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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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관람한 영화 '리볼버'…문화적 공범이 되시겠습니까
지난 5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칼럼을 준비하며 찾아본 표현 중에 ‘문화적 공범’이란 것이 있습니다 [관련 칼럼 보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문화예술에 대한 콘센서스’ 정도면 짧고...
202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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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디바가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쇄신의 길’ 열릴까
국내 최고의 음대로 꼽히는 서울대 성악과. 올 가을 학기가 시작되며 캠퍼스가 술렁였다. 불가리아 출신 메조 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59)가 정교수로 채용돼 수업을 시작하면서다. 특별 채용으로 서울대 교수직을 맡은 카사로바 교수는 헨델과 모차르트 등 바로크 오페라에 ...
2024.09.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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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와 쇼스타코비치 대비로, 인간 사회 해법 찾아보려고요"
“바흐가 신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음악을 창조했다면, 소련 체제하에 살았던 쇼스타코비치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을 토대로 우울감을 내재한 음악을 썼습니다. 완전히 대비돼 보일 수 있지만, 두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인간을 둘러싼 현시대의...
2024.09.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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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하늘에서 영감받은 피아노곡 들려드릴게요"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등을 배출한 ‘명피아니스트의 산실’. 5년마다 전 세계 클래식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쇼팽 콩쿠르에서 2021년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피아노를 전공하지...
2024.09.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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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 없이 줄줄"…DJ 한동훈에 마니아들 '화들짝' 놀란 이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유명한 '음악 마니아'란 사실을 지난 17일 그가 CBS 라디오에서 일일 DJ로 나선다는 소식을 ...
2024.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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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냉소의 아이콘, 마일스 데이비스 ‘쿨의 탄생’
미국 영주권자인 이모가 내게 이런 말을 하더라. 하도 백인한테 차별을 당하다 보니 가끔은 그들이 위대해 보이는 착각에 빠진다고. 당시 대학 신입생인 필자에게 묵직한 화두를 전하는 말이었다. 피부색이 인간의 우월감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나 다름...
2024.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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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제조기' 푸치니의 비극적인 사랑, 오묘한 조화
푸치니는 야구로 치면 ‘안타 제조기’ 같은 작곡가다. 10개 남짓 오페라만으로 이토록 큰 명성을 얻은 이는 흔치 않다.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그즈음의 트렌드는 무엇인지에 대한 촉이 남달랐던 게 큰 몫이다.때는 18...
2024.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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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코스 "바흐와 쇼스타코비치, 한 무대로…귀중한 감정 불러올 것"
“바흐가 신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음악을 창조했다면, 소련 체제하에 살았던 쇼스타코비치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을 토대로 우울감을 내재한 음악을 썼습니다. 완전히 대비되어 보일 수 있지만, 두 작곡가의 음악을 통해 인간을 둘러싼 현시대...
2024.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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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필 최초 여성 악장 '돌연 사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비네타 사레이카(38·사진)가 사의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악장으로 임명돼 유럽 클래식 음악계 ‘유리 천장’을 ...
2024.09.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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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악장, 돌연 사임…"내년 초까지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비네타 사레이카가 사의를 표명했다. 라트비아 출신인 그는 지난해 2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악장으로 임명되면서 유럽 클래식 음악계 '유리 천장'을 뚫고 올라섰...
2024.09.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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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유명한 노래 모음집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을 아시나요?
현대 재즈 음악가들이 반드시 접해야 하는 음악 중 하나는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브로드웨이 극장, 뮤지컬 극장,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에 쓰인 노래 모음집입니다. 우리는 이 노래 모음집을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 (The Great American Son...
2024.09.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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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세계 곳곳에서 흠결 없는 기교, 혈기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휘어잡는 신성(新星)은 매년 쏟아져나와도, 거장(巨匠) 반열에 오르는 음악가는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기술자가 아닌 악보 너머 작곡가의 의중을 읽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2024.09.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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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경화…76세 바이올리니스트가 보여준 '거장의 자격'
세계 곳곳에서 흠결 없는 기교, 혈기 넘치는 에너지로 시선을 휘어잡는 신성(新星)은 매년 쏟아져나와도, 거장(巨匠) 반열에 오르는 음악가는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잘 돌아가는 기술자가 아닌 악보 너머 작곡가의 의중을 읽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2024.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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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하늘서 영감 얻은 자작곡 연주하는 日 피아니스트
1927년부터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등을 배출한 ‘명피아니스트의 산실’. 이르면 서너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주야장천(晝夜長川) 연습에만 몰두해온 젊은 피아노 전...
2024.09.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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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투의 '역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5번의 놀라운 피날레
핀란드 지휘자 한누 린투는 오래 전부터 서울시향과 인연을 맺어왔다. 2012년, 2016년, 2017년에 서울시향을 지휘했고, 특히 2017년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7년 만에 역시 쇼스타코비치...
2024.09.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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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와 밀착하라, 가까이에선 소리의 풍경까지 들린다
‘본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 시력을 통해 눈앞에 놓인 물체나 사람을 본다는 사전적 정의 이상의 의미를 가질 때가 있다. 대상을 보고 싶은 대로 보지 않게 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종종 보도를 위한 사진이나 혹은 사진작가의 사진전에서도 발견된다. 대...
2024.09.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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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음악감독 "'신재능' 발견하는 뮤지컬계 콜럼버스 될 것"
"한국 뮤지컬계의 콜럼버스가 되겠습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보이지 않은 신인들을 발굴하고 싶어요." 5일 서울 대학로 시즌엠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년간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온 김 음악감독이...
2024.09.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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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IAF 서울 2024' 리드 파트너로 참여
KB금융그룹이 5일과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24'(이하 키아프)에서 미술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KB 화(畵)음(音)데이’를 개최한다.올해로 23회째를 ...
2024.09.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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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보다 더한 오아시스 콘서트"…'4050 아재' 열광하는 이유
BTS와 테일러 스위프트에 열광하는 ‘아미’(BTS 팬클럽)와 ‘스위프티’(스위프트 팬클럽)들은 4050 ‘아재’(아저씨)들...
2024.09.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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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바리톤' 마지막 제자 아플 "獨 가곡의 정수 제대로 전할 것"
“피셔 디스카우(1925~2012)는 50년 넘게 매일 밤 작곡가의 의도, 작곡 배경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사람이었고, 난 그를 보면서 음악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내가 준...
2024.09.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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