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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칼럼

    • 임윤찬이 카네기홀에서 친 '쇼팽 에튀드'…이게 '연습곡'이라고?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츠 프리드만,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지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어요.”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명문 클...

      2024.02.29 13:52

      임윤찬이 카네기홀에서 친 '쇼팽 에튀드'…이게 '연습곡'이라고?
    • 천재 작곡가의 뜻을 헤아린 피아니스트를 발견했다, 2명씩이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의 3악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곡인데, 이 3악장의 핵심 동기의 아티큘레이션이 실제 연주에서 베토벤의 악보 그대로 연주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아쉬운 일입니다.이 3악장의 핵심 동기는 ...

      2024.02.26 11:09

      천재 작곡가의 뜻을 헤아린 피아니스트를 발견했다, 2명씩이나
    • 도쿄에 간 임윤찬 팬과 축구장에 간 임영웅 팬

      입춘(立春)을 끼고 도쿄를 다녀왔다. 임윤찬 리사이틀을 보는 게 중심 일정이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이전을 포함해 임윤찬 콘서트는 이번이 세번째다. 콩쿠르 우승 이후에는 나같은 아저씨는 아무리해도 예매가 안되니 해외로 가는 수밖에. 올해는 사실 뉴욕에 가서 임...

      2024.02.20 10:03

      도쿄에 간 임윤찬 팬과 축구장에 간 임영웅 팬
    • 무대 위에 무대가?...오케스트라 공연장 덧마루의 비밀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 신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64) 취임 연주회였던 이날 무대를 보면 마치 낮은 계단처럼 보이는 덧마루가 있다. 제1 바이올린 파트의 맨 뒷줄, 더블베이스 파트의 둘째줄 단원들이 있는 곳이 그랬다. 지휘...

      2024.02.02 13:40

      무대 위에 무대가?...오케스트라 공연장 덧마루의 비밀
    • 바흐의 시칠리아노와 임윤찬의 스타카토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연주하는 곡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심지어 그가 연주한 앵콜곡들도 늘 애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인데, 그 중 하나가 바흐의 시칠리아노입니다.임윤찬 시칠리아노 실황 이 시칠리아노는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BWV 1031의 2악장에 해당하는 곡입...

      2024.01.24 15:40

      바흐의 시칠리아노와 임윤찬의 스타카토
    • 클래식 환자 인증 제 1법칙-내가 같은 연주회를 두 번 간 이유

      이 코너 명색이 ‘클래식 환자일기’인데 나는 무슨 환자같은 짓을 했나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았다. 평균 1주일에 한번 꼴로 공연을 가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약한 것 같고… 그러다가 1월 첫주에 같은 공연을 두 번 연달아 보게 되...

      2024.01.22 11:08

      클래식 환자 인증 제 1법칙-내가 같은 연주회를 두 번 간 이유
    •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필연적 결과였을까.’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사진)의 첫째 딸 마리아 안나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세상을 떠났다. 말러가 성홍열로 두 자녀를 잃은 독일 낭만파 시인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글에서 영감을...

      2024.01.11 19:04

      죽음을 작곡한 아버지…딸을 잃은 말러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다
    • 조성진 연주와 함께 풀어보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의 비밀 코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A플랫장조는 베토벤의 작품 활동 중 후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베토벤이 51세 때에 완성한 곡입니다. 베토벤은 이 곡을 1820년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여름날에 처음 착상하여 그 다음해 성탄절 무렵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01.11 09:43

      조성진 연주와 함께 풀어보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의 비밀 코드
    • “딸과 함께 묻어주세요”…말러의 비극, 죽음을 작곡한 대가였을까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필연적 결과였을까.’  후기 낭만파를 대표하는 거장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첫째 딸 마리아 안나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세상을 떠났다. 말러가 성홍열로 두 자녀를 잃은 독일 낭만파 시인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

      2024.01.10 13:42

      “딸과 함께 묻어주세요”…말러의 비극, 죽음을 작곡한 대가였을까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 객석에서 잡소리가 들려올 때 피아니스트 머릿속에 드는 생각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머글’로서 연주를 접하고 느끼는 감상에 좀더 음악적이고 지적인 깊이를 더하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 있어 정답은 없다. 하지만 ‘덕후'를 지향하는 1인으로서 지식이 결여된 감...

      2024.01.09 09:12

      객석에서 잡소리가 들려올 때 피아니스트 머릿속에 드는 생각
    •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성진과 임윤찬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A단조 협주곡은 원래 슈만이 1841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 악장의 판타지 곡으로 작곡하였습니다.First version 이 곡은 클라라의 연주로 리허설을 한 적이 있지만 공개적으로 연주되지는 않았습니다...

