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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인물

    • 19세기 금기 불륜 그려 재판…'마담 보바리' 작가 플로베르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56년 발표한 장편소설 <마담 보바리>가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유부녀의 간통을 다룬 책이었기 때문이었다. 성애 묘사도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노골적이었다.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기소돼 재판까지 받았다. 유능한 변호사 덕에 무죄 판결...

      2024.05.12 18:57

       19세기 금기 불륜 그려 재판…'마담 보바리' 작가 플로베르
    • 가장 현대적인 동양화 작가, 차현욱

      차현욱(37·사진)은 동양화를 고집하는 작가다. 추상화 같은 수묵산수화를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종이도 한지, 색을 입히기 위해 쓰는 안료도 아교에 가루 물감을 섞은 전통 재료 ‘안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직 먹으로만 작업했다....

      2024.05.06 18:58

       가장 현대적인 동양화 작가, 차현욱
    •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동양인 최초 종신악장

      450년 역사의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서 동양인 최초로 종신 악장에 임명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탐스러운 음색의 독보적인 솔로”라고 극찬한 연주자 이지윤(1992~)이다. 이지윤...

      2024.04.26 18:33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동양인 최초 종신악장
    • 전세계서 가장 많이 찾는 바이올리니스트 하델리히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로 통하는 인물이 있다.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지난해 가장 많은 공연 일정을 소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은 명연주자 아우구스틴 하델리히(40)다. 르노 카퓌송, 조슈아 벨 등 바이올린계 거장들이 그의 뒤를 이었...

      2024.04.16 18:42

       전세계서 가장 많이 찾는 바이올리니스트 하델리히
    • 부커상 최종 후보 오른 해방 전후 3대 이야기…황석영

      황석영 작가(81·사진)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작품 중 아시아권 작품은 황 작가의 소설이 유일하다. 이 소설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

      2024.04.11 18:41

       부커상 최종 후보 오른 해방 전후 3대 이야기…황석영
    • 비발디 '사계' 열풍 만든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파비오 비온디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해석으로 비발디 ‘사계’ 열풍을 일으킨 음악가가 있다. 영국 가디언이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한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63)다. 엄청난 속도감과 강렬한...

      2024.04.07 19:26

       비발디 '사계' 열풍 만든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파비오 비온디
    • 대입 실패 후 책만 읽다, 소설 쓰기 시작한 작가 조경란

      올해 이상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조경란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 실패해 6년 동안 집에서 책만 읽고 지냈다. 그러다 문득 시인이 되고 싶어 1994년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 들어갔다. 스승인 김혜순 시인이 말했다. 시 대신 소설을 ...

      2024.04.04 18:34

       대입 실패 후 책만 읽다, 소설 쓰기 시작한 작가 조경란
    • 첼로의 개척자, 베르거

      독일 출신 첼리스트 율리우스 베르거(70)의 이름 앞엔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첼로의 예언자’ ‘첼로의 개척자’다. 도메니코 가브리엘리, 레오나르도 레오 등 17~18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음반으로 남김으로써...

      2024.03.31 19:05

       첼로의 개척자, 베르거
    • 뉴에이지 피아노 대명사…日 유키 구라모토

      ‘뉴에이지 피아노의 대명사’로 통하는 일본 음악가가 있다. 1999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첫 번째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이어진 서울 공연에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1951~)다. 국내에...

      2024.03.20 18:40

       뉴에이지 피아노 대명사…日 유키 구라모토
    • 북유럽 감성 품은 노벨문학상 극작가, 욘 포세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노르웨이의 극작가 겸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의 새 소설 <샤이닝>이 국내에서 발간됐다.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그간 40여 편의 희곡을 비롯해 소설, 동화책, 시, 에세이 등을 썼다. 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

      2024.03.13 18:38

       북유럽 감성 품은 노벨문학상 극작가, 욘 포세
    • 거장 오른 바이올린 신동, 막심 벤게로프

      1980년대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삼총사’로 불린 명연주자가 있다. 현란한 기교와 독보적인 작품 해석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1974~)다.벤게로프는 열 살 때 ...

      2024.03.12 18:23

       거장 오른 바이올린 신동, 막심 벤게로프
    • '봄의 전령사' 오용길

      현대적 한국화의 대표 작가 오용길(78)은 미술계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먹으로 정교하게 윤곽을 그린 뒤 수채 물감으로 칠한 형형색색의 꽃 그림은 매년 화랑가에 봄기운을 전한다.194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0년대 한국화의 현...

      2024.03.06 18:15

       '봄의 전령사' 오용길
    • 민족 귀소본능 그린 현대문학계의 거장…소설가 윤흥길

      소설가 윤흥길(82)은 소설 <장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현대문학에 족적을 남긴 문단계 거장이다. 윤흥길은 1942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소설을 썼다. 소설 쓰기에 전념하려고 일부러 벽지에 있는 ...

      2024.03.04 18:14

       민족 귀소본능 그린 현대문학계의 거장…소설가 윤흥길
    •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 우크라 출신 콜로덴코

      “그는 피아니스트 중에서도 엘리트다.”저명한 음악 비평가 노먼 러브렉트가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1986~)를 두고 한 말이다. 콜로덴코는 완벽에 가까운 기교, 깊이 있는 해석으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

      2024.03.01 18:29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 우크라 출신 콜로덴코
    • 시대 그늘 기록한 '난쏘공' 조세희

      고(故) 조세희 작가(1942~2022)가 쓴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조세희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돛대 없는 장선>으로 등단했으나 별다른 문단 활동을 하지 않다...

      2024.02.21 17:33

       시대 그늘 기록한 '난쏘공' 조세희
    • 텍스트를 필름처럼 편집…소설가 전하영의 영화 DNA

      전하영은 30대 후반이던 2017년 여름 소설이란 것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 그 전엔 영화인으로 살았다. 부모님 반대로 대학 때 영화가 아니라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영화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합격해 영화 연출을 배웠고, 미국 시카고예술대에 유...

      2024.02.12 18:40

       텍스트를 필름처럼 편집…소설가 전하영의 영화 DNA
    • '피아노 대모' 이경숙

      피아니스트 이경숙 연세대 명예교수(사진)가 올해 여든을 맞았다. 그는 ‘한국 피아노계 대모’로 불린다. 1968년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에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저력을 알린 1세대 클래식 음악가라서다.이경숙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

      2024.02.02 18:38

       '피아노 대모' 이경숙
    • '조선의 모파상' 소설가 이태준

      “나도 산문을 쓰면 쓴다, 태준만치 쓰면 쓴다는 변명으로 산문 쓰기 연습으로 시험한 것이 책으로 한 권은 된다.”‘향수’의 시인 정지용은 1948년 산문집을 내면서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당대 “시는 정지용, 산문은...

      2024.01.23 18:07

       '조선의 모파상' 소설가 이태준
    • 에르메스도 반한 '식물의 작가' 히라코

      “정녕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업뿐인가….” 유이치 히라코는 일본 규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물고기를 잡아야 할 처지였지만 그는 고기잡이배를 타는 대신...

      2024.01.22 17:52

       에르메스도 반한 '식물의 작가' 히라코
    • 출판사에 퇴짜 맞던 퓰리처상 장편소설

      1981년 퓰리처상을 받은 장편소설 <바보들의 결탁> 서문에서 미국 남부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워커 퍼시는 이렇게 썼다.“내가 1976년 뉴올리언스의 로욜라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당시, 웬 낯선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제안은 ...

      2024.01.21 19:07

       출판사에 퇴짜 맞던 퓰리처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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