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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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0.4%…세 분기만에 플러스 전환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3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4% 증가했다고 17일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은 1.6%였다....
2023.05.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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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은행 3사 연간 순이익 24조원…9년만에 최대 수준
일본의 3대 대형 은행그룹인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의 연간 순이익 합계가 9년 만에 최대 수준인 2조4천778억 엔(약 2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 3사가 전날 발표한 2022회계연도(20...
2023.05.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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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구로다 총재 "금융완화 정책 유지"
일본은행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사진)의 임기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3년 4월부터 10년째 이어진 금융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제는 차기 총재가 넘겨받게 됐다.일본은행은 1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는 0%±연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국채와 상장지...
2023.03.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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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낙관에도…日,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일본 정부는 2023년 일본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7월 발표한 1.1%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4%포인트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민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부 예상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란 의견이 많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놓은 올해 일본의 실질 GDP 증가율은 평균 1.1%다. 기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종합...
2023.0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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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월급은 왜 30년째 안 오르나" 분노…다급해진 日 정부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자식의 자식은 손주다. 손주의 자식은 증손, 그다음은 현손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9대째 자손은 뭐라고 부를까. 자신의 8대째 자손은 운손(雲孫)이라 한다. 운손의 자식, 즉 9대째 자손은 더 붙일 말이 없었던지 운손의 자녀(雲孫の子)라 부른다.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져서...
2022.12.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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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사려면 최소 8400만원"…'몰빵 투자' 내몰린 日 2030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일본 자산시장의 그늘①②에서는 일본의 부가 해외로 새나가는 '캐피털 플라이트(부의 유출)'가 거세지고 있음을 살펴봤다. 부의 유출과 함께 일본을 고민에 빠뜨리는 것이 '부의 고령화'다.2000조엔이 넘는 일본 가계 금융자산의 60%는 60세...
2022.12.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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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물가에 3년째 공급 밑도는 수요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는 일본 경제의 수요 부족이 12분기째 계속됐다. 올해 3분기 일본 경제의 전체 수요가 공급보다 15조엔(약 144조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내각부는 지난 7~9월 경제 전체의 수요에서 공급을 뺀 수치인 ‘수급갭(Gap)’이 -2.7%를 나타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요가 공급보다 2.7% 적은 수요...
2022.12.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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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수입물가 치솟아…日, 4분기 만에 '역성장'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경제 성장을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도 원인으로 꼽힌다.일본 내각부는 지난 3분기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가...
2022.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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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중독' 후유증 속출…"日 경제,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지난달 21일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의 원인을 미일 금리차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엔화가 안전자산에서 투기자금의 먹잇감이 됐다"고 분석했다.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극명하게 강세를 보이는 ‘킹달러&rsq...
2022.1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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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추락은 '킹달러' 탓? 고장난 일본 경제가 더 문제다
지난달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의 원인을 미·일 금리 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엔화가 안전자산에서 투기자금의 먹잇감이 됐다”고 분석했다. 달러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극명하게 강세를 ...
2022.1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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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커진 日…급격한 엔저에 400조엔 해외자산도 '흔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31년 연속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해외 자산이 감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일본 경제가 불과 10년 만에 급격히 늙어버렸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1위 대외자산 흔들2010년 이...
2022.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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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베낀 '日 식초업체'…작지만 센 기업들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은 6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재난 뉴스를 보던 도쿄 외곽의 한 빵집 사장은 이재민을 위해 빵 2000개를 보냈다. 하지만 지진으로 도로와 다리가 붕괴된 탓에 전달이 늦어져 30% 넘게 폐기해야 했다.그로부터 1년 뒤. 이 회사는 통조...
2022.06.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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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트라우마…日기업, 돈 벌어도 쌓기만
“수전노 같은 일이다.”2015년 1월 아소 다로 당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현 자민당 부총재)은 경제단체 초청 신년회에서 기업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올리면서도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에 인색하다는 비판이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 들어서도 부정적인 시각은 변하지 않았다. 스즈키 준이치 재무상은 작년 1...
2022.06.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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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기업 3배 클 때…'규제 울타리' 속 도쿄기업은 제자리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38,915를 기록한 1989년 이후 일본전산과 무라타제작소 등 교토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300% 이상 커졌다. 도요타자동차가 있는 아이치현 기업의 시가총액도 100% 넘게 늘었다. 기업 본사의 60%가 몰려 있는 도쿄 기...
2022.05.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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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갔던 일본이 왜…"세계 경쟁서 모두 패했다" 탄식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38,915를 기록한 1989년 이후 일본전산과 무라타제작소 등 교토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300% 이상 늘었다. 도요타자동차가 있는 아이치현 기업의 시가총액도 100% 이상 늘었다. 반면 일본 기업 본사의 60%가 몰린 도...
2022.05.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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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GDP 2배 증가' 공약, 실현에 77년 걸린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의 금융 중심지 시티에서 열린 강연에서 “가계의 금융자산을 저축에서 투자로 옮겨 자산소득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은 2023조엔(약 1경97...
2022.05.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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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77년이나 걸린다"…日서 비관론 쏟아지는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의 금융 중심지 시티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가계의 금융자산을 저축에서 투자로 옮겨 자산소득을 2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같이 개인투자가들에게 주는 세제혜택을 더 늘려 현금과 예금에 묶여있는 가계의 금융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
2022.05.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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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기업 '엔저 약발' 절반으로 떨어졌다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늘리는 효과가 10년 전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의 ‘나홀로 금융 완화’가 계속되면 달러당 환율이 50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온다.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는 달러당 엔화값이 1엔 떨어지면 200개 주요 일본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0.43% 늘어난다고 29...
2022.04.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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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는 수출 호재' 신화도 깨진다…달러당 500엔 전망도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대기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효과가 10년새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나홀로 금융완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당 환율이 50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즈호리서치&테크롤로지는 달러당 엔...
2022.04.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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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3600조 쏟아부었는데 '꼴찌'…일본의 추락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극히 적은데도 왜 경제적으로는 더 힘든거죠? 정부가 코로나19 경제대책에 쏟아부은 돈은 어디로 간 건가요?"최근 도쿄 나카노구의 이자카야에서 만난 사쿠마 히로시 필립모리스재팬 주임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객을 직접 ...
2022.04.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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