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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 차이콥스키 관현악 모음곡 3번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몇 개의 작은 곡을 묶어 하나의 큰 곡으로 만든 ‘모음곡’ 형태의 관현악곡을 4번까지 남겼다. 그중 가장 뛰어난 것은 3번(1884)이다. 당초 교향곡으로 착상했다가 ‘강등’시켰는데, 거대한 스케일의 교향곡...

      2022.01.18 17:35

       차이콥스키 관현악 모음곡 3번
    • 장피에르 랑팔이 연주한 '센티멘털'

      2022년에도 기념할 해를 맞는 음악가들이 여럿 있지만 연초부터 눈에 띄는 대가는 지난주(1월 7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의 플루티스트 장피에르 랑팔(1922~2000)이다. 300장에 달하는 음반을 남긴 초인적 활동을 벌여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플루트가 들어간...

      2022.01.11 17:56

       장피에르 랑팔이 연주한 '센티멘털'
    • '소러시아' 별칭 붙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2번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2번(1872)에는 ‘소러시아’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1악장과 4악장에 우크라이나 민요가 사용됐기 때문인데,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러시아라고 불리곤 했다. 민요 탓에 분위기는 좀 가볍지만 연주 효과는 탁월한 곡이다. 러시...

      2021.12.28 17:17

       '소러시아' 별칭 붙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2번
    •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이달 24일 초연 150주년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는 1871년 12월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초연됐다. 이번 토요일이 초연 150주년 되는 날이다. 수에즈운하 개통, 혹은 카이로의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념한 작품이었다는 건 잘못 알려진 정보다. 베르디는 카이로 ...

      2021.12.21 17:46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이달 24일 초연 150주년
    • 생상스 서거 100주년…교향곡 3번 '오르간'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구노, 마스네, 포레도 떠오르지만 샤를 카미유 생상스(1835~1921)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모차르트 타입의 신동이었던 생상스는 성인이 돼서도 프랑스 악단의 지도자로 ‘국민음악협회’ 창설을 주도했고 독일,...

      2021.12.14 17:33

       생상스 서거 100주년…교향곡 3번 '오르간'
    • 프레데리크 쇼팽…프렐류드 Op.28

      먼저 연주된다는 뜻인 ‘Prelude’는 오페라, 발레 등 극음악의 막전에 연주되는 ‘전주곡’이다. 하지만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기악곡’이란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럴 땐 번역 없이 ‘프렐류드&...

      2021.12.07 17:18

       프레데리크 쇼팽…프렐류드 Op.28
    • 도니체티 오페라 '엄마 만세'

      한 편의 연극 또는 오페라를 올리기까지 연습실에서는 어떤 난감한 일들이 벌어질까? 도니체티의 ‘극장의 조화와 부조화’(1827)는 이 소재를 다룬 오페라다. 제목이 너무 특이해서 요즘은 즉각 희가극임을 알 수 있는 ‘엄마 만세(Viva la Mamma)’로 통용되기도 ...

      2021.11.30 17:11

       도니체티 오페라 '엄마 만세'
    • 모차르트 명연주자, 게자 안다 100주년

      ‘엘비라 마디간’(1967)은 1889년 7월 덴마크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스웨덴 기마병 장교 식스텐 스파레와 덴마크 서커스단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동반 자살 사건을 다룬 영화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천상의 화음 같은 2악장이 반복적으로...

      2021.11.23 17:39

       모차르트 명연주자, 게자 안다 100주년
    • 신비와 모험의 파노라마…림스키코르사코프 '사드코'

      언어 문제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도 러시아 오페라는 거대한 광맥과 같다. 무소륵스키, 차이콥스키의 오페라가 잘 알려진 편이지만 가장 풍요로운 작곡가는 16편이나 남긴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다. 그의 오페라는 모두 러시아 역사나 전설, 민담에 기초한 것이어서 민속성도...

      2021.11.09 17:25

       신비와 모험의 파노라마…림스키코르사코프 '사드코'
    • 협주곡적인 실내악…베버 '클라리넷 오중주곡'

      오페라 ‘마탄의 사수’로 유명한 카를 마리아 폰 베버는 목관악기, 특히 클라리넷과 바순의 매력을 잘 살린 협주곡과 실내악을 여럿 남겼다. 그중 클라리넷과 현악사중주단을 위한 오중주곡 B♭장조(1815)는 악기 간 균형을 중시하는 실내악의 일반적 미...

