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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아

    • 고리타분하다고? 파격이야말로 클래식 음악의 원동력

      클래식, 클래시컬. 이름부터가 벌써 ‘파격'을 좀처럼 허용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클래식) 음악은 항상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진화해 왔다. 연주 시 아주 조그마한 변화를 가미해도 “바흐를 이렇게 해석...

      2024.10.30 10:47

      고리타분하다고? 파격이야말로 클래식 음악의 원동력
    • '안다 박수' 테러를 자주 당하는 교향곡들을 꼽아보자

      “이 곡은 성체축일에 연주되어 공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습니다. (중략) 마침 1악장 알레그로 중간에 분명 관객들이 반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경과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청중은 모두 흠뻑 빠졌고, 엄청난 박수갈채가 울려 퍼졌습니다....

      2024.10.02 16:57

      '안다 박수' 테러를 자주 당하는 교향곡들을 꼽아보자
    • 날씨야 네가 아무리 더워봐라, 내가 바캉스가나, 집에서 클래식TV 틀지

      무더운 날씨가 관객도 연주자도 힘들게 하는 요즘이다. 습도를 아무리 잘 조절하더라도 공연장은 평소보다 습할 수밖에 없는지 습기로 인해 시야가 뿌옇기까지 하다. 연주자는 물론 악기의 컨디션, 소리의 전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테다. 관객 입장에서도 여간 괴롭지 않다. 연...

      2024.08.19 09:46

      날씨야 네가 아무리 더워봐라, 내가 바캉스가나, 집에서 클래식TV 틀지
    •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 '베를린의 공기'가 들려오면 2만명이 휘파람을 부는 거지

      발트뷔네! 베를린 시내 어디에서도 탈 수 있는 S반(철도)을 타고 피헬스베르크(Pichelsberg)역에서 내려 십분 가량 걸으면 울창한 숲이 펼쳐진다. 숲속을 거닐면 만나게 되는 거대한 원형 극장, 그곳은 바로 발트뷔네(숲의 극장)다. 테크노 음악 ...

      2024.07.17 10:32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 '베를린의 공기'가 들려오면 2만명이 휘파람을 부는 거지
    • 피아노 한대, 두 사람, 네개의 손, 스무개 손가락 그리고 무한 감동

      덕후답게 유튜브 알고리즘은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부지런히 추천한다. 저작권을 가진 방송사만이 구현할 수 있는 ...

      2024.06.21 15:42

      피아노 한대, 두 사람, 네개의 손, 스무개 손가락 그리고 무한 감동
    • 덕후의 삶은 짜릿해! 덕후로 사는 게 너무 좋았던 요즘 공연들

      덕후의 지난 몇주간은 실황 음악이 주는 순연한 기쁨으로 가득했다. 다음은 4월 말 5월 초 풍요롭고 행복했던 덕후의 ...

      2024.05.22 13:32

      덕후의 삶은 짜릿해! 덕후로 사는 게 너무 좋았던 요즘 공연들
    • 새로운 지휘자 맞은 교향악단들… 허니문처럼 설렌다

      한 도시에 뿌리내리고 살면서 그 지역 기반의 오케스트라의 여정에 함께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우선 오케스트라의 1년 프로그램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폭넓은 음악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평소 브루크너의 교향곡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올해만큼은 오케스...

      2024.04.17 18:22

      새로운 지휘자 맞은 교향악단들… 허니문처럼 설렌다
    • 어쩌지, 택시 기사님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틀었다

      직업상 택시를 자주 타는 관계로 내 안에 택시 이용 경험에 관한 꽤 많은 데이터가 쌓였다. 그 중 거의 틀림없는 공식이랄 게 있다면 바로 클래식 음악이다. 택시를 탔는데 작은 볼륨의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조용하고 쾌적한 운행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

      2024.03.13 13:53

      어쩌지, 택시 기사님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틀었다
    • 이제 모든 연주가 기록되는 시대 … 내 벨소리가 ‘박제'되고 싶지 않다면

      최근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클래식 음악에 특화한 별도 앱’이 화제다. 출시 시점에 손열음, 임윤찬, 조성진을 동시에 '등판'시키다니, 머글과 덕후 모두를 전방위적으로 공략하려는 기세다. 500만개 이상의 카탈로그는 과연 방대했다...

