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칼럼

    • 작고 소중해, 소설 보다

      나는 작은 책을 좋아한다. 작으면 가볍고, 가벼우면 들고 다니기 편하니까. 소지하기 용이하면 지척에 있기 마련이고, 출퇴근길이나 약속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무시로 꺼내 한 단락이라도 읽게 되니까. 한 단락이 쌓이고 쌓이면 한 페이지가 되고(가끔은 기다리는 이가 ...

      2023.05.30 10:52

      작고 소중해, 소설 보다
    • 커피 한 잔에 담긴 수백 년의 이야기

      1인당 연간 평균 소비량 367잔, 지난 1월 전국에 등록된 커피전문점 개수는 9만3414개. 대한민국 커피의 현주소다. 통계가 나타내는 것처럼 나 역시 커피 없는 하루는 상상할 수 없다. 단지 카페인(과 단 것)이 필요해서 믹스커피를 약처럼 입 안에 털어넣던 시절을 ...

      2023.05.30 10:44

      커피 한 잔에 담긴 수백 년의 이야기
    • '어여쁜 책'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에 관한 특별한 보고서

      내가 책방지기를 맡고 있는 ‘처음책방’이 품고 있는 책들은 하나같이 어여쁘다. 내 손길을 거치지 않은 책이 없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모은 초판본과 창간호는 그 장르와 유형이 매우 다양하다. 문학도서의 초판본뿐만 아니라, 각종 만화잡지와 성인잡지 및 월간...

      2023.05.27 22:16

      '어여쁜 책'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에 관한 특별한 보고서
    • "공부뿐 아니라 사업에도 필수"…일본서도 '독해력 키우기' 열풍

      “심심한 사과? 나는 하나도 안 심심해!” “3일 연휴인데 왜 사흘이래?” “오늘은 일요일인데 왜 금일이래?”….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문해력은 독해력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오랜 기간 인류는 말과 글을...

      2023.05.26 18:25

       "공부뿐 아니라 사업에도 필수"…일본서도 '독해력 키우기' 열풍
    • 이것은 철학책인가 과학책인가

      어느 편집자가 반기지 않을까. 연구의 최전선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새 저자가 직접 쓴 교양서, 게다가 자신의 고유한 관점과 생각이 담긴 책이라면. 원서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의식과학 책, 영국의 신경과학자 아닐 세스의 을 이참에 읽어본다. 의식이란 것은 왜...

      2023.05.26 13:48

      이것은 철학책인가 과학책인가
    • 제대로 읽고 표현하는 힘 ‘구조 독해력’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심심한 사과? 나는 하나도 안 심심해!” “3일 연휴인데 왜 사흘이래?” “오늘은 일요일인데 왜 금일이래?”…….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문해력은 독해력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오랜 기간 인류는 말과 글...

      2023.05.25 13:55

      제대로 읽고 표현하는 힘 ‘구조 독해력’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 마포를 '출판사 마을' 만드는 이곳…책 만드는 이들의 학교 겸 놀이터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의 책 전시 및 큐레이션 공간. (사진: 타별 / 사진 제공: 플랫폼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 2~3층 "출판사들은 왜 마포구에 모여 있어요?" 햇병아리 문학기자의 첫 번째 궁금증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2023.05.24 17:30

      마포를 '출판사 마을' 만드는 이곳…책 만드는 이들의 학교 겸 놀이터
    • 우연한 인생을 포착하는 각자의 스토리

      지금처럼 세상이 복잡하고 휙휙 바뀌어 갈 때, 뉴스에서는 리스크가 커진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세상의 위기를 금으로 만드는 모험가들은 리스크의 불확실성에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정답을 찾는 교육만 받아온 대다수 사람들에게, 급격한 변화는 여간 불편하고 불안한...

      2023.05.22 10:40

      우연한 인생을 포착하는 각자의 스토리
    • 한 화면에 1분도 집중 못하는 '디지털 바보' 된 인간들

      집중력 저하는 심각한 문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디지털 중독이 지목되면서 ‘디지털 디톡스’ 또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디지털 세계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

      2023.05.19 18:41

       한 화면에 1분도 집중 못하는 '디지털 바보' 된 인간들
    • 디지털은 어떻게 우리의 주의 집중 시간을 앗아가는가?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집중력 저하는 심각한 문제다. 집중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디지털 중독이 지목되면서 ‘디지털 디톡스’ 또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쉽게 디지털 세계와 거리를 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중독은 ...

