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배
-
무릎 꿇고 색소폰 분 브랜든 최...그걸 품어준 지중배와 한경아르떼필
딱 200년전인 1823년 10월 26일은 베버의 오페라 '오이리안테'가 초연된 날이다. 지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9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공연의 첫머리를 '오이리안테' 서곡으로 열었다. 초연 후 200년이라는 의미를 기리기 위함이었는데,...
2023.10.26 15:51
-
색소폰의 화려한 리듬부터 차이콥스키의 심연까지...10월 밤의 클래식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 9번째 공연이 열린다. 한국과 독일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지휘자 지중배가 포디움에 서며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협연자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공연은 베버의 오페라 '오이리안테'의 서곡으...
2023.10.11 15:51
-
'첼로 요정'의 참신한 빛깔, 이야기꾼 지중배의 가을 밤 '천일야화'
연주자로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일일까?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경arte필하모닉 정기연주회 1부를 지켜보면서 머릿속에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외모와 참신한 개성을 겸비한 ...
2023.09.28 14:35
-
시칠리아에서 와인잔을 들자 '시네마 천국' 주제곡이 떠올랐다
시칠리아 여행에 어울리게 렌트한 귀여운 피아트 500을 몰고 어느 항구도시로 들어섰다. 역사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방금 도착한 고(古)도시 '시라쿠사'가 시칠리아 여정에 매우 기대되는 도시였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지중해권 도시중 어느 곳도 시라...
2023.09.22 17:37
-
음악으로 듣는 '천일야화'...가을밤 물들인다
오는 2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 8번째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한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지중배가 선다. 그 옆에는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가 자리한다. 지중배는 헤르베르트 폰 카...
2023.09.12 16:09
-
"총은 놔두고 카놀리는 가져와"-시칠리아 기행(1)
“친구는 가까이 두어라. 그러나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 마치 속담처럼 너무나도 유명한 이 말은 나의 인생영화 중 하나인 ‘대부2’에 나오는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 분)의 대사이다. ‘좋아하는 영화의 명대사를 말해주세요’ 라고 누군가가 물어보면 바로 떠오르는 대사...
2023.07.07 15:37
-
"보내 주신 위스키는 적당한 때에 도착하였습니다"
빛이 반사되는 투명한 술잔에 떨어지는 가볍지만 기름진듯한 소리 그리고 눈을 황홀하게 하는 빛깔이 나의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 누군가가 말했었다. 위스키는 액체로 된 햇빛이라고. 연한 금빛, 진홍빛, 투명한 단풍나무의 빛깔등은 오묘한 색깔의 조합인 보석 호박(琥珀)을 연...
2023.06.06 10:31
-
90년대생 마에스트로가 온다...4人4色 신세대 지휘자 분석
희끗한 머리, 깊게 패인 주름, 검정색 연미복… 사람들의 머릿 속에 들어있는 '거장' 지휘자의 모습은 대개 이렇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끌려면 그만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그 카리스마는 경륜에서 나온다는 생각에서다. '자신과의 싸움'인 피아노나 바이올린 연주의 ...
2023.05.31 13:47
-
'지휘자님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든 생각들
"지휘자님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세요?" 최근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관객과 함께하는 공개리허설로 진행했는데, 중간중간 관객과의 대화 중 한 관객이 나에게 물어봤다. 분명 그 사람은 맥주의 종류 혹은 맥주회사의 이름을 알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질문을 듣는 순간, 내 머리...
2023.05.12 16:34
-
'오페라 거장' 베르디의 까다로운 입맛…여행때마다 이 햄 꼭 챙겨갔다
테이블. ‘식탁’은 많은 추억을 담고 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며, 우리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테이블이지 않을까. 6년 전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공연을 마치고 동료들과 독일 울름 대성당 근처 단골 맥주집에 삼삼오오...
2023.05.05 18:13
-
오페라 거장 베르디에겐 리조또 '비밀 레시피'가 있었다!
테이블. ‘식탁’은 많은 추억을 담고 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며 우리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테이블이지 않을까. 6년 전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의 공연을 마치고 동료들끼리 독일 울름 대성당 근처 단골 맥주집에 삼삼오오...
2023.04.29 22:49
-
82인조로 빚어낸 '전람회의 그림'…새봄 알린 거대한 화음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대편성 관현악곡으로 새봄을 알렸다. 10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경필하모닉 신춘음악회’를 통해서다. 관악 부문을 중심으로 악단 편성을 늘리고 계절에 맞는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한경필하모닉의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2021.03.10 22:01
-
"새봄, 웅장한 선율로 느껴보세요"
“새봄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로 처진 분위기도 지우려고 해요.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선율을 내기 위해 악단 규모도 키웠습니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열리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춘음악회를 이끄는 지휘자 지중배(38·사진)의...
2021.03.07 18:09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