      2023.12.26 08:29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성진과 임윤찬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 클래식 괴짜들의 5중주… 일렉 악기와의 하모니 기대하세요

      "우리 콘트라베이스 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한테나 가서 물어보세요. 어떤 음악가라도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없이는 굴러가지만 콘트라베이스 없이는 안 된다고 말할 겁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74)의 소설 '콘트라베이스'의 한 대목. 베이시스...

      2023.12.19 13:01

      클래식 괴짜들의 5중주… 일렉 악기와의 하모니 기대하세요
    • 베토벤이 정밀하게 조율한 아티큘레이션과 임윤찬의 철저한 재현

      이번에 내한한 뮌헨필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이 장안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거의 아이돌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인지라 최근에 유튜브에는 그의 연주를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베...

      2023.12.12 09:29

      베토벤이 정밀하게 조율한 아티큘레이션과 임윤찬의 철저한 재현
    • 유자 왕도 피아노 안되는 날이 있다...손흥민이 항상 골을 못 넣듯

      “아니, 유자가 부산에서는 앵콜을 8곡이나 쳤다는데?” 아내가 기사를 보내왔다. 우리가 갔던 서울 공연에서, 유자 왕은 앵콜을 3곡밖에 치지 않았다. 어떤 연주자에겐 3곡도 많지만 유자는 앵콜곡을 많이 치는 것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우리 부부는 지난해에도 유자의 리...

      2023.12.03 09:02

      유자 왕도 피아노 안되는 날이 있다...손흥민이 항상 골을 못 넣듯
    • '바이올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여자' 쟈닌 얀센과 동시대에 산다는 것

      “바이올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여자” 얼마 전 애정하고 존경하는 선배가 쟈닌 얀센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녀의 연주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팩트라 이제 클리셰처럼 느껴질 정도로 쟈닌, 그녀는 정말이지 마법같은 음악가다. 음악의 본질과 그녀의 ...

      2023.12.01 09:21

      '바이올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여자' 쟈닌 얀센과 동시대에 산다는 것
    •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5번' 피날레에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는 츠베덴이 지휘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연주가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의 1부 프로그램은 하이든의 '옥스포드' 교향곡이었지만 위의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의 주된 관심사는 아무래도 2부의 쇼스타코비치의...

      2023.11.28 11:41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5번' 피날레에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 "이렇게라도 널 갖겠어"…사랑의 死神이 된 여인

      “당신의 머리는 내 거야. 그대의 목소리는 향로 같았고, 그대를 볼 때면 신비로운 음악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 그런데 왜 나를 보지 않았던 거야? 나를 봤다면 당신도 나를 사랑했을 텐데!” 광기 어린 눈빛으로 목청껏 소리치던 여자가 잘린 남자의 머리를 한 손에 움켜쥔...

      2023.11.23 18:13

      "이렇게라도 널 갖겠어"…사랑의 死神이 된 여인
    •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공연을 기대하며

      최근 클래식 분야에서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두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성진과 임윤찬인데, 이들 두 피아니스트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에 내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곡으로 모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를 선택하여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2023.11.22 10:16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공연을 기대하며
    • 잘린 머리에 키스 퍼붓는 여자…피 튀기는 광란의 오페라 '살로메'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당신의 머리는 내 거야. 그대의 목소리는 향로 같았고, 그대를 볼 때면 신비로운 음악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지. 그런데 왜 나를 보지 않았던 거야? 나를 봤다면 당신도 나를 사랑했을 텐데!" 광기 어린 눈빛으로 목청껏 소리치던 여자는 잘린 남자의 머리를 한 손에 움켜쥔...

      2023.11.09 09:00

      잘린 머리에 키스 퍼붓는 여자…피 튀기는 광란의 오페라 '살로메'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 국악을 사랑한 클래식 지휘자…두 개의 우주 위 '경계'를 걷는다

      글쓰기에도 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 있다. 하나는 에너지 넘치는 붓글씨의 세계, 다른 하나는 섬세하고 정교한 펜글씨의 세계다. 전자가 국악(한국음악)이라면, 후자는 양악(클래식)이다. 지휘자 김성진(68)은 평행우주처럼 다른 이 두 세계의 경계에 닿아 있는 인물이다....

      2023.11.02 19:23

      국악을 사랑한 클래식 지휘자…두 개의 우주 위 '경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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