      2023.05.18 10:17

      디지털은 어떻게 우리의 주의 집중 시간을 앗아가는가?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얼마나 친절해질 수 있을까. 낯선 장소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건넨다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 타인과 어느 정도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걸까. 박문영의 단편 (**[SF 보다 vol. 1 얼음](문학과지성사, 2023) 수록)...

      2023.05.16 14:22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 11남매의 기억으로 돌아본 '1960년대 독일의 농촌'

      1960년대 세계 곳곳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 시대의 전환은 생각보다 급격하게 이뤄졌지만 사람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60여 년 전, 그러니까 소위 ‘베이비붐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세대가 세상의 주역...

      2023.05.12 18:24

       11남매의 기억으로 돌아본 '1960년대 독일의 농촌'
    • 11자녀 가운데 아홉째가 형·누나에 묻고 1960년대를 쓰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1960년대 전 세계 곳곳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거의 동시에 진행됐다. 시대의 전환은 생각보다 급격하게 이뤄졌지만 사람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갔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60여 년 전, 그러니까 소위 ‘베이비붐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세대가 세상의 주역으로 등장할 무렵...

      2023.05.11 14:56

      11자녀 가운데 아홉째가 형·누나에 묻고 1960년대를 쓰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 꽃향기 한번 제대로 맡지 못한 채 살고 있지 않나요

      우리는 대부분 ‘머릿속 세계’에 갇힌 삶을 산다. 어려서부터 머릿속으로 외우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하느라, 우리 주변의 실제 세계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봄이 되면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여기저기...

      2023.05.05 16:18

       꽃향기 한번 제대로 맡지 못한 채 살고 있지 않나요
    • '오감'을 느끼며 사는 것이 진짜 행복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우리는 대부분 ‘머릿속 세계’에 갇힌 삶을 산다. 어려서부터 머릿속으로 외우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하느라, 우리 주변의 실제 세계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봄이 되면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여기저기...

      2023.05.04 10:12

      '오감'을 느끼며 사는 것이 진짜 행복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 논쟁거리가 되는 책을 꿈꿉니다

      다소 자기 비하하는 기질이 있는 것인지, 나는 다른 편집자들이 작업한 책들을 보고 이런 책은 내가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보다는 내가 담당했더라면 그 좋은 책을 이상하게 망쳐놓았을지도 모른다고, 혹은 도서관 한구석에 오래도록 파묻혀...

      2023.05.01 12:43

      논쟁거리가 되는 책을 꿈꿉니다
    • '노동절' 아침에 출퇴근을 사유하다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근로자의 날(노동절) 아침 출퇴근의 기쁨과 슬픔과 보람은 무엇인가를 곰곰 생각한다. 노동은 항상 생계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나는 노동이 개별자의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세계를 지탱하고 변화시킨다고 믿는다. 노동 없는 문명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게 그 믿음의 ...

      2023.05.01 09:56

      '노동절' 아침에 출퇴근을 사유하다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 넷플릭스에서 책 읽기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신체 순환이 전과 같지 않다면, 눕는 휴식은 악순환을 불러오는 것 같다. 누워 있으면 몸이 피곤하고, 머리 속에는 잡념과 근심들이 둥둥 떠다닌다. 그러다보면 더욱 움직이기 싫고… 최근 미국 아...

      2023.04.29 19:04

      넷플릭스에서 책 읽기
    • "똑똑하다"는 말 듣고 싶다면…상대를 배려해서 말하라

      머리가 좋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이큐가 높은 것?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 박사학위를 갖는 것? 예전에는 머리가 좋다는 의미를 이렇게 이해했을지 모르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머리가 좋다는 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

      2023.04.28 17:54

      "똑똑하다"는 말 듣고 싶다면…상대를 배려해서 말하라
    • 어떤 계급으로 태어날지 모른채…사회를 다시 만든다면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는 전 세계 모든 민주주의 지도자가 원하고 바라는 목표다. 하지만 ‘자유’와 ‘정의’라는 가치는 자주 상충하며,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일종의 딜...

      2023.04.21 18:29

      어떤 계급으로 태어날지 모른채…사회를 다시 만든다면
    / 14

    AD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