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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칼럼

    • '권한대행' 아닌 '직무대행'으로 부르자

      부산시에 이어 서울시도 시장의 사고로 ‘대행체제’에 들어갔다.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후임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정부시장이 시장 역할을 대신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한 지...

      2020.07.21 18:09

       '권한대행' 아닌 '직무대행'으로 부르자
    • 미국을 다시 읽게 하는 '코로나 미스터리'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은 25%에 이르는 나라.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서며 연일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나라. 인구 100명당 한 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2020.07.14 17:58

       미국을 다시 읽게 하는 '코로나 미스터리'
    • 엉터리 작명정치, 더는 안 된다

      작명(作名)의 힘은 엄청나다. 똑같은 사람, 사물, 현상을 놓고도 어떤 이름을 붙이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헌법재판소의 ‘대체복무 허용’ 판결 이후 표현 적정성 논쟁이 불거진 ‘양심적 병역거부’가 그런 예다. 징병거부가...

      2020.07.07 17:55

       엉터리 작명정치, 더는 안 된다
    • 인천국제공항은 죄가 없다

      취업준비생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문을 열기까지 곡절이 참 많았다. 1990년 6월 노태우 정부가 김포공항을 대신할 새 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환경운동가들의 반대가 들끓었다. 인천 앞바다에 있는 영종도를 ...

      2020.06.30 17:58

       인천국제공항은 죄가 없다
    • 이학영 칼럼 '공정경제' 제대로 해보자

      세상에서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일이 벌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속사정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잘못된 걸 바로잡을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야유와 비난만 퍼붓는 건 감정 배설을 넘어 사회적 소모일 뿐이다. 요즘 기업 노사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2020.06.16 17:51

      이학영 칼럼                                          '공정경제' 제대로 해보자
    • 봉오동·청산리 전투와 함께 기억해야 할 것

      100년 전 만주에서 독립군 특공대가 일본군 1개 대대를 무찌른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전쟁 사상 첫 승리를 거둔 전투였다. 홍범도 장군 지휘 아래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 명을 부상시킨 이 전투에서 독립군 전사자는 단 네...

      2020.06.09 18:14

       봉오동·청산리 전투와 함께 기억해야 할 것
    • 巨與 정부가 이겨내야 할 '치명적 함정'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지난달 28일 오찬 대화 내용을 놓고 엇갈린 말이 나오는 게 석연치 않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고용유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에 문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

      2020.06.02 18:05

       巨與 정부가 이겨내야 할 '치명적 함정'
    • 중국의 '늑대외교'가 심상치 않다

      ‘특수부대 전랑(戰狼).’ 역대 아시아지역 최고 흥행을 기록한 중국 영화다.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중동의 전장(戰場)에 뛰어들어 자국민을 구출해낸다는 줄거리의 ‘애국영화’다. 미국인이 이끄는 용병부대와 마주치는 족족 눕히고 때려 부순다는 설정에 중국인들이 열광했다. ‘중국판 람보(Wolf Warrior...

      2020.05.26 18:10

    • '윤미향 의혹'보다 걱정스러운 '집단사고'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유용 논란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여권의 대응 방식과 태도다. 회계투명성 의혹 제기를 놓고 도지사와 장관을 지낸 중진 의원이 “친일·반(反)인권·...

      2020.05.19 17:58

       '윤미향 의혹'보다 걱정스러운 '집단사고'
    • '시민운동'의 질주, 돌아볼 때 됐다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기부금 사용내역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엉뚱한 말을 했다. 엊그제 기자회견에서 “세상 어느 NGO(비정부기구)가 활동내역을 낱낱이 공개하느냐, 기업들에는 (회계 투명성을) 왜 요구...

      2020.05.12 17:18

       '시민운동'의 질주, 돌아볼 때 됐다
    • '렘데시비르 판매가격 논란' 읽는 법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내놓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이 많다. 2010년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실패했고, 간염 치료에 도전한 것도 빗나갔다. 에볼라 치료로 방향을 틀었지만 또 좌절했다...

      2020.05.05 18:24

       '렘데시비르 판매가격 논란' 읽는 법
    • '동학개미'라는 표현, 문제 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Perhaps I am stronger than I think).” 시인 토머스 머튼이 남긴 이 명언은 대한민국의 요즘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혼란을 빠...

      2020.04.28 18:00

       '동학개미'라는 표현, 문제 있다
    • 2020년 4월15일, 어떤 날로 기록될까

      독일과 스웨덴, 네덜란드, 아일랜드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동안 ‘구제불능’으로 여겨졌던 만성적 경제·사회 위기를 딛고 ‘모범국가’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2005년 실업률이 11%를 넘으며 ‘유럽의 병자...

      2020.04.21 17:08

       2020년 4월15일, 어떤 날로 기록될까
    • 총선공약에 "그래서?"를 따져보자

      정부가 최근 확정지은 ‘한전공대’ 설립과 국가공무원 정원 확대에는 공통점이 몇 개 있다. 막대한 재원(財源)이 두고두고 소요된다는 점, 그래서 야당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반대의견이 적지 않다는 것 등이다. 한전공대를 짓는 데는 설립비용과 운영...

      2020.04.07 18:15

       총선공약에 "그래서?"를 따져보자
    • '글로벌 호구' 방역외교, 더는 안 된다

      #1. “한국이 왜 그런 ‘오버’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경위를 알아보고 대응 조치를 취하라.” 중동 산유국가인 A국의 한국 주재 대사는 얼마 전 본국으로부터 이런 업무 지시를 받았다. 전해 들은 내용이 황당했다. A국이 ...

      2020.03.31 18:05

       '글로벌 호구' 방역외교, 더는 안 된다
    • 루스벨트가 가르쳐준 '공감리더십'

      미국인들이 마흔다섯 명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존경하는 인물 세 번째로 꼽는 사람이 프랭클린 루스벨트(1933~1945년 재임)다. 1등은 ‘국부’로 추앙받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2등은 흑인노예 제도를 폐지한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루스벨트가 ...

      2020.03.11 18:48

       루스벨트가 가르쳐준 '공감리더십'
    • '관군(官軍)'은 어디로 갔나

      여당 지도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총선 의병·민병대론’은 도무지 어처구니가 없다. 여권 비례대표 의석을 늘리기 위한 위성정당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창당하지는 않더라도) 의병들이 여기저기서 ...

      2020.02.26 18:23

       '관군(官軍)'은 어디로 갔나
    • 대통합신당? 이름은 이름다워야 한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정치권이 이합집산(離合集散: 헤어졌다가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좀처럼 뭉치지 못할 것 같던 우파 진영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지난주 신설합당에 합의한 ...

      2020.02.12 18:07

       대통합신당? 이름은 이름다워야 한다
    • 길 잃어버린 '확실한 변화'

      한 나라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게 성장률과 실업률이다. 성장률은 한 해 동안 그 나라에서 산출된 부가가치(국내총생산·GDP)가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여준다. 한국이 경제 대도약을 이룬 1966~1991년은 25년 동안 연평균 실질...

      2020.01.29 18:54

       길 잃어버린 '확실한 변화'
    •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소명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16대 대통령이 1861년 선언한 ‘노예해방’을 완성하기까지 과정은 험난했다. 흑인 노예를 부리며 농장을 운영했던 남부지방 지주들의 반발이 다는 아니었다. 더 큰 장벽은 위헌 논란이었다. ‘사유재산 보호’...

      2020.01.15 18:12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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