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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 '앵커 베이비' 없애겠다는 트럼프

      미국엔 ‘앵커 베이비(anchor baby)’라는 말이 있다. 닻을 내려 배가 정박하듯 미국 태생 자녀가 부모의 닻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동으로 시민권을 얻는 자녀를 통해 미국에 쉽게 정착하려는 원정출산 관행을 비꼬는 말로 쓰인...

      2024.12.11 17:28

       '앵커 베이비' 없애겠다는 트럼프
    • 개념 연예인?

      가수 임영웅이 졸지에 ‘탄핵 정국’의 불똥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진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사진을 올린 게 발단이었다. “이 시국에 뭐하냐”는 네티즌 지적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

      2024.12.10 17:51

       개념 연예인?
    • AI 은행원

      은행은 오랫동안 대면(對面)산업의 대명사였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은행업이 시작된 이후 은행원을 만나지 않고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이 돼서다.은행원은 예나 지금이나 선망의 직업이다. 은행이 면허사업이어서 대체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높은 급여를 지급...

      2024.12.09 17:34

       AI 은행원
    • 일론 머스크의 앙숙들

      “적들로 가득찬 큰 묘지가 있다. (누군가를) 더하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X에 올린 글이 재소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

      2024.12.08 17:39

       일론 머스크의 앙숙들
    • 3차 핵시대

      최초 핵폭탄은 ‘죄수의 딜레마’에서 탄생했다. 연합군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과 독일 나치 간 대결이었다. 양국 모두 핵 개발에 뒤지는 순간 패전할 것이란 두려움이 컸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한 미국이 1945년 먼저 원자폭탄을 개발했다. ...

      2024.12.06 17:45

       3차 핵시대
    • 밀레이의 '전기톱 개혁' 1년

      헝클어진 머리에 라이더 재킷, 반려견 이름들은 밀턴·로버트·루카스. 밀턴은 밀턴 프리드먼, 로버트와 루카스는 로버트 루카스에서 따왔다. 모두 노벨상을 받은 자유주의 경제학의 대가다. 자신을 표현하는 말은 ‘무정부주의적 자본주의자&rs...

      2024.12.05 17:52

       밀레이의 '전기톱 개혁' 1년
    • 미국의 51번째 주

      “지옥 같은 필리핀 정부를 버리고 미국이라는 천국으로 가야 합니다.”1981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한 바르톨로메 카방방 연방당 후보의 출사표였다. 그는 필리핀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고속 성장할 수 있다는 청사진에 유권자들이 공감할 것으로 기대...

      2024.12.04 17:36

       미국의 51번째 주
    • 미운 오리새끼 된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던 2015년 한 신세계백화점 임원에게 들은 얘기다. “롯데백화점 본점(소공동) 면세점에 한 번 가보세요. 1000만원 넘는 롤렉스 시계를 계산하는 데 40분이 걸린대요. 중국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롤렉스를 사고 있는 거예요. 저희로서는...

      2024.12.03 17:59

       미운 오리새끼 된 면세점
    • '트럼프 송'의 역주행

      디스코는 본래 비주류 음악이었다. 1960년대 백인 남성 중심의 록 음악이 대세였던 미국에서 흑인과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춤을 추면서 틀던 노래가 그 기원이다.1970년대 후반 미국 뉴욕의 지하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디스코 전성기가 시작됐고 그때 결성된...

      2024.12.02 17:40

       '트럼프 송'의 역주행
    • 영국도 빗장 푸는 조력사

      인위적으로 생명을 중단하는 행위를 최초로 인정한 나라는 스위스다. 1942년부터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조력사 방식이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조력사를 허용한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호주의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가...

      2024.12.01 17:47

       영국도 빗장 푸는 조력사
    • '딱 보면 안다'는 관심 화법

      여의도를 주무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늘은 ‘사이다 화법’ 덕분이다. 경기지사 시절 국회에서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추궁당하자 “이래서 의원 면책특권을 없애야 한다”고 당당히 역공했다. 지지자들은...

