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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 추미애 의원의 무리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래전부터 ‘차기’로 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는 추미애도 있다”며 대통령감으로 지목한 게 2002년 말이다. 좌파 진영에 희귀한 대구 출신 여성에다 DJ가 발탁한 법조인이라는 이력 덕을...

      2024.10.29 17:40

       추미애 의원의 무리수
    • 트럼프 보복 두려워하는 美 언론·경제계

      미국 주요 신문은 대선 때마다 특정 후보 ‘지지 사설’(endorsement editorial)을 쓴다. 뉴욕타임스(NYT)는 1860년 10월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후보 지지 사설을 실은 이후 16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특정 후보 지지...

      2024.10.28 17:37

       트럼프 보복 두려워하는 美 언론·경제계
    • 악몽의 쿠르스크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쿠르스크는 ‘모스크바의 목줄’로 불린다. 유럽에서 모스크바로 가려면 그 턱밑에 있는 이곳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대평원이 펼쳐진 이곳은 유럽과 러시아,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작은 공국이던 쿠르스크는 주변국 ...

      2024.10.27 17:41

       악몽의 쿠르스크
    • 한국과 밀착하는 'NATO의 창끝'

      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2월 얄타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폴란드였다. 미국과 영국은 런던에 있던 자유 망명정부를 승인했지만 소련은 자신들이 폴란드 동부 루블린에 세운 정권을 지지했다. 종전 후 자유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지만 소련 손아귀에 있던 폴란드는...

      2024.10.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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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과의 동침, 英-獨 군사협정

      영국의 수도 런던은 단 한 번도 점령된 적 없이 2000년 이상 이어져 온 도시다. 런던이 사상 최대 외침을 겪은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런던 대공습(the Blitz) 때다. 100만 채 이상의 집이 파괴되고 2만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독일어 번개에...

      2024.10.24 17:43

       적과의 동침, 英-獨 군사협정
    • 트럼프 트레이드

      영국의 세 번째 여성 총리 리즈 트러스는 ‘제2의 마거릿 대처’를 꿈꿨다. 두 번째 여성 총리 테리사 메이가 집권 기간(2016년 7월~2019년 7월) 내내 브렉시트 문제로 허둥지둥하다가 끝난 것을 봤다. 트러스는 취임 17일 만인 2022년 9...

      2024.10.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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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노믹스 10년

      한때 중국이 ‘승천하는 용’이었다면 지금은 인도가 ‘질주하는 코끼리’로 세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약 14억4000만 명)에 오른 인도는 경제 대국으로서의 위상도 급상승 중이다. 2021년은 ...

      2024.10.22 17:31

       모디노믹스 10년
    • 또 다른 한류 '아파트송'

      새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 이어 음원시장도 평정하고 있다.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보컬인 로제가 싱글 앨범 수록곡으로 공개한 ‘아파트’(APT.)가 초반부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대 가수 윤수일이 부른 옛날 ‘아파트&...

      2024.10.21 17:42

       또 다른 한류 '아파트송'
    • '장사 9단' 젠슨 황

      사와 스시(Sawa Sushi).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이 일식당은 지난해 5월 한순간에 유명해졌다. 공식 SNS 계정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찬 사진을 올리면서다. ‘거부(巨富)들이 찾는 식당’에 대한...

      2024.10.20 17:24

       '장사 9단' 젠슨 황
    • 훈련병 부대에 최후 맞은 도살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납치한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2명의 하마스 지도자가 배후 지휘했다. 총설계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도시 칸 유니스의 ‘도살자’로 불...

      2024.10.18 17:42

       훈련병 부대에 최후 맞은 도살자
    • 박사 1000명 길러낸 '인재의 숲'

      “인간은 석유와 비교도 되지 않는 중요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자원이다. 석유는 한 번 쓰면 없어지지만, 인간의 능력은 사용할수록 향상되고 가치가 커진다.”인재를 키우는 데 진심이었던 SK그룹(당시는 선경)의 선대 회장인 최종현 회장의 지론이다....

      2024.10.17 17:46

       박사 1000명 길러낸 '인재의 숲'
    • 공직 진출 막는 '기형적 백지신탁'

      우리나라에는 유독 기업인 출신 장관이 드물다. 노무현 정부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박근혜 정부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문재인 정부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석열 정부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한손에 꼽을 정도다. 재무·상무장관은 물론...

      2024.10.16 17:45

       공직 진출 막는 '기형적 백지신탁'
    • 인간의 한계 깨는 마라톤화 경쟁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마라톤 경기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착용한 신발 브랜드는 다양했는데 유독 그 대회에서만 남녀 입상자 6명 중 5명의 신발이 나이키 시제품이었다.모양도 독특했다. 밑바닥이 얇은 기존의 마라톤화가 아니라 두...

      2024.10.15 17:41

       인간의 한계 깨는 마라톤화 경쟁
    • 78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거짓말(?)

      ‘음악가 경련(musician cramp)’이라는 병명이 있다. 다른 일을 할 때 멀쩡하던 손가락과 어깨 등의 근육이 연주 직전에 경직되거나 떨리는 마비 증세다. 무대 위에서 한없이 우아한 모습의 클래식 연주자들. 이들은 사실 숙명적으로 온몸에 통...

      2024.10.14 17:43

       78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거짓말(?)
    • "이빨 빠진 로보택시"

      테슬라가 운전석과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분위기는 싸늘하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빨 빠진 택시(toothless taxi)”라고 혹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까지 대당 3만달러(약 4000...

      2024.10.13 18:01

       "이빨 빠진 로보택시"
    • 책 안 읽는 나라에서 나온 노벨문학상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가슴 뛰는 쾌거다. 그의 예술성과 사회성을 아우르는 작품 세계에 대한 지구촌의 찬사이자,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이다. 한국어의 지역적 한계를 탈피해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주류로 편입되는 이정표적 사건...

      2024.10.11 17:51

       책 안 읽는 나라에서 나온 노벨문학상
    • 北의 남북 연결 철도 파괴

      “북한은 이참에 한몫 단단히 잡으려 하는 것 같았다.” 김대중 정부 때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해 대북 협상에 나섰던 한 당국자의 회고다. 그는 “북한은 철도 건설에 소요되는 자재와 장비 외에 별도의 시멘트와 페인트, 비...

      2024.10.10 17:39

       北의 남북 연결 철도 파괴
    • 노벨과 힌턴의 후회

      스웨덴 스톡홀름에 살던 알프레드 노벨은 폭약 제조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다. 다이너마이트로 백만장자가 됐지만, 그의 발명품이 의도와 달리 전쟁에서 인류를 살상하는 데 사용되는 사실에 절망했다. 그는 ‘죽음의 상인’으로 ...

      2024.10.09 17:42

       노벨과 힌턴의 후회
    • 의원님들의 거드름

      한 줄로 쭉 늘어서 두 손을 가지런히 앞쪽에 모으거나 열중쉬어 한 자세. 영락없이 선생님 앞에 꾸지람을 듣는 학생, 재판받는 죄수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제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 17명을 한 줄로 세웠다. 정 의원...

      2024.10.08 17:33

       의원님들의 거드름
    • '반쪽짜리' 미술품 물납제

      프랑스 파리 예술의 중심지 마레 지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 20세기 위대한 예술가의 회화, 조각, 크로키 등 4만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은 피카소 사후 유족이 상속세 대신 기증한 200여 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개관했다. 프랑스가 1968년...

      2024.10.07 17:41

       '반쪽짜리' 미술품 물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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