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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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엔저 지속…우에다, 취임 3개월 만에 '긴축' 깜빡이
‘매파적 비틀기(hawkish tweak).’ 일본은행이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단기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도 장기금리가 연 1.0%까지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을 블룸버그통신은 이렇게 해석했다. “금융완화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
2023.07.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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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조정 빌미 되나…'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촉각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의 움직임도 급변할 전망이다. 금리가 사실상 ‘제로(0)’인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미국과 같이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
2023.07.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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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 금융완화 출구전략 '시동'
일본은행이 장단기금리조작 정책에서 용인하는 장기금리 상한을 연 0.5%에서 1%로 높이기로 했다. 주요국 가운데 마지막까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해온 일본이 사실상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기준금리를 연 -0.1%, 장기 기준금리는 0%±연 0.5%로 유지하면서도 “장단기금리조작 정책을 ...
2023.07.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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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세계 금리 전망에…늘어나는 사무라이본드 시장
기준금리 전망에 따라 세계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일본 채권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10년간 통화 완화 정책을 고수하며 안정세를 유지해서다. 급격한 통화 긴축 없이도 경기를 안정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엔화 표시 채권 발행 규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 21일까...
2023.07.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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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크' 열풍 부는데…엔화예금 가입할까 ETF 투자할까
최근 원·엔 환율이 900원대 초반에 머물면서 엔화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향후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중단돼 엔화 가치가 오르면 적잖은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언젠가 원·엔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 방법에 따...
2023.07.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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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EU·日 중앙은행장 "금리 더 올려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일제히 매파적(hawkish·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특히 연내 금리를 2회 연속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통화정책 포럼에서 “지난 분기에 나온 데이터를 보면 예상보다 경제 성장세가 강...
2023.06.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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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인플레 잡을 때까진 금리 인상" 결론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될 때까지 올해 안으로 2회가량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개최한 연례 통화정책 포럼에서 각국 중앙은행 수...
2023.06.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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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가·성장률 오르는데…엔화는 왜 떨어질까
역시 워런 버핏을 따라갔어야 했나.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힌 것이 지난 4월 중순이었다.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그 뒤로만 20% 넘게 올랐다. 어느 나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통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2023.06.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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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총재 "임금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지속성 커질 수 있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사진)가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행동에 따라 일본은행의 물가 예측이 빗나가고, 통화 정책의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우에다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도쿄의 일본은행 본사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과의 그룹 인터뷰를 갖고 “우리(일본은행)의 ...
2023.05.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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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가고 우에다 시대 전개…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어떻게 변할까?
1882년 일본은행(BOJ) 설립 이후 최장수 총재였던 구로다 하루히코가 퇴임하고 우에다 가즈오가 취임했다. 최대 관심사는 지난 10년 동안 국제금융시장에 커다란 획을 그었던 아베노믹스, 즉 엔저를 통한 수출진흥과 경기부양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아베노믹스의 뿌리는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동산 거품 붕괴와 함께 ...
2023.05.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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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바주카포'의 세가지 약속…지켜진 건 하나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대규모 금융완화 10년, 日경제 어떻게 변했나(上)에서는 "통화공급량과 국채 매입규모를 두 배 늘려 2년 내 물가를 2%로 끌어올리겠다"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의 호언장담이 임기 10년 동안 어떻게 진행됐는지 살펴봤다. 그의 '2·2·2 공약' 가운데 지켜...
2023.04.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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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日銀 총재 "당분간 돈풀기 유지"
일본은행이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 계속해서 돈이 풀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엔화 가치는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는 0% ±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국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규...
2023.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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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최장수 총재 구로다의 '2·2·2 공약' 결과는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통화공급량과 국채 매입규모를 2배 늘려 2년 내 물가를 2%로 끌어올리겠다."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경제 공약처럼 간명한 메시지. 하지만 이 공약은 정치인의 것이 아니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메시지다. 2013년 4월 대규모 금융완화 도입을 발표하면서 내건...
2023.04.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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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완화 풀어? 말어?"…딜레마 빠진 日우에다
우에다 가즈오 새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과 동시에 딜레마에 빠졌다. 대규모 금융 완화가 10년 넘게 계속되면서 일본 경제가 3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당장 출구전략을 펼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기능 망가졌다 일본은행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
2023.04.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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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日銀 총재 "당분간 금융 완화 유지"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는 “수익률곡선제어(YCC)를 비롯한 통화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첫 출근날인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YCC는 채권 매입·매도를 통해 장단기 금리 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일반적인 양적완화보다 더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시...
2023.04.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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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우에다 체제 출범…완화 기조 바뀌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사진)가 9일 취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전 총재가 고수해온 대규모 금융 완화 기조에 변화를 줄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이다.이날 우에다 총재는 일본은행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경제학자가 일본은행 총재를 맡는 사례...
2023.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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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9일 취임, 통화완화 기조에 변화 줄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9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경제학자가 총재직을 맡으며 금융완화 기조에 변화...
2023.04.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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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日구로다…실패로 끝난 '돈풀기 실험'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8일 끝난다. 그는 3673일 동안 재임하며 최장수 일본은행 총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구로다 총재는 세계 3대 경제대국 일본을 무대로 세계 중앙은행 역사상 유례없는 ‘실험’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3.04.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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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금융완화' 고집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총재 바뀌는 일본은행의 3·3·3 고민(上)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가 10년째 계속되면서 일어난 3가지 부작용을 살펴봤다. 그런데도 구로다 하루히코 현 일본은행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차기 총재 모두 금융완화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2023.03.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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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규모 금융완화 10년의 3대 부작용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일본인들이 밥 반찬으로도, 술 안주로도 즐겨 먹는 된장 고등어 통조림. 전날 공장에서 출고된 통조림 값은 300엔인데 3개월 전에 만들어진 통조림 값은 100엔, 6개월 전의 통조림 가격이 200엔이라고 가정하자.통조림 회사는 어떤 가격을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할까...
2023.03.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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