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5주년 기업 사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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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케팅 분야 세계적 석학 라젠드라 시소디어 美벤틀리대 교수
"수익에만 신경을 써서는 결코 초우량 기업의 대열에 낄 수 없습니다.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외 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한발 더 나...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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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RI펀드에 돈 몰려…'착한 소비'도 확산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 이들 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착한 소비'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사회책임투자지수(SRI)에 속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SRI 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07년 미국의 SRI 펀드에 유입된 돈은 2조7110억달러를 기록했다. 2002년(1조1215억달러)에 비해 2....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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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수 받는 '착한 기업' 금융위기 수렁 먼저 벗어났다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 책임 경영(CSR)의 일환이다. CSR란 기업들이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 경제적 · 환경적 책임을 갖고 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CSR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하려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는 CSR가 우수한 기업만을 묶은 사회...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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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랑받는 기업'이 오래간다…"사회공헌 확대할 것" 72%
국내 주요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사회공헌 예산을 10% 안팎 늘릴 예정인 기업이 많다. 대부분의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의 의지를 사회공헌 활동 추진의 가장 큰 동력으로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제조 · 정보기술(IT) · 건설 · 금융...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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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랑의 열매' 가 100개라면 65개는 기업이 키웠다
지체장애 1급인 이평호씨(35)는 4년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바깥 나들이를 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방을 나서기조차 힘들었던 그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동휠체어를 무상 지원해준 덕분이었다. 이씨가 받은 전동휠체어는 대당 400만원이 넘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싶어도 재원이 모자랐다. 이 사실을 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04년부...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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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 최고 '기부왕' 된 빌게이츠…MS 명성 더 높아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에게는 '세계 최고 부자'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재산만 400억달러(2009년 3월 말 현재)에 달한다. 그에게 붙은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는 또 있다. '세계 최고 기부왕'이다. 그와 가족이 설립한 재단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산은 302억달러.세계 최대 자선재단이다. 미국에서는 기업인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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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인 피 속엔 기부 DNA가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은 역시 기업인들이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로,지금까지 280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72억달러)의 4배에 가까운 액수를 쾌척했다. 3위는 68억달러를 기부한 인텔 창업주 고든 무어로 조...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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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지 틈새' 메우며 '긴 호흡' 지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각종 재단을 통해서도 활발해지고 있다. 재단이 늘어나고 있고,재단의 자산도 커지고 있다. 매년 지출하는 사업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기업들이 만든 기업재단은 한국 사회공헌 활동의 한 축으로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63개 기업재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이들 재단의 총 자산은 5조1881억원에 ...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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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사회적 기업 대기업이 직접 키운다
현대 · 기아자동차와 SK그룹,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복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와 공식적으로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맺은 회사는 CJ 강원랜드 SK에너지 STX팬오션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 다음커뮤니케이션 G마켓 이스타...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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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적 기업'이란…실업·빈곤 동시에 해결한다
사회적 기업은 시장 원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려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시도다. 일반 기업의 목적이 이윤 추구인 데 비해 사회적 기업은 이윤과 함께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공익적 목적을 추구한다. 사회적 기업이 해외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이지만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다.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뒤 기업들이 본격...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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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플-대학-소비자 모두가 웃은 까닭은
글로벌 기업 중에는 고유 비즈니스와 연결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이 많다.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사회에도 공헌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러다 보니 특정 기업하면 특정 활동이 떠오르곤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IT(정보기술) 격차 해소 노력'이 연상되는 것처럼 말이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히트 상품인 '아이팟'을 통해 제품도 홍보하고 사회공헌도 하는 전략...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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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식·재능을 기부하라"…SK·삼성·KT 등 '프로보도' 이끈다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 상품개발팀에 근무하는 이원환 매니저는 지난 7월부터 매주 한 번씩 마케팅 컨설턴트로 변신한다. 친환경 의류업체인 페어트레이드코리아를 방문해 홍보나 판매 촉진 활동 등 마케팅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SK에는 이 매니저처럼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환경이 열악한 사회적 기업에 전수하는 사람이 많다. SK는 이런 전문가...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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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차가 이 늙은이 햇빛 보게 해주네"
2006년 유난히 추웠던 겨울,부산 반송동 단칸 셋방에서 홀로 살던 이숙자 할머니(72)는 조카 결혼식만큼은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하지만 오랜 노환 탓에 바깥 출입은 꿈도 못 꿨다. 아무리 궁리해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119를 부르면 득달같이 달려오긴 하겠지만 병이 난 것도 아니고…." 1주일에 한번 수발 봉사를 위해 찾아오는 사단법인 안심생활 직...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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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료 간병 고마워요"…"교보 덕분에 일자리 얻었는걸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기업의 육성 및 지원으로 연결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도 도우면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게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생각이다. 파급효과가 크고 지속적이라는 면에서 1회성 자선행사와는 분명 다르다.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도,이들 기업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도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기업에 대해 ...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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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00대 기업 '사회공헌'에 5조원
"아무리 어려워도 사회공헌활동 예산은 줄이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의 얼굴이거든요. "심우섭 LG복지재단 기획운영팀장의 말이다. 그는 "금리가 떨어져 예산 마련이 쉽지 않지만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금액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다. 사회공헌 예산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사회 속으로'를 외치는 기업들의...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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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NA가 바뀐다… 희망이 피었습니다
'애니콜 학교(삼성),이지무브(현대자동차),IT서포터즈(KT),다솜이 봉사단(교보생명)….'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삼성이 중국에 짓는 학교에는 '애니콜'이란 이름이 붙는다. 현대자동차는 교통 약자(弱者)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이지무브(easy move · 쉽게 이동하자는 의미)'란 이름을 붙였다. 교보생명의 '다솜이 봉사단'은 ...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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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쪽방촌 할아버지 "집 고쳐줘 고마워…LG가 효자야"
사회 속으로 들어가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지역을 초월한다. 국내에서 결손가정을 돕거나 체계적인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해외에서도 소외 계층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기업들의 생각이다. ◆독거노인의 '효자'가 된 LG지난 8일 서울 은평구 녹번 재래시장.뒤켠 계단을 오르...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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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소년 할리 "한국기업이 꿈을 심어줬어요"
터키 소아시아반도의 동남부 거점도시 카라만마라쉬.세계 아이스크림 산지로 유명한 이곳 도심을 벗어나자 낮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조그만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골마을이 나타난다. 하주알랄랄이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할리 이브라힘 타쉬데미르는 기자를 보자마자 "할로,삼성" "아이 러브 삼성"을 외친다. 할리가 다니는 학교를 삼성이 지어준 때문이다. 할리의 꿈...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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