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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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울릉도
신비로운 해무 사이로 까만 화산섬이 자태를 서서히 드러낸다. 배가 가까워질수록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다. 독도의 모도(母島)이자 동해의 수호 섬, 울릉도다.오른쪽으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왼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이 눈에 ...
2024.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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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의 정수! 브루나이 여행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 실천 브루나이 야시장 체험은 여행의 백미 색다른 이슬람 문화와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여행지 브루나이는 4월 중순까지 라마단 기간이다. 신성한 달로 여겨지는 라마단(The Ramadhan) 은 전 세계 무슬림...
2024.04.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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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 잔, 예술 한 점…향기로운 인생완성 울산
좋은 술을 만나면 좋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아름다운 작품을 보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것 같다. 울산에서 그랬다.Part. 1 술 한 잔초록의 대지를 한바탕 휩쓸고 가는 바람, 하늘은 대지에 닿을 듯 가깝고 농부가 구슬땀 흘려 가꾼 논에 윤기가 흘러 밥 한술 뜨지 ...
2024.04.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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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 제도, 내 생애 가장 눈부신 바다
청량한 바다와 현란한 석양을 만나는, 섬에서의 하루를 오늘도 나는 그리워한다. 태평양의 가장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사는 곳,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과 티니언, 로타에 대한 이야기다.바다, 햇볕, 바람, 까무잡잡한 사람들, 미소. 섬나라들에 언제나 있는 것들이다. 그리...
2024.04.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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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찾아 울산 달동 골목 여행
울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묻는다면 단연 삼산동이 첫손에 꼽힌다. 백화점과 각종 숍, 호텔 등이 모여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출장이나 여행을 온 외지인(?)들로 항상 붐빈다. 카페 역시 없는 프랜차이즈가 없다. 그러나 울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커피를 찾는다면 한...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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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 따라 따끈한 온천 따라, 온양 여행
추운 겨울을 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온양만한 곳이 없다.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까지 3대 온천특구가 있는 한국 온천문화의 발상지기 때문. 특히 1300년의 역사를 가진 온양온천은 세종대왕이 병을 치료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찾았던 왕실의 온천 ...
2024.03.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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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함으로 빚는 ‘팔팔’한 자부심, 팔팔막걸리
최고급 쌀과 끊임없는 연구. 팔팔막걸리 맛의 비결은 이토록 심플하다.팔팔양조장에는 막걸리의 산뜻한 주황색 라벨처럼 젊은 활기가 넘쳤다. 양조장 창립멤버인 정덕영 대표와 이한순 이사는 젊은 막걸리 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한강주조 출신이다. 이들은 ‘우리만의...
2024.03.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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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향기로운 왕의 술, 한통술 막걸리
막걸리가 MZ세대에게 사랑받는 트렌디한 술로 떠오른 데에는 라벨도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이전까지의 막걸리 라벨은 디자인에 공을 들이기보다는 전통을 강조하는 데 힘을 썼다. 예를 들면 붓글씨로 커다랗게 이름을 써넣는 식으로. 그런데 몇 년 사이 투박하고 촌스러웠던 막걸...
2024.03.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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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잔으로 느끼는 1000년 역사, 삼양춘
1세대 프리미엄 막걸리 ‘삼양춘’에는 인천의 전통과 문화가 담겨 있다.우리 선조들에게 술은 단지 맛과 흥을 위한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었다. 관혼상제에서 예를 갖출 때도,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도 늘 함께하는 문화 그 자체였다. 덕분에 전국...
2024.03.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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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 향기 따라 구석구석 둘러보는 '정읍'
겨울이라기엔 따뜻하고, 봄이라기엔 으슬으슬한 3월. 자칫 감기 걸리기 쉬운 이 계절에는 정읍만 한 여행지가 없다. 새싹이 슬그머니 돋아 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내장산, 꽃샘추위를 달래줄 뜨끈한 쌍화탕, 웬만한 '핫플' 부럽지 않은 수준급의 디저트를 내...
