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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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의 삶 치열하게 파고든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1946~)의 이름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작곡가의 삶과 작품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탐구적인 자세를 일평생 고수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인물이어서다. 1956년 열 살 때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
2023.08.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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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스커트에 하이힐…클래식 전통 깬 유자 왕
유자 왕은 클래식계에서 ‘혁신’ 또는 ‘파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고풍스러운 드레스가 아니라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는 등 클래식계의 오랜 전통을 파괴해서다. 1987년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음악원에서 피아노를 ...
2023.08.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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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때 빈 국립음대 입학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가 있다. 201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이후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60여 회 완주 기록을 쓰면서 클래식 연주사에 한 획을 그은 오스트리...
2023.07.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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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마다 극찬 쏟아져…'피아노의 시인' 윤홍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있다. 수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성이 담긴 연주로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41·사진)이다.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홍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예원학교를 거쳐 13세에 도미해 ...
2023.07.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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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가 있다. 2014년 잘츠부르크페스티벌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이후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60여 회 완주 기록을 쓰면서 클래식 연주사에 한 획을 그은 오스트리아...
2023.06.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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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부터 피아노 친 '모차르트 대가'
최근 지구촌 음악계의 큰 별이 졌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잉그리드 헤블러가 지난 14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헤블러는 6세 때부터 피아노·작곡·음악이론을 배웠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과 빈 음악원, 제네바 음악...
2023.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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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 헤블러
최근 지구촌 음악계의 큰 별이 졌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잉그리드 헤블러(Ingrid Haebler)가 2023년 5월 14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헤블러는 6세 때부터 피아노·작곡·음악이론을 배웠다. 잘츠...
2023.05.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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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기교·폭발적 힘…'부조니 5관왕' 박재홍
2021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연주자가 있다. 탁월한 기교, 압도적인 힘과 집중력으로 우승과 함께 작곡가 부조니 작품 연주상, 실내악 연주상, 타타로니 재단상, 기량 발전상 등...
2023.05.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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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에 깊은 조예…빌보드 적신 열 손가락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그는 이 시대 최고의 탐구자다.” 프랑스 출신 명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에마르(1957~·사진)에게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보낸 극찬이다. 현대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출난 연주력을 갖춘 그의 이름 앞에는 ‘현대...
2023.04.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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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콩쿠르 亞 첫 우승…한국 젊은 거장, 김선욱
한국에서 ‘젊은 거장’이란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음악가가 있다. 2006년 만 18세 나이로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 우승 기록을 세우며 세계인을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김선욱(35)이다. 2008년 영국 굴지의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인...
2023.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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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다" NYT의 극찬…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기적 같은 솜씨다. 이런 게 전문가의 연주다.”지난해 2월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를 대신해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 조성진에게 뉴욕타임스(NYT)가 보낸 찬사다. ‘대타’였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
2023.02.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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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클래식 음악계에는 연주 중에 일어나는 조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들이 있다. 폴란드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54)도 그중 한 명이다. 1990년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연하다가 연주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2023.0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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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에이지 선도한 '재즈 뮤지션' 칙 코리아
“그는 음악계를 완전히 뒤집었다.” 영국 가수 스팅은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1941~2021)를 이렇게 평가했다.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라는 격찬이었다. 코리아는 50여 년간 재즈를 연주하며 재즈의 외연을 확장했다. 그가 이름을 알린 건 1967년. 26세 나이로 ...
2023.02.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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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의 라이벌' 다닐 트리포노프
현역으로 활동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가운데 지구촌 클래식 음악계가 주저하지 않고 첫손에 꼽는 천재 연주자가 있다. 2010년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다닐 트...
2023.0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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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재즈를 부드럽게…'재즈계 쇼팽' 빌 에번스
재즈는 원래 투박했다. ‘재즈=거칠고 강한 연주’란 공식이 통용될 정도였다. 그랬던 재즈가 부드럽고 세련된 음악으로 변신하기 시작한 건 1950년대 후반부터였다. 애호가들은 ‘재즈의 쇼팽’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빌 에번스(1929~1980·사진)가 ‘재즈의 거장’ 마일...
2023.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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