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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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완벽 연주…'명불허전' 입증한 힐러리 한의 100분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음악 신동이라고 해서 모두 거장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보적 음악성, 작품을 해석하는 탁월한 시선을 갖춰야만 나이가 들어도 치열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살아남는다. 어릴 때부터 ‘비르투오소(virtu...
2024.05.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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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정수를 보여준 '바이올린 여제'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음악 신동이라고 해서 모두 거장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보적 음악성, 작품을 해석하는 탁월한 시선을 갖춰야만 나이가 들어도 치열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살아남는다. 어릴 때부터 ‘비르투오소(virtu...
2024.05.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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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의 품격' 보여준 힐러리 한…생생히 살아난 브람스의 불꽃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음악 신동이라고 해서 모두 거장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보적 음악성, 작품을 해석하는 탁월한 시선을 갖춰야만 나이가 들어도 치열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살아남는다. 어릴 때부터 ‘비르투오소(virtu...
2024.05.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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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필 선율에 日 '장미의 마을' 아이들이 외쳤다 "감사합니다"
5월의 후쿠야마는 짙은 장미 향기로 둘러싸인다. 장미가 후쿠야마의 상징이 된 사연은 2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합군의 대공습으로 폐허를 경험한 시민들이 1956년 자신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1956년 1000그루의 장미를 심은 것이 모태가 되었다. 후쿠야...
2024.05.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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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감동, 백인백색의 매력 … 2024년 봄 교향악의 항연
‘2024 교향악축제’가 지난 4월 3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참가한 23개 교향악단 중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심포니송 등 민간오케스트라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해이기도 했다. 사정상 모두 참석할 수는 없...
2024.05.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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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스테-하델리히 만난 서울시향…절반이었지만 찬란했던 명연
그동안 서울시향을 거쳐 간 지휘자는 내가 본 사람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내가 핀란드 태생의 이 지휘자를 실연으로 처음 본 것은(물론 음반으로는 진작 접했었다) 2013년 10월 24일 서울시...
2024.04.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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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응이 해석한 '말러 장송행진곡'…절제로 완성한 큰 음악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가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함께 탄탄한 실력을 갖춘 민간교향악단 3곳이 초청돼 화제가 됐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심포니송과 함께 초청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공연이 지난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2024.04.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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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축제 달군 한경아르떼필… 절제와 연마로 완성한 큰 음악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가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함께 탄탄한 실력을 갖춘 민간교향악단 3곳이 초청돼 화제가 됐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심포니송과 함께 초청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공연이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
2024.04.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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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클래스' 입증한 벤게로프의 120분
“클래스는 영원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이끈 명장 빌 섕클리 감독이 남긴 명언이다. 오랜 기간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선수라면 일시적인 부진이나 위기를 겪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전성기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4.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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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거장의 품격' 보여준 벤게로프의 120분
“클래스는 영원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이끈 명장 빌 샹클리 감독이 남긴 명언이다. 오랜 기간 최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라면 일시적인 부진이나 위기를 겪더라도 중요한 순간엔 전성기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단 얘기다....
2024.04.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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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연광철은 사랑을 노래, 청년 선우예권은 뜨겁게 헌신
음악사에서 가곡의 시대가 열린 것은 슈베르트가 등장하고부터였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음악이 문학적인 상상력과 결합하는 경향이 강하게 두드러졌다. 처음부터 문학(시)을 기반으로 하는 가곡은 이런 경향에 안성맞춤이었다. 슈베르트와 더불어 화려하게 꽃피기 시작한 가곡이 슈만에...
2024.03.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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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연광철은 사랑을 노래하고, 청년 선우예권은 뜨겁게 헌신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도 가곡을 썼다. 그러나 음악사에서 가곡의 시대가 열린 것은 슈베르트가 등장하고부터였다. 분명 가곡은 낭만주의와 더불어 화려하게 꽃핀 장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낭만주의 시대에는 음악이 외적인, 특히 문학적인 상상력과 결합하는 경향이 강하게 두드러졌...
2024.03.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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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커튼콜 내내 "원더풀"…홍콩 사로잡은 한경arte필하모닉
“정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처음 소리를 들어본 악단이었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지난 12일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콘서트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인 홍콩 아트 페스티벌로부터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현지 초청받은 한경아르떼필...
2024.03.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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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커튼콜 후에도 이어진 박수갈채…홍콩 사로잡은 한경 아르떼필
“정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처음 소리를 들어본 악단이었는데,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지난 12일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콘서트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인 ‘홍콩 아트 페스티벌’로부터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현지...
2024.03.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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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매년 3월 전 세계 예술가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도시가 있다. ‘동양의 불야성(不夜城)’이라고 불리는 홍콩이다. 이 기간만큼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연장이자 갤러리로 변신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인 ‘홍콩 아트...
2024.03.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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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필, 국제무대 첫 출격… ‘홍콩 아트 페스티벌’ 대장정 막 올라
매년 3월만 되면 전 세계 예술가들과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찾는 도시가 있다. ‘동양의 불야성(不夜城)’이라 불리는 도시 홍콩이다. 이 기간만큼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연장이자 갤러리로 변신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인 &lsqu...
2024.03.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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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일본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임윤찬이 우승하기도 했던 밴 클라이번 콩쿠르 2009년 결선 당시 앞을 보지 못하는 쓰지이가 지휘자의 호흡을 느끼며 결선 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그 ...
2024.03.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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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일본의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는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임윤찬이 우승하기도 했던 반 클라이번 콩쿠르(2009년) 결선 당시 앞을 보지 못하는 츠지이가 지휘자의 호흡을 느끼며 결선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2024.03.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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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브루크너가 독일을 넘어 전 세계에 닿을 수 있을까.”영국 문화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지난해 말 칼럼을 통해 이런 말을 했다.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독일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가 한층 세계적이고 보편적 공감대를 얻게 ...
2024.03.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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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적 표현으로 청중 매혹한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올해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 라인업을 살펴보면 친밀도가 한결 높아진 느낌이다. 지난해 해외 유명 솔리스트들을 초청해 협연자이자 공연 간판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면, 올해는 1월의 다니엘 오텐자머를 제외하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리&rs...
2024.02.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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