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
이재명 "부동산 정책, 손댈 때마다 문제…가급적 안 건드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 정책 등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가급적이면 (정책에) 손대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주택자는 세금만 열심히 내면 된다. (지금) ...
2025.02.24 19:51
-
첫사랑은 혁신으로 시작하지만 끝은 알 수 없다
나는 고갯길을 넘고 있었다....... 그때 세 소년 거지가나를 지나쳤다.첫째 아이는 잔등에 바구니를 둘러메고, 바구니 속에는사이다병, 간즈메통, 쇳조각, 헌 양말짝 등 폐물이 가득하였다.둘째 아이도 그러하였다.셋째 아이도 그러하였다. (생략)- 윤동주 <투르...
2025.02.14 15:22
-
개츠비가 좇았던 것은…성공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인간은 거울 속 비친 이미지나 그런 기능을 하는 타인의 육체 이미지를 통해 비로소 내가 된다고 한다. 철학자 자크 라캉의 말이다. 그는 인간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학에도 포모, 베블런 효과, 스놉 효과, 밴드왜건 효과처럼 많은 용어가 있다. 네트워크...
2025.01.23 17:32
-
MS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33배에 달하는 이유
기업 이익은 ‘창출한 것’이다. 제로섬처럼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전체 파이가 커진다. 주주, 직원, 공급업체 등이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주주 자본주의를 위한 변론>을 쓴 데이비드 맥클레인 미국 조지타운대...
2025.01.17 18:31
-
국민 모두에게 주식을 나눠주자는 괴짜 억만장자
세상에는 괴짜가 제법 많다. 최근 들어 주요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대표적인 괴짜다. 이들은 제도권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기존 체제와 갈등을 빚지만, 오히려 그 ‘반작용의 에너지&rsquo...
2025.01.17 18:27
-
국민 모두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자는 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세상에는 괴짜들이 제법 많다. 최근 들어 주요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나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대표적인 괴짜들이다. 이들은 제도권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기존 체제와 갈등을 빚지만, 오히려 그 ‘반작용의 에너지&...
2025.01.16 17:03
-
도스토옙스키가 그려낸 악어 배 속의 유토피아
도스토옙스키는 일생에 걸쳐 세 차례 긴 유럽 여행과 체류를 경험했다. 작가가 “러시아인에게는 두 개의 조국이 있다”라고 했을 때 그중 하나였던 유럽, 또한 <카라마조프네 형제들>에서 이반 카라마조프를 통해 말했던 “가장 소중한 묘지&rd...
2025.01.16 13:45
-
'위대한 개츠비'는 배출하고, 건전한 부자들은 지켜야 한다
철학자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인간은 거울 속 비친 이미지나 그러한 기능을 하는 타인의 육체의 이미지를 통해 비로소 내가 된다고 한다. 그는 인간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타인이 욕망하는 것에 의해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알게 될...
2025.01.15 11:29
-
"주주 자본주의가 기업을 단기 성과에 내몬다는 건 오해" [서평]
기업 이익은 ‘창출한 것’이다. 제로섬처럼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전체 파이가 커진다. 주주, 직원, 공급업체 등이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 <주주 자본주의를 위한 변론>을 쓴 데이비드 맥...
2025.01.14 17:06
-
'할리우드 해피엔딩' 산산이 깨뜨려…외설과 코미디로 후벼판 요즘 사랑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사진)는 막상 국내 관객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lsq...
2024.11.20 17:21
-
러시아 갑부와 콜걸의 '7일간 미친 사랑'...부디 애니가 아노라로 살기를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는 막상 국내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 경향(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
2024.11.17 14:57
-
헨리 조지의 사상, 지대는 자본주의 악인가?
고아인 카츄사는 어머니가 일한 주인집에서 자란다. 그런 와중에 집주인 아들 네플류도프를 사랑한다. 그는 카츄사를 하룻밤 상대로만 생각했다.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 밤을 못 잊은 카츄사. 하룻밤을 지내고 잠들어 있는 카츄사에게 100루블...
2024.11.15 09:38
-
자연 그리고 풍토에서 일어선 건축과 공예의 힘
자연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물론 지구상 어딘가에는 큰 나뭇잎, 너른 돌 등을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릇을 사용하는 것보다 음식의 풍미를 해치고 위생과 안전에 부족하다. 결국 자연재를 공예품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
2024.10.08 09:12
-
인류 대풍요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내버려둔' 덕분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자유다.”<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버려 두면...
2024.10.04 18:59
-
1800년대 시작된 대풍요 원인은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둔 것’ [서평]
“1800년부터 현재까지 ‘대풍요’에 기여한 것은 공권력이나 투자, 심지어 과학 자체도 아닌 바로 인간의 자유다.” <당신이 모르는 자유주의>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영어 원제가 더 직관적이다. ‘나를 내...
2024.10.04 15:06
-
스탈린 동상을 껴안았던 소녀의 기록
“스탈린을 껴안았던 그날까지, 나는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었다.”레아 이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쓴 <자유>는 가장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중 하나였던 알바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회고록이다.유년 시절부터 강력한 사상 교...
2024.09.13 17:10
-
엔비디아 젠슨 황이 소설 ‘분노의 포도’ 읽으면 어떤 말을 할까?
오클라호마에 살던 조드 가족은 가뭄과 모래 폭풍으로 모든 것을 잃는다.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해 토지를 빼앗긴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한다. 그 무렵, 살인죄로 형무소에 들어갔던 아들 톰 조드가 모범수로...
2024.09.11 09:51
-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격변기 알바니아 소녀의 기록 [서평]
"스탈린을 껴안았던 그날까지, 나는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었다."레아 이피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쓴 <자유>는 가장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중 하나였던 알바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회고록이다.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 쓴 일기 등을 바탕으로 공산...
2024.09.11 09:44
-
풍족함에 다다랐음에도 우리는 왜 노동을 그치지 않는가 [탐나는 책]
고전적인 정전 위주의 접근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한 시대에 발표된 모든 소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도살장으로서의 문학장을 환기한 ‘멀리서 읽기distant reading’로 널리 알려진 프랑코 모레티를 나는 교양소설에 대한 진지한 분석인 <세상의 이치...
2024.08.26 14:23
-
직원 월급을 사장만큼 줘봤더니
미국 의류회사 터널비전 최고경영자(CEO) 매들린 펜들턴이 자본주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교훈을 담았다. 1986년생인 저자는 오늘날 경제 질서가 젊은 세대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꼬집는다. “주거비는 월 소득의 25%만 지출하라는 조언은 과거엔 현명하고 지혜롭게 ...
2024.08.09 18:1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