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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화가

    • 종교와 예술의 '본질 묻기'…이슬람 대표미술가 와일 샤키

      와일 샤키(52)는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다. 지난 20일 개막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이집트 국가관 대표 작가로 참가했다. 역사와 전통, 신화 연구에 기반한 그의 영상 작업은 종교와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다.그의 이름은 21세기 이집트 미술계를 논할 때 빠지지 않...

      2024.04.28 19:09

       종교와 예술의 '본질 묻기'…이슬람 대표미술가 와일 샤키
    • 상상·현실 넘나드는 화가…요나스 부르게르트

      대부분의 사람은 집을 그릴 때 지붕부터 먼저 그리기 시작한다. 목수들의 순서는 정반대다. 집의 기초를 완성한 뒤 기둥, 지붕 순서로 그린다.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중시하는 정신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독일의 중견 화가 요나스 부르게르트(55)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도...

      2024.04.19 18:28

       상상·현실 넘나드는 화가…요나스 부르게르트
    • 伊현대미술계 거장, 마시모 바르톨리니

      현대미술 작가 마시모 바르톨리니(61)는 올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의 대표 작가다.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아르세날레 이탈리아관에서 ‘Due qui/To hear’(여기 두 개/듣기)을 주제로 기획전을 선보인다.1962년 ...

      2024.04.12 18:49

       伊현대미술계 거장, 마시모 바르톨리니
    • 매혹적인 '지옥의 화가'…히에로니무스 보스

      지난 5일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프라도미술관은 “매년 4월 5일을 히에로니무스 보스(1450~1516)의 날로 정해 기념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스에 대한 기록이 역사 기록에 최초로 등장한 날(1474년 4월 5일)의 550주년을 기념해서다.보...

      2024.04.09 18:34

       매혹적인 '지옥의 화가'…히에로니무스 보스
    • 예술인가, 외설인가 美 극사실주의 작가…매릴린 민터

      미국의 화가이자 사진가 매릴린 민터는 예술과 외설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 여성의 성기나 체모, 혀 등을 확대한 극사실주의 회화를 그리면서다. 페미니즘 철학에 기반한 그의 작품은 신체적 자유와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질문한다.민터는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다. 1948...

      2024.04.01 18:54

       예술인가, 외설인가 美 극사실주의 작가…매릴린 민터
    • 브라질 현대미술 어머니…리지아 파페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국 휘트니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미술전으로 꼽힌다. 제3세계 취급을 받던 브라질이 유럽, 북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대 미술의 메카로 발돋움한 건 이곳을 무대 삼았던 예술가들이 현대미술에 새로운 영...

      2024.03.29 18:36

       브라질 현대미술 어머니…리지아 파페
    • 통제에 맞선 예술가…안리 살라

      20세기 남유럽의 알바니아는 격랑의 시대를 보냈다.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에 자리한 탓에 여러 전쟁을 겪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다. 1990년대 민주화의 물결이 일렁일 때까지 예술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했다.알바...

      2024.03.22 18:38

       통제에 맞선 예술가…안리 살라
    • '관계의 미학' 탐구한 현대미술 거장…파레노

      시대를 대표하는 미학으로 빚어진 걸작은 저마다의 시간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술관에 전시되는 순간, 작품의 시간은 멈추고 만다. 영속적이되 시간의 본질인 흐름을 상실하는 것. 필립 파레노(60)는 이런 당연한 구조에 반기를 들었다. “‘갇힌 세계&...

      2024.03.21 18:15

       '관계의 미학' 탐구한 현대미술 거장…파레노
    • 설악의 화가, 김종학

      원로 화가 김종학(87)의 별명은 ‘설악의 화가’다. 젊은 시절 실험적 추상미술에 몰두한 그가 설악산의 풍경을 그리게 된 건 순탄치 않았던 삶 때문이다. 경기중·고,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미술대와 미국 뉴욕 프랫대로 유학을...

      2024.03.19 18:39

       설악의 화가, 김종학
    • 에르메스가 길거리 캐스팅…그라피티의 연금술사, 콩고

      프랑스 화가 시릴 콩고는 그라피티 작가다. 그는 파리와 홍콩,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길거리를 다니며 자신의 작품을 거리에 새겼다. 콩고의 인생이 뒤집힌 건 2011년이다. 그는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로부터 작업 제안을 받았다.콩고의 ...

