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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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最古 박물관 한국실 재개관…"개화파의 꿈, 생생하죠"
미국 최고(最古) 박물관인 피바디에섹스박물관(PEM)의 한국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개화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길준(1856~1914)을 기리는 의미에서 ‘유길준 한국미술과 문화갤러리’로 명칭이 정해졌다. 내년 5월 15일부터 260㎡ 규모 공간에 ...
2024.09.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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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생 유길준의 도전정신, 오늘날에도 통하는 얘기죠"
현존하는 미국 최고(最古)의 박물관인 피바디에섹스박물관(PEM) 한국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개화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길준(1856~1914)을 기리는 의미에서 '유길준 한국미술과 문화갤러리'란 명칭이 채택됐다. 내년 5월 15일부터 260㎡(약 79평)...
2024.09.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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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는 가로막는 곳이 아닌, 누군가의 통로이자 삶의 터전"
“여러분은 지금 육로가 아니라 하늘길로 민통선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성까지 20㎞, 평양까지 160㎞입니다.”태풍 9호 종다리가 한반도에 접근하던 21일 오전. 비바람을 뚫고 찾은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탑승한 케이블카에서 흘...
2024.08.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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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 DMZ, '미술 통로'로 활짝 열린다
"여러분은 지금 육로가 아닌 하늘길로 민통선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성까지 20㎞, 평양까지 160㎞입니다."태풍 9호 종다리가 한반도에 접근하던 21일 오전. 비바람을 뚫고 찾은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탑승한 케이블카에서 흘러나온 음성이다. 6&...
2024.08.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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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가 쇠락해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우리가 예술 작품을 접할 때 가장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은 작가 혹은 연주자가 나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는 느낌이 올 때이다.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못할 것만 같던 내 마음이 작품에 담겨있음을 발견하는 순간, 외로웠던 마음은 치유받고 나 혼자가 아니...
2024.08.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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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장 ‘그랑 팔레’ 안에 韓 미디어아트 전시회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박물관인 그랑 팔레(Grand Palais)는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다. 그 역사적 의미에 걸맞게 1974년엔 인상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전시가 열렸고, 2000년대 들어선 럭셔리 브랜...
2024.07.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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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조차 예술이 되는 곳…고목에도 싹이 돋는다
노후가 두려운 이유는 치매가 가장 크다.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가족을 떠나야 할 수도 있어서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는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예술은 치매를 어떻게 볼까. 제주 서귀포시 포도뮤지엄에서 20일 개막한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2024.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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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치매가 예술이 될 때…'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날들'
수명이 늘어나며 치매로 고통받는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기억력 저하로 인한 일상적인 어려움, 가족과 간병인 등 주변인과의 관계, 때론 인간의 존엄성마저 위협하는 순간들까지. 지난해 중앙치매센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치매가 암, 뇌졸중 등을 제치고 '가장...
2024.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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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콤한 만큼 높은 '고향의 벽'이여…
비행기로 15시간은 족히 걸리는 머나먼 나라 멕시코. 그중 북서쪽 유카탄주의 주도 메리다에는 ‘엘 제물포’ 거리가 있다. 스페인어로 정관사 ‘the’를 뜻하는 ‘엘(El)’과 인천의 옛 이름 ‘...
2023.09.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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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으로 만든 12m '통곡의 벽'...멕시코 이민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비행기로 15시간은 족히 걸리는 머나먼 나라 멕시코. 그 중 북서쪽 유카타주의 수도 메리다에는 '엘 제물포' 거리가 있다. 스페인어로 정관사 'The'를 뜻하는 '엘(El)'과 인천의 옛 이름 '제물포'를 합한 것이다. 이곳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궁금증에 휩싸인다....
2023.09.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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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 명이 본 '제주 핫플' 포도뮤지엄 전시, 2개월 연장
뿔뿔이 흩어진 광대를 통해 인간의 고독함을 표현한 우고 론디노네, 20세기 초 흑백사진 한 장 들고 신랑을 찾으러 하와이로 떠난 '사진신부'에게서 영감을 얻은 정연두,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고국으로 보낸 생활용품을 활용해 탑을 쌓은 부부 작가 알프레도&이자벨 아퀼리잔…...
2023.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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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손잡은 기업…각그랜저·프라다도 작품이 되다
짐 데이토란 미래학자가 있다. 1967년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을 개척한, 이 분야의 최고 구루다. 그런 그가 1990년대 말에 이런 얘기를 했다. “지금까지 경제성장의 동력이 정보와 기술이었다면, 앞으로는 상상력과 창조성으로 바...
2022.10.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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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고독한 광대' 27명 두고 간 우고 론디노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막에선 수많은 ‘러버덕’(아이들의 목욕 놀이용 고무 오리 인형)이 발견된다. 길이가 620㎞에 달하는 ‘죽음의 사막’에 놓여진 러버덕은 놀이용에서 ‘생명줄’이 된다. 국경을 넘는 사람...
2022.07.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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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고독한 광대' 27명 두고 간 우고 론디노네
아이들의 목욕 놀이용 고무 오리 인형 '러버덕'.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막에선 수많은 러버덕이 발견된다. 길이가 620㎞에 달하는 '죽음의 사막'에 놓여진 러버덕은 놀이용에서 '생명줄'이 된다. 국경을 넘기 위해 사막...
2022.07.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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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지 5개월' 지방 미술관에 10만명 몰린 이유는
지난 2일 찾은 울산시립미술관은 평일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전시인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예배당’. 40여 대의 빔프로젝트가 현란한 빛으로 춤을 추는 시스틴 예배당은 ‘미...
2022.06.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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