      2021.11.02 17:35

       협주곡적인 실내악…베버 '클라리넷 오중주곡'
    • 요한 슈트라우스…'빈 숲속의 이야기'

      음악 팬들에게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장밋빛 환상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이 활동했고, 무조음악의 창시자 쇤베르크도 이곳 사람이었다.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빈 숲속의 이야기’는 숲의 풍광...

      2021.10.19 17:30

       요한 슈트라우스…'빈 숲속의 이야기'
    • 그리스 신화 속 숨은 이야기…장필리프 라모의 오페라 '플라테'

      플라테는 축축한 늪에 사는 개구리 요정이다. 못생겼지만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착각한다. 어느 날 전령 신 메르퀴르(헤르메스)가 나타나 좋은 소식을 전한다. 신의 제왕 주피테르(제우스)가 플라테에게 반해 결혼을 원한다는 것이다. 플라테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드디어...

      2021.10.05 18:05

       그리스 신화 속 숨은 이야기…장필리프 라모의 오페라 '플라테'
    • 관현악이 된 피아노곡…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1874)은 요절한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본 10점의 그림을 묘사한 곡이다. 곡의 시작과 중간중간에 전시된 그림 사이를 돌아다니는 일종의 간주곡인 ‘프롬나드’가 삽입됐다...

      2021.09.07 17:49

       관현악이 된 피아노곡…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 오페라가 돼야 할 뮤지컬…'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1957)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옮긴 뮤지컬이다. 영화로도 성공해서 아메리칸필름인스티튜트(AFI)는 2004년 ‘영화 속 100대 노래’를 ...

      2021.08.31 17:25

       오페라가 돼야 할 뮤지컬…'웨스트사이드 스토리'
    • 베네치아 배경의 伊 오페라…폰키엘리 '라 조콘다' 중 '시간의 춤'

      오페라에 삽입된 발레는 프랑스식 전통이다. 화려한 궁정오페라에서 비롯됐고, 시각적 호사를 즐기는 프랑스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이탈리아와 독일 오페라에 발레가 들어간 예는 많지 않다. 대부분 파리 무대를 겨냥한 프랑스어 개정판을 위해 새로 작곡되곤 했다. 그 예외...

      2021.08.24 17:49

       베네치아 배경의 伊 오페라…폰키엘리 '라 조콘다' 중 '시간의 춤'
    • 비에니아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2번 d단조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으로는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콥스키의 곡이 워낙 압도적 인기를 누리는 바람에 다른 좋은 곡들은 가려진 느낌이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도 그런 예다. 비에니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과 여덟 살에 파...

      2021.08.17 17:49

       비에니아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2번 d단조
    • 모차르트의 온고지신…'판타지아와 푸가' C장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고전주의 시대에 속하지만 그 앞 시기인 바로크풍 작품도 없지 않다. ‘티토 황제의 자비’를 포함한 오페라 세리아가 대표적이고, 건반음악으로는 ‘판타지아’로 불리는 네 곡이 그렇다. 그중 판타지아 1...

      2021.08.10 17:50

       모차르트의 온고지신…'판타지아와 푸가' C장조
    • 펜싱 경기 보는 듯한 속도감…아람 하탸투랸 '칼의 춤'

      ‘펜싱 강국’ 한국이 도쿄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 금메달, 여자 에페 은메달, 여자 사브르·남자 에페 동메달을 수확했다. 근대 펜싱 종목인 사브르, 플뢰레, 에페라는 이름은 조금씩 다른 검의 종류를 가리킨다. 플뢰레, 에페가...

      2021.08.03 17:31

       펜싱 경기 보는 듯한 속도감…아람 하탸투랸 '칼의 춤'
    • 제롬 컨 '쇼 보트'…1927년

      지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클래식 장르와 멀어졌지만 초창기에는 유럽 오페레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제롬 컨의 ‘쇼 보트’(1927)도 그런 경우다. 뮤지컬 역사에서 스토리텔링, 유쾌함과 감동의 조화, 볼거리의 혁신을 이룬 걸작으로 꼽힌다. 게다가 ...

      2021.07.27 17:51

       제롬 컨 '쇼 보트'…1927년
    • 마리아 칼라스의 최고 파트너…주세페 디 스테파노 탄생 100주년

      올해는 기억해야 할 명테너들의 탄생 100주년 혹은 100주기가 여러 차례 있는데, 지난 4월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프랑코 코렐리의 라이벌인 주세페 디 스테파노(1921~2008)도 7월 24일에 100주년을 맞는다. 동갑내기 두 테너 모두 전설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

      2021.07.20 17:33

       마리아 칼라스의 최고 파트너…주세페 디 스테파노 탄생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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