      2024.03.18 18:42

       에르메스가 길거리 캐스팅…그라피티의 연금술사, 콩고
    • '봄의 전령사' 오용길

      현대적 한국화의 대표 작가 오용길(78)은 미술계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먹으로 정교하게 윤곽을 그린 뒤 수채 물감으로 칠한 형형색색의 꽃 그림은 매년 화랑가에 봄기운을 전한다.194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0년대 한국화의 현...

      2024.03.06 18:15

       '봄의 전령사' 오용길
    • 사람 통해 세상을 본다 '인물화의 거장' 서용선

      “나는 그림을 그리는 노동자다.” 화가 서용선(사진)은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가 일궈온 작업 인생은 ‘인물’이란 한 단어로 정리된다. 자화상에서 거리 속 이름 모를 군중까지, 그의 백색 캔버스 위에는 언제나 사람이 놓인다. 그와 인물화의 인연은 1979년부터 시작...

      2024.03.05 18:17

      사람 통해 세상을 본다
 '인물화의 거장' 서용선
    • 찢어진 종이도 아름답다…'물성 탐구 개척자' 곽인식

      “우주 속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사물이 존재합니다. 이토록 많은 사물에 무언가를 말하게끔 하고 우리가 그 말을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해질지도 모르죠.”일본을 무대로 활동한 곽인식은 사물의 성질인 물성(物性)...

      2024.02.27 18:48

       찢어진 종이도 아름답다…'물성 탐구 개척자' 곽인식
    • 떴다 하면 MZ 들썩 '실드 스마일' 김지희

      김지희 작가(40)는 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안경을 쓴 캐릭터의 초상화로 MZ세대 컬렉터에게 인기가 높다. 그는 2008년부터 16년째 꾸준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시리즈를 그리고 있다. 그림에는 주로 동그...

      2024.02.20 18:41

       떴다 하면 MZ 들썩 '실드 스마일' 김지희
    • DMZ 표현한 붉은 산수화…이세현 작가

      이세현 작가(56)의 ‘붉은 산수’는 강렬하다. 빨강 일색으로 칠해진 낯선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작품에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혼재한다. 산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통적 동양 산수화의 껍데기 이면에는 서로를 겨누는 포신과 좌초된 군함 등 ...

      2024.02.16 18:45

       DMZ 표현한 붉은 산수화…이세현 작가
    • 행복을 그리는 화가…미셸 들라크루아

      “나는 아흔하나까지 붓을 놓지 않겠다.”올해 구순을 맞은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1933~)가 세상에 내놓은 다짐이다. 그는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불린다.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들라크루아는 산, 바다, 하늘 등 자연 대신 프...

      2024.02.15 18:19

       행복을 그리는 화가…미셸 들라크루아
    • 컴퓨터 그래픽 닮은 이미지…'기하학적 추상화가' 이상남

      추상화가 이상남(71)이 세계 미술 무대를 처음 ‘노크’한 건 45년 전, 1979년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다. 20대 초반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실험미술전 ‘앙데팡당’에 참여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덕분에 ...

      2024.02.05 18:38

       컴퓨터 그래픽 닮은 이미지…'기하학적 추상화가' 이상남
    • 에르메스도 반한 '식물의 작가' 히라코

      “정녕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업뿐인가….” 유이치 히라코는 일본 규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물고기를 잡아야 할 처지였지만 그는 고기잡이배를 타는 대신...

      2024.01.22 17:52

       에르메스도 반한 '식물의 작가' 히라코
    • 피카소·루소 화풍 녹여낸, 3D 애니메이터 출신 화가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을 그리는 스위스 출신 화가 니콜라스 파티(44·사진)는 지금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40대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 가격은 점당 수십억원에 달한다.파티는 현대미술에서 잘 쓰이지 않는 소재인 파스텔로 작품을 그려낸...

      2024.01.18 18:10

       피카소·루소 화풍 녹여낸, 3D 애니메이터 출신 화가
    • 반전운동 앞장선 獨 판화가 콜비츠

      “죽을 만큼 죽었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게 해주세요!”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독일 판화가 케테 콜비츠(1867~1945)는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 전쟁을 위해 노인과 아이들의 동원까지 거론되던 시절이다. 3년 전 막내아...

      2024.01.16 17:57

       반전운동 앞장선 獨 판화가 콜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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