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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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타였던 ‘늙은’ 여배우…‘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괴물이 되어 간다
50세 생일을 맞은 여배우. 그녀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생일만큼은 다르다. 유일하게 남은 에어로빅 프로그램에서도 이젠 그녀를, 그리고 그녀의 늙은 육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방송국으로부터...
2024.1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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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해피엔딩' 산산이 깨뜨려…외설과 코미디로 후벼판 요즘 사랑
2024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사진)는 막상 국내 관객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lsq...
2024.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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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갑부와 콜걸의 '7일간 미친 사랑'...부디 애니가 아노라로 살기를
2024년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는 막상 국내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가 다소 보수화된 경향(정치와 종교적인 면에서) 탓일 수 있다....
2024.11.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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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레드카펫 밟은 첫 한국인은 '뽕' '돌아이' 이두용 감독
[관련 기고] ▶▶▶ 에로의 껍데기로 시대의 속살을 조롱한 '영원한 협객' 이두용대부분의 사람은 칸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역사를 <기생충>(봉준호) 이나 <올드보이>(박찬욱), 혹은 전도연 배우(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정도...
2024.10.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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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계의 뉴웨이브...질발로디스의 '플로우'
지난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부분으로 상영된 애니메이션 '플로우'(2024)는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Show, Don’t tell)라는 격언을 실감하게 만든 작품이다. 영화는 무언가(無言歌)처럼 대...
2024.10.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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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는 한국 영화에 초심을 찾아주는 '장손'
한국 영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턱없이 밑돈 50만 명에 그쳤고, 17일부터 영화관에 등장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관객은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2024.10.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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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흥행 부진속 '작은 신화' 쓰고 있는 독립영화 '장손'
한국영화가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날 연휴, 크리스마스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올해 추석에도 <베테랑 2>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을 뿐이었다. <베테랑 2>는 다행히 750만에 가까운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작으로 남게 되었지만 이후 개...
2024.10.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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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흔들 줄 알았던 ‘문제적 영화’…“망하길 바란다”던 트럼프 뜻대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에 “싸구려 명예훼손이며, 역겨운 중상모략”이라 적으며 발끈했다. “이런 인간 쓰레기들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게 슬프다”는...
2024.10.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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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글로벌"…위기의 K-무비 돌파구 보여준 BIFF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영화의전당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 곳이 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열린 벡스코였다. 올해 벡스코에선 30개국에서 253개사가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곳에서는 영화와 영상, 웹툰, 스토리 등 콘...
2024.10.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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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글로벌"… 위기의 K-영화 돌파구 보여준 BIFF
“좋은 영화,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 많은 관객이 모여야 영화제가 성공하죠. 그렇지만 사실 국제영화제의 성패는 필름마켓이 좌우해요. 칸 영화제가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는 건 세계 최대 필름마켓이 함께 열리고, 글로벌 영화계가 인사이트를 나누기 때문이죠. ...
2024.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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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한 고양이의 뜻하지 않은 단체 생활…동물 이야기로 힐링 선사한 '플로우'
지난 4일 밤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엔딩 크레딧이 오르자 4200여 명의 관객이 뜨겁게 환호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부분으로 상영된 애니메이션 '플로우'(2024)는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Show, Don...
2024.10.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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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것들에서 美를 탐하는 재미
무용인지, 연극인지, 영화인지 규정할 수 없는 무대는 필립 드쿠플레(63·사진)의 장기다. 프랑스 예술계에서는 한계를 모르는 그의 작업에 정의를 내릴 수 없어 아예 신조어인 ‘드쿠플러리’를 만들었을 정도다. 그런 드쿠플레의 대표작 &l...
2024.09.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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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가 뽑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PICK + '고운 사람' 이선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각종 내홍과 예산 삭감이라는 위기 속에도 이전보다 상영 편수를 늘렸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작품부터 관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까지 어느때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영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
2024.09.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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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쿠플레 "저는 실수를 선호해요, 조율되지 않는 몸짓들도요"
무용인지 연극인지, 영화인지 규정할 수 없는 무대는 필립 드쿠플레(63)의 장기다. 프랑스 예술계에서는 한계를 모르는 그의 작업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없기에 신조어인 '드쿠플러리'를 만들었을 정도다. 그런 드쿠플레의 대표작 '샤잠!'이 오...
2024.09.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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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밖으로 못 뱉을 얘기만 하는 폰 트리에의 20년 전 역작이 있다
영화계에는 창작과 관련한 많은 명언이 있다.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콜세지의 발언을 인용해 아카데미 영화제의 감독상을 받으면서 밝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수상 소감은 웬만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2024.08.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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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가 빛내준 '어느 멋진 날, 완벽한 순간'
일본 재단(Nippon Foundation)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브랜딩 사업으로 ‘도쿄 토일렛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안도 타다오, 쿠마 켄고, 반 시게루 등 저명한 일본 건축가들에게 시부야 일대 공중화장실 17곳의 설계를 맡긴...
2024.07.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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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올해 칸 영화제의 주인공은 숀 베이커 감독(사진)의 영화 ‘아노라(Anora)’였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국 영화 아노라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베이커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ldq...
2024.05.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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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자 다룬 작품들 올해 칸 영화제 수놓았다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네요. 이 상을 모든 성 노동자들에게 바칩니다!"올해 칸 영화제의 주인공은 숀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Anora)에게 돌아갔다. 25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
2024.05.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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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뜯어고쳐도 청순함이 살아 있다면, 또 다시 데미 무어
또다시 데(드)미 무어이다. 62세인 데미 무어가 다시 나체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체란 단어는 왠지 좀 없어 보인다. 나신(裸身)이라 하면 좀 나을까. 그게 그거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데미 무어의 벗은 몸은 벗었기 때문에 화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나이가 6...
2024.05.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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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에 공로상! 영화계★들의 축제…77번째 칸영화제의 모든 것
연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5월 15일, 제77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레아 세이두, 루이 가렐 주연의 <더 세컨드 액트>다. 영화는 프랑스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겸 음악가인 캉탱 뒤피외(Quentin Dupieux) 감독의 작품으로...
2024.05.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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