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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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몰랐다고요? 우리에게 물어보기라도 했나요"
세계는 지금 빅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AI)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과 기계와의 대결에서 승자는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기계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미래...
2024.04.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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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몰랐다고요? 우리에게 물어보기라도 했나요”
세계는 지금 빅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AI)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과 기계와의 대결에서 승자는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기계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미래...
2024.04.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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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고 먼 곳을 바라봤다
2015년의 어느 날을 기억한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었고, 막 출간된 한 문학상의 수상작품집을 사든 채 버스에 앉아 읽고 있었다. 서울역을 지나던 중이었을까, 어두운 하늘 아래로 높은 건물들이 노란빛을 뿜어내며 고적하고 호젓한 야경을 완성하고 있었다.그 풍경을 기억하...
2024.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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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냉동 인간으로 버텨온 '댄'은 행복할 자격이 있어
하루는 길고 세월은 짧다. 서로 다른 우리에게 똑같이 심어진 씨앗이 있다면 이런 시간에 대한 감각일 듯하다. 하루가 긴 것은 순간순간 겪어 내야 하는 낙담과 절망들이 너무도 생생한 탓일 테고 세월이 짧은 것은 그 순간의 낙담들이 다 잊힌 채 몇 개의 좋은 기억들만 붙잡...
2024.04.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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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미래를 비관한다, 놀랍도록 터무니없이
세상이 어수선하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은 두렵고 위험한 곳이 돼버렸다. 인류에게 스마트한 세상을 약속했던 빅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의 배 속을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된 나머지 사생활을 마...
2024.04.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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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비관한다, 놀랍도록 터무니없이
세상이 어수선하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은 두렵고 위험한 곳이 되어버렸다. 인류에게 스마트한 세상을 약속했던 빅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의 배 속만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된 나머지, 사생활을...
2024.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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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K리그를 보러 가자!
겨울 스포츠가 막을 내리고 야외 스포츠가 개막할 무렵, 나는 설레기 시작한다. 축구광은 아니지만 저녁에는 K리그 경기중계를 기다리고, 새벽에는 프리미어 리그 중계를 눈을 부릅뜬 채 기다린다. 조명이 비추는 잔디밭은 마치 녹색 융단이 깔린 것 같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
2024.04.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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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는 혁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협적
역사는 진보와 퇴보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앞으로 나간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 초반은 진보의 단계일까, 아니면 퇴보의 단계일까? 분노와 갈등을 유발해 인기를 얻으려는 포퓰리스트의 등장, 극단적인 이념의 대립, 반복되는 경제 위기,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
2024.04.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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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벌어지는 혁명은 인류에게 더없이 위협적이다
역사는 진보와 퇴보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앞으로 나간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 초반은 진보의 단계일까, 아니면 퇴보의 단계일까? 분노와 갈등을 유발해 인기를 얻으려는 포퓰리스트의 등장, 극단적인 이념의 대립, 반복되는 경제 위기, 인간...
2024.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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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서재 시점: 24시간 오롯이 책과 마주하는 북스테이
지난 1월 수원에 오픈한 한 대형 복합쇼핑몰이 사진 성지가 되었다. 쇼핑몰 내 초대형 도서관 때문. 22미터 높이의 쇼핑몰의&...
2024.04.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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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담론에 맞서 조그만 이야기 계속 내놓겠다는 영화감독
여기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하는 영화감독이 있다. 그의 이름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어느 가족>에서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좀도둑질을 하며 한집에서 사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6년간 키웠던 아이가 산...
2024.04.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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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편한 세상에 '어울려 사는 방법' 안내서 인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혼자 살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한 사람이 늘면서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에 대한 정의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2024.04.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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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편한 세상에서 25년 전 나온 소통 에세이 인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혼자 살 수 없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한 사람들이 늘면서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에 대한 정의가 송두리째 흔들리...
2024.04.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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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은 좋게 말해 경계가 없고 나쁘게 말해 일관성이 없어
이 책은 문윤성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니 내가 감히 아깝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그래도 탐났던 원고, 비록 지금은 겨울도 다 지나 꽃 피는 계절이지만, 이미 조금 그리워진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아 소개해본다. 신인 작가 김원우가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 <크리스마스...
2024.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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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원래 냉혹하고 결함도 있는 시스템"
경제학에서 케인스와 하이에크 사이의 논쟁은 아주 유명하다. 불황기 정부의 역할과 시장 개입 효과를 두고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치열한 이론 다툼을 했다. 케인스는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재정과 금융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의 ...
2024.03.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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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냉혹하고 원래부터 결함이 많은 제도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경제학에서 케인스와 하이에크 사이의 논쟁은 아주 유명하다. 불황기 정부의 역할과 시장 개입 효과를 두고 케인스와 하이에크는 치열한 이론 다툼을 했다. 케인스는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재정과 금융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의 ...
2024.03.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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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과 건강관리의 성배 같은 책...비만코드
현대인은 비스킷 하나 앞에서도 고민을 한다. 아는 게 병이라서…. 이걸 먹으면 점심에 흰밥 두 숟가락 남긴 게 무슨 소용이야, 한숨이 나온다.코로나 팬데믹 이전, 각종 행사가 여전히 활발하던 그 시절 어느 날이었다. 조찬 강연에 어색하게 참석하게 된 나는 ...
2024.03.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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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
현대인은 늘 불안감에 시달린다. 가만 생각해보면 별다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크게 걱정할 일이 없는데도,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살고 있다. 불안의 원인은 ‘불확실성’이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재난,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은 경제 위기,...
2024.03.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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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현대인은 늘 불안감에 시달린다. 가만 생각해보면 별다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크게 걱정할 일이 없는데도,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살고 있다. 불안의 원인은 ‘불확실성’이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재난,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은 경제 위기,...
2024.03.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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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당연히 본전 생각이 나고, 돈도 많이 벌고 싶겠지
“화상을 입거나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 있어요.”“사회에 해를 끼칠 겁니다.”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 미용사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주지사인 더그 듀시가 면허 없이도 헤어드라이어로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말리고 스타일링을 할 수 있...
2024.03.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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