을 당하고 싶지...

      2019.09.27 17:15

      흔들리는 한국 사회…왜곡된 '숙명론' 떨쳐내야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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