2024.03.3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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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막걸리가 궁금하다면, '날씨양조'
날씨양조의 김현지·한종진 공동대표는 서로를 “현지 씨” “종진 씨”라며 정중하게 부른다. 사업의 파트너이자 부부인 이들 관계의 중심에는 막걸리가 있다. 두 사람은 막걸리학교에서 강사-학생으로 인연을 맺었다.&lsq...
2024.03.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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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 킹덤 촬영지로 소문난 문경 어때요?
그 옛날 문경새재를 넘어 과거를 치르고 온 선비는 벗에게 문경을 무어라 이야기했을까? 험준하지만 아름답다 했으리. 그때보다 훨씬 편하고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높고 깊은 문경이다.문경새재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을 넘어 한양으로 올라갈 적에 마주치는 첫 번째 관문이었다. 조선 후...
2024.03.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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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사치라고요? 삶이 이미 예술인 걸요 '목포는 예술이다'
정오의 햇살이 내려앉은 골목의 담벼락에 ‘큰딸 서울 딸 그렇게 이뻐 죽것소’로 시작하는 시가 쓰여 있다. ‘결혼해 갓고 살믄 좋을 것인디’, 좋은 사람 만나 사는 것이 소원이라는 80세 노모의 당부 같은 넋두리가 귓전...
2024.03.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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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을 싫어해도 거부할 수 없는 '토란막걸리'
토란막걸리 시향가는 손맛에서 출발해 끈기와 연구로 완성된 술이다.토란은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다. 특유의 끈끈한 식감을 꺼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까다로운 재료로 막걸리를 빚는 이가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시향가의 양숙희 대표다.그는 토란이 가진 단점은...
2024.03.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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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예쁜, 구석구석 '청주' 들여다 보기
여행 목적지로서의 청주는 생소하다고? 그럴 수 있다. 청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니까.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1박 2일로도 충분하지 않은 것이 청주다. 청주만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숍, 문화가 흐르는 공간이 가득하기...
2024.03.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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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다리를 건너, 청령포를 지나 강원도 영월
섶다리를 건널 때는 나비가 된다. 푹신, 푹신 고운 다리를 훨훨 날아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온다. 굽이굽이 동강을 따라 청령포까지. 어린 왕을 뵙고 돌아오는 영월 그 장면에, 번지는 산세는 고와라.판운리 섶다리'섶다리'는 이제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운 우...
2024.03.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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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에서 느릿느릿 세월을 음미하기
‘0리단길’은 이제 전국 어디에나 있다. 이 요상한 신조어가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요즘 뜬다, 사람들로 붐빈다, 인스타 인증샷을 찍기에 좋다 싶은 가게들이 모여들고 골목이 형성되면 으레 붙는 이름이다. ...
2024.03.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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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옥리단길에서 느끼는 커피의 '손맛'
순천은 평일과 주말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를 찾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주말과 달리 평일에는 조용하고 평화롭다. 그러나 카페만큼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도시 못지않게 카페의 숫자도 많고, 콘셉트도 다채롭다. 실력(?)으로도 결코 뒤처지지 ...
2024.03.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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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힙’을 찾는다면, 동명동 카페거리로
유럽의 도시를 여행해 본 사람들이라면 구도심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도시의 역사를 이룬 곳을 흔히들 그렇게 부르곤 한다. 광주에서 구도심이 어디인가를 찾는다면? 동구, 그중에서도 동명동이 적합한 답이 될 것이다.동명동은 옛 전남도청이 자...
2024.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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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의 여유, 인천 구읍뱃터 카페 나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종도는 인천공항을 갈 때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찾을 일이 없는 곳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이 섬의 존재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잠시 희미해졌던 까닭이다. 그말인 즉, 북적임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다. 특히 영종도 동쪽 끄트머리 구읍뱃터의 카페거리에서...
2024.03.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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