      2024.11.29 17:45

       '딱 보면 안다'는 관심 화법
    • 우크라이나 다크 투어리즘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건이 ‘부차 학살’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한 달여간 점령하면서 민간인 집단 살해, 강간, 약탈, 병원 폭격 등 온갖 전쟁 범죄를 저지른 곳이다. 시신 중에는 ...

      2024.11.28 17:28

       우크라이나 다크 투어리즘
    • AI 국가공인시험

      델포이 신전은 아테네에서 약 170㎞ 떨어진 태양신 아폴론의 성지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은 이곳을 지배하던 거대한 뱀 ‘피톤’을 죽이고 자신의 신전을 만들었다. 피톤에서 비롯한 신관 ‘피티아’가 아폴론의 신탁을 읊었다...

      2024.11.27 17:33

       AI 국가공인시험
    • 불황 속 해외 카드 사용 '펑펑'

      올해 1~10월 문을 닫은 음식점이 서울에서만 1만9573곳에 달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약 1만3000곳)보다 많다. 지난해 국내에서 폐업 신고를 한 개인사업자는 91만 명으로 전년보다 11만 명 늘었다. 내수 부진이 길어져 자영업자들은 울상이다. 고금...

      2024.11.26 17:20

       불황 속 해외 카드 사용 '펑펑'
    • 날씨의 표변, 수목의 배신

      시인 노천명은 ‘푸른 오월’이라는 시에서 라일락을 생동감 넘치는 봄의 전령으로 표현했다. 동서고금의 시나 노래에서 라일락꽃 향기 하면 봄을 떠올렸다. ‘첫사랑’인 꽃말도 계절의 시작인 봄과 닮았다.봄의 계절어나 마찬가지인 라일...

      2024.11.25 17:31

       날씨의 표변, 수목의 배신
    • 美 재무장관 산실, 월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 호황을 이끌며 미국 최고 재무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힌 로버트 루빈은 월가 출신이다. 그는 골드만삭스 회장 시절 ‘아칸소 촌뜨기’였던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교사 역할을 했다. 그 인연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

      2024.11.24 17:43

       美 재무장관 산실, 월가
    • 바이든의 눈물

      ‘바이든만 아니면 누구나(Anyone But Biden).’ 지난 6월 미국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참패한 뒤 민주당에선 후보 교체론이 들끓었다. ‘바이든으론 안 된다’는 ...

      2024.11.22 17:52

       바이든의 눈물
    • '바이오의 TSMC' 꿈꾸는 삼바

      제조를 외부에 맡기는 외주 생산은 1910년대 컨베이어벨트 방식을 도입한 포드가 본격 시작했다. 오늘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르는 현대적 위탁생산의 시초다. 이후 OEM은 정보기술(IT), 의류, 신발 등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OEM이 한층 진화한 건 19...

      2024.11.21 17:32

       '바이오의 TSMC' 꿈꾸는 삼바
    • 미국의 '안티워크' 경제

      지난해 4월 미국 조지아주의 지역 맥주인 ‘울트라 라이트 비어(Ultra Right Beer)’가 미국 전역에서 대박을 쳤다. 미국 내 부동의 1위 맥주 ‘버드 라이트’가 톡톡히 한몫 거들었다. 당시 버드 라이트가 트랜스젠더 ...

      2024.11.20 17:46

       미국의 '안티워크' 경제
    • 병역 면제 나이 상향 '유감'

      한국이 해외 체류자의 병역 제도를 강화한 건 1990년대다. 세계화 열풍 속에 기업의 해외 진출이 급증하던 시기다. 이때부터 출국 후 귀국을 미루는 입영 대상자가 늘자 정부는 1999년 해외 체류자의 병역 면제 연령을 31세에서 36세로 높였다.3년 후 병역 관련 규정...

      2024.11.19 17:38

       병역 면제 나이 상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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