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의 특파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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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중국 경제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폭염이 이어지길 매일 기도합니다.”중국 최대 배달업체 메이퇀에서 배달기사로 일하는 윤모씨는 “날씨가 나빠야 배달 주문이 늘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허난성에서 샤부샤부 가게를 운영하던 사...
2024.06.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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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韓 기술 인력 흡수
‘전력관리반도체(PMIC) 설계 담당자 모집(중국 글로벌 반도체 업체).’최근 국내 1위 경력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중국 반도체 회사의 인력 모집 공고다. 이 플랫폼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엔지니어 채용 공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m...
2024.05.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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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노력 절실하다
“한국 사람들은 혜리 편인가, 한소희 편인가?”최근 중국 지방정부 공무원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20대 여성 공무원들은 얼마 전 한국에서 화제가 된 연예인의 삼각관계 사건에 관해 물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덕선이 편...
2024.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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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덫에 빠진 韓 빅테크
중국은 쇼핑앱의 천국이다. 위챗,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가 연결된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것을 주문할 수 있다. 14억 명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진화한 쇼핑앱의 편의성과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배달라이더의 조합은 이른 새벽에 못 하나를 주문해도 30분 만에 무료 배송해주...
2024.03.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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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이 좁힌 韓·中 반도체 격차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은 ‘996 직장 문화’(주 6일·오전 9시~오후 9시 근무)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중국 노동법은 법정 노동시간을 하루 8시간, 주당 44시간으로 규정하고 ...
2024.0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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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원 무기화에 무방비인 한국
중국이 미국의 대중(對中) 첨단기술 수출통제 조치에 자원 무기화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의 협력 틀과 통상 관행을 파괴하는 행위다. 그런데 중국도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신냉전이 도래했다는 평가 속에 각국의 필요에 따라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비신사적 행태...
2024.01.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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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시대로 회귀한 中
“지금 중국은 사실상 제2의 문화대혁명을 겪고 있습니다.” 50대 중국인 사업가는 최근 기자와 만나 “평생 이렇게 숨막혔던 적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촘촘한 사회 통제 기제가 작동하고 있는 시진핑 3기 체제를 ‘제2의 문혁’이라고 정의한 그는 “(현재 중국 사회는)...
2023.11.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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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들의 차이나 엑소더스
요즘 중국 부유층 사이에선 국제 불법 송금조직을 활용한 현금 해외 빼돌리기가 성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인 사업가는 최근 싱가포르로 500만위안(약 9억2000만원)을 보냈다고 했다. 중국에선 연간 5만달러 한도 내에서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사업...
2023.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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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시대착오적 新하방운동
중국 안후이성은 지난해 충격적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농민들이 돈을 받고 자신들이 경작하는 토지를 타인에게 장기 임대하는 ‘토지유전’의 비중이 57.2%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전체 농경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존 농민의 손을 떠나 기업농 등이 경작하...
2023.09.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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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친강과 불안한 중국경제
“사실에서 진실을 찾자.” 덩샤오핑은 1970년대 말 개혁·개방을 본격 추진하면서 ‘한서’에 등장하는 이 문구를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중심 이념으로 강조했다. 이념에 매몰되지 말고, 이론을 현실에 맞춰 재점검하자는 뜻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친 시중쉰은 당시 ...
2023.08.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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