      2024.02.14 09:26

      이제 모든 연주가 기록되는 시대 … 내 벨소리가 ‘박제'되고 싶지 않다면
    • 객석에서 잡소리가 들려올 때 피아니스트 머릿속에 드는 생각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머글’로서 연주를 접하고 느끼는 감상에 좀더 음악적이고 지적인 깊이를 더하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 있어 정답은 없다. 하지만 ‘덕후'를 지향하는 1인으로서 지식이 결여된 감...

      2024.01.09 09:12

      객석에서 잡소리가 들려올 때 피아니스트 머릿속에 드는 생각
    • 팀파니와 함께 50분을 기다리면, '환희의 합창'이 터져나온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건,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주회장을 찾는 '덕후'건, 모두를 매료시키는 교향곡이 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흔히 ‘합창'으로 불리는 곡이다.누군가 “그 곡이 뭔데?”라고 물으면 &l...

      2023.12.17 13:14

      팀파니와 함께 50분을 기다리면, '환희의 합창'이 터져나온다
    • 빈&베를린 필이라는 '두 괴수'를 만나고 다짐했다. 착하게 살기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어디인가요, 라는 질문에 항상 답으로 등장하는 두 악단의 실황 연주를 3일 간격으로 감상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머글이자 덕후로서 정말 귀한 한 주가 아닐 수 없다. 두 오케스트라가 각각 브람스 교향곡 1번과 4번을 연주했으니 브...

      2023.11.13 14:56

      빈&베를린 필이라는 '두 괴수'를 만나고 다짐했다. 착하게 살기로
    • 모두가 조금씩 외롭고, 쓸쓸하다... 바야흐로 브람스의 계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문득 버석한 공기에 스며든 찬바람을 느끼면 절로 떠오르는 작곡가가 있다. 바로 브람스다. 요하네스 브람스, 왠지 이름에서도 풍겨오는 어딘지 모를 고독함이 브람스 음악의 주된 정서이기 때문일까. 봄,여름, 싱그럽게 움텄던 잎새들이 서서히 말라가 낙엽...

      2023.10.19 10:47

      모두가 조금씩 외롭고, 쓸쓸하다... 바야흐로 브람스의 계절
    • 특급 클래식 공연들 개봉박두… 완벽 감상을 위한 행동 강령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매번 생각날 만큼 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덕후와 머글 공히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물가상승은 역시 연주회 티켓 가격이다. 덕질 근본주의에 입각한다면 무릇 덕후에겐 ‘이 돈을 여기에 쓰는 게 맞나?’라는 생각 자체가 성립되지 않겠지만, ...

      2023.09.15 11:19

      특급 클래식 공연들 개봉박두… 완벽 감상을 위한 행동 강령
    • 클래식 향연 펼쳐지는 늦가을…'올드머니 룩'의 승자는?

      2023년 하반기 트렌드를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 ‘올드머니 룩'이라고 한다. 화려한 로고와 장식적인 디테일을 가미하며 앤데믹의 후련함을 표출했던 2022년 말~2023년 초의 흐름과는 달리, 뉴트럴한 컬러와 절제된 실루엣으로 ‘오래된 부(富)’ 특유의 여유로움을 강...

      2023.08.17 13:30

      클래식 향연 펼쳐지는 늦가을…'올드머니 룩'의 승자는?
    • 휴가가 기다려지는 이유, 여름 클래식 축제로 떠나볼까

      휴가의 계절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는 더위를 피해 맛과 멋을 찾아 떠난다.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오케스트라 정규 시즌을 마친 ‘비시즌' 기간을 맞아 예술인과 애호가들은 늘 만나던 콘서트홀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조우한다. 각종 ‘페스티벌'이 열리는 특...

      2023.07.12 11:03

      휴가가 기다려지는 이유, 여름 클래식 축제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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