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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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의결권 방패 없는 韓…네이버·KCC '신흥 백기사'로 급부상
1999년 미국계 헤지펀드 타이거펀드가 SK텔레콤을 공격한 후 재계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외부에서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노리는 공격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미국 헤지펀드 소버린, 세계 2위 철강 회사 아르셀로미탈이 각각 SK, 포스코 경영권 장악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
2024.10.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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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반대에 밀려…'포이즌 필' 도입 엄두도 못내는 정부
정부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포이즌 필을 비롯해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을 저울질한 바 있다. 하지만 야권 반대 등에 밀려 도입이 무산되는 분위기다. 재계에서는 “주주·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달라”는 요구가 나온다.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경영권...
2024.10.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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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옥 지배구조 재계의 고육지책
한화, 휠라,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대기업은 ‘옥상옥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옥상옥 지배구조란 오너 일가가 비상장사를 통해 그룹 지주회사나 주력 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과 ‘상속세 폭탄’으로 약화하는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재계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많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024.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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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상속세가 지배구조 흔드는 '트리거'…개편 논의는 공회전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 50%(최대주주 할증 적용 시 60%)는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를 흔드는 ‘트리거’로 지목되고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오너 일가의 지분이 급감하면서 외국계 자본과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공격에 취약한 구조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정부가 상속세 최고세율 50%에서 40%로 인...
